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언론중재법 ‘8인 협의체’ 구성
與, 송현주·김필성 野, 문재완·신희석 26일까지 논의…27일 본회의 합의
2021-09-07 임소연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국회에서 언론중재법 관련 8인 협의체의 국민의힘 추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논의할 ‘여야 8인 협의체’ 구성을 완료했다.
국민의힘은 7일 외부 위원으로 문재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신희석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법률분석관을 각각 추천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일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와 김필성 법무법인 가로수 변호사를 외부 전문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측에서는 김종민·김용민 의원과 송현주 교수·김필성 변호사, 국민의힘 측에서는 최형두·전주혜 의원과 문재완 교수·신희석 법률분석관이 언론중재법을 둘러싼 최종 협의에 나서게 된다.
특히 국민의힘 측으로 합류한 신 법률분석관은 유엔에 탄원 서한을 보내 국제 사회에 언론중재법의 문제를 알린 인물로 전해졌다. 아이린 칸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의 서한도 그를 통해 나왔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31일 언론중재법 여야 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26일까지 개정안을 논의하고, 27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