보성교육지원청, ‘보성소리’ 잇기 예술캠프 진행
2021-08-10 허광욱 기자
초·중생 대상 판소리·사물놀이부 등
10일 보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전통예술 거점교육지원청으로 지정받아, 학생들이 지역의 전통예술을 배우고 향유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학기에는 판소리단 및 전문적학습공동체 공모 사업을 운영했으며, 차와 함께하는 판소리 체험, 마을로 들어간 판소리, ‘서편제·동편제’ 함께 즐기는 판소리 등이 계획되어 있다.
‘보성소리’ 잇기 캠프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학생들의 심신에 활력을 주고, 자기 지역의 문화예술을 배워보는 기회를 갖도록 기획됐다.
또 이번 캠프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23명을 대상으로 판소리부 및 사물놀이부로 운영하며, 관련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이뤄지고 있다.
판소리 부서에는 북치는 자세, 장단, 수궁가, 신아리랑, 부채사용법, 발림하는 법 등을 배우고, 사물놀이 부서에서는 사물의 각각의 특징과 치는 자세 및 장단에 대해 배우게 된다.
판소리를 배우고 있는 한 초등학생은 “집에 있으면 게임하고, 유튜브를 보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을 텐데, 여기 영재원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북치며 판소리 배우니 시간도 금방 지나가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한관 보성교육장은 “오늘 캠프운영으로 학생들의 지역 전통예술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고, 또한 즐겁고 흥겨운 시간이 되어 코로나블루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지역의 전통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