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고흥군수 후보 예비경선 생방송 TV토론 열려…유권자 ‘관심’
후보간 정책 대결 한계 ‘맥빠진 토론회’ 인구소멸 위기 대응 해법엔 ‘온도 차’
내년 지방선거를 8개월 앞두고 자치단체장 후보 예비경선제를 도입키로 해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고흥군수 후보 5명이 생방송 TV토론을 통해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소신을 밝히는 자리가 마련,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여수mbc 주관으로 지난 6일 오후 5시20분부터 1시간 30여 분 동안 고흥종합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은 고흥발전을 위한 핵심공약과 함께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고흥의 현실을 두고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후보들간 정책에 대한 입장과 소신이 평이한데다 기존 토론회의 수준이나 내용에나 크게 벗어나고 못해 다소 맥빠진 토론회에 머물렀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는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사회자 공동질문, 군민질문, 후보자 주도권 토론, 마무리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후보들은 먼저 모두 발언인 ‘나는 왜 고흥군수가 되려고 하는가’에 대해 발표하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
▲박진권 후보
오랜 시간 부모님을 모시고 어린 자녀를 도시로 보내지 않고 고흥을 지키고 살아왔다.
하지만 고흥에 미래가 없다하고 소멸이 되어 간다고 하는 이 암울한 현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
교육과 복지 제도를 확충해 고흥을 떠나지 않고 군민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환경과 인구 7만 시대를 다시 만들어보겠다. 나이는 적지만 고흥에서 살아온 시간, 고흥에서 살아갈 시간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사람이 고흥의 가려움을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고 느끼고, 살아 있는 사람이다.
인구 고령화 인구 감소 문제 해결 방안으로 고령화는 세계적인 추세이고 공이 조금 빠르게 진행된다고 볼 수 있어 군민이 더 행복하게 오래 장수할 수 있도록 더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귀농· 귀어인이 고흥으로 올 수 있도록 집수리 비용을 대폭 확대하고, 농산 및 업에 대한 사업을 시작할 경우에 저금리 융자금을 최대 5억까지 늘리겠다.
관광산업 비전과 투자 유치 활성화와 관련, 고흥은 불편한 교통 연계 상품의 부족은 머무는 관광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고흥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의 자산인 역사 문화와 해양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OECD도 해양 관광 분야가 2030년에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흥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지역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보겠다.
▲공영민 후보
기획재정부 23년간, 또 제주발전연구원장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오늘날 제주가 저 만큼 발전하는데 기여했고, 제주가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기획재정부 출신이기 때문에 정부 예산을 확보할 능력이 됐기 때문이다.
군수가 된다면 없어질 고흥군이 아니라 10년 후 인구 10만 이상의 더 큰 고흥군을 비전을 두고 그 발판을 마련하는 군수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청정지역 고흥농축수산물을 브랜드화하고, 6차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며 관광 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인프라 구축으로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고흥에서 터 잡고 사는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도시로 떠났던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오는 그런 고흥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인구 고령화 인구 감소 문제 해결 방안으로 귀농 귀촌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 관리를 통해서 지역 공동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고흥을 떠나지 않고 살아가는 원주민들에게 역차별 없이 지원하는 것이다.
제주에서 관광 활성화를 통해서 인구 증가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본 경험이 있다.
관광산업 비전과 투자 유치 활성화와 관련, 이제는 관광산업에도 선택과 집중이 절실하다.
기존 고흥 관광지도의 청사진을 면밀히 분석하고 보완해서 실현 가능성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추진하고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불확실성이 큰 민자 유치나 불필요한 공모 사업을 지양해야 한다.
▲김학영 후보
늦은 나이에도 퇴근시간을 이용해 고시준비를 열심히 해 행정고시 등 양 과에 합격해 전남도청, 국회사무처. 청와대 등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으며, 경찰서장 재직시 지휘관이 갖출 역량을 갖췄다.
통영의 굴은 커서 수출이 되나 고흥 굴은 맛이 있어도 작아 수출이 안되고, 그물을 걷으면 해파리밖에 없어 바다에 버리고 돌아왔고, 향이 좋아 지리적 표시 승인을 받은 고흥 유자가 여러 이유 때문에 거제도 유자나 완도 유자 보다 더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의 문제점이 개선돼야 한다.
아울러 군민들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을 사주면 좋을 것이다.
인구 고령화 인구감소 해결 방안과 대책으로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그와 관련, 소득을 보장하도록 해야 될 것이다. 그 다음에 노인 돌봄의 대상들은 안전망을 확실히 구축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마련해야 될 것이다.
특히 재능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노후 생활을 활기차게 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이다.
노인 일자리와 관련, 지금도 어르신들에 대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일할 자리를 만들고 있지만 노인을 케어하는 이 문제를 좀 더 확대 운영, 노인들이 서로 간의 생활을 보낼 수 있는 또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개발 시스템을 마련하고 그 다음에 공동 작업장을 운영하는 것이다.
관광산업 비전과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들을 고흥에 오게 하고 그래서 소비 활동을 늘려서 경제 활성화를 시켜야 한다. 관광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지역을 이제 아름답게 만들고, 친절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장세선 후보
평생 고흥을 지키고 살아온 동네사람으로 8년간 군 의정, 12년의 농협 조합장 등 20년이 넘는 탄탄한 경력으로 그 누구보다 지역 현안에 대한 폭넓은 혜안과 지방자치에 대해 노하우와 연륜을 가졌다.
군민의 60%이상이 농 축산업을 생계 수단으로 종사하고 있고, 고흥은 먹거리 보고이자,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풍요로운 땅과 바다를 품고 있다. 청정 고흥의 우수농축산물을 잘 육성해 실질소득 증대를 이끌어 내고 벌교에서 녹동항을 잇는 철도망 유치와 녹동항을 물류거점 항으로 육성하겠다.
인구 고령화 인구감소 해결 방안과 대책으로 젊은 층의 유입으로 군민의 평균 연령은 낮출 수 있지만 수명 연장으로 이미 고령화된 어르신들의 나이를 되돌릴 수는 없다. 고령화에 대해 문제점만 볼 것이 아니라 다른 이면으로 보면 고령화된 인구 구조에 맞게 장수 고장으로 인식을 전환해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기초 힐링타운 조성으로 무병장수 보장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군의 귀촌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구의 감소를 줄이기 위해 인구 유치를 받고 유입을 적극 유도하면 되는데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자녀 교육 환경 개선, 교육 문화 스포츠 시설 및 의료 시설 확충, 불편한 교통망 정비 등이 인구 유출 원인을 해소하는 방안이다.
관광산업 비전과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좋은 자연환경과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의 문제가 바로 관광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 성공의 열쇠다.
확고한 관광 고흥의 상품을 만들어 내겠다. 장사가 많은 고흥군 씨름단 창단을 재검토할 것이다.
▲송영종 후보
고흥인구는 지난 25년 사이에 반도막이 났고, 소멸 위기 지역으로 지목받고 있다. 지금 바로 저출산과 청년 세대에 투자하지 않으면 고흥의 미래는 없다.
출산에서 교육까지 비용은 군에서 지원하도록 하고, 20·30대 청년에게는 월 30만 원씩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도 다양하게 만들어 내겠다. 읍면 중심권의 종합 복지 타워를 1개소씩 짓고, 보건의료 등 종합 시스템을 갖추는 항구적인 대책을 강구토록 하겠다.
100원이면 군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누구나 백원 버스 요금제를 전면 시행해 군민의 교통 복지를 증진시키도록 하겠다.
인구 고령화 인구 감소 문제 해결 방안의 핵심 포인트는 출생률을 끌어올리는 정책이다
청년들이 가정을 꾸릴 정도로 수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육아 문제에도 부담을 갖지 않아야 되고 청년 수당도 필요한 것이다.
청년들이 사업을 만들어내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제안을 하면 군에서는 거기에 뒷받침을 해 줘야 한다.
관광산업 비전과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고급 숙박시설을 비롯한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이제부터라도 큰 그림을 그리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지금 현재 팔영대교 개통이 되면서 우리는 기회와 또 위기를 동시에 맞고 있어, 그에 잘 대처하느냐 못하느냐. 이것이 바로 고흥관광의 어떤 성패를 가늠한다고 생각한다.
/ 허광욱기자 hk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