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시대, 신해양·친환경수도 전남 건설’

김영록 지사,내년 7대 분야 미래 청사진 제시 한국에너지공대·해상풍력·SOC 등 총력전

2021-12-28     박지훈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2021년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2021년 도정 주요성과와 2022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도예산 11조, 내년 국고 8조 원 시대를 여는 등의 올 한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새해엔 ‘환태평양시대, 신해양·친환경수도 전남 건설’ 원년으로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남의 미래 100년을 제시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1년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7대 분야 미래발전 전략을 포함한 2022년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올 한 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국고예산 등을 대거 확보했다. 실제로 ▲올해 도 예산사상 최초 11조 원시대 개막 ▲내년 국고예산역대 최대 8조 4천억 원 반영 ▲신규 국고예산 90건 2천224억 원 반영 ▲블루이코노미 국고예산 역대 최대 2조 4천382억 원 반영(전년대비 45%증가) ▲2단계 재정분권으로 국비 3조 원 확보 및 지방소멸기금 1조 원 신설 등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전남도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환태평양 시대, 신해양·친환경 수도 전남 건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2년 추진할 7대 분야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전남의 미래 100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한국에너지공대 산·학·연 클러스터에 특화 연구기관 및 첨단기업 유치 ▲초강력레이저 연구시설, 인공태양 공학연구소 유치 ▲국가 백신안전기술센터 및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제정, 집적화단지 및 상생일자리 지정, 지원부두 및 특화산단 조성, 주민 이익 공유모델 적용 ▲그린수소상용화 기술개발 ▲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 ▲‘기후변화대응선도지구특별법’ 제정 ▲탄소중립 특화단지 조성 ▲COP33 유치 등에 집중한다.

전남 SOC 르네상스시대를 맞아 환태평양 시대 관문 도약을 위해 ▲호남선 고속철도 2단계, 경전선 패스트트랙,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완공 ▲광주~화순 광역철도, 광주~고흥, 영암~진도 고속도로 등 도내 1시간대 교통망 구축 ▲광양항 ‘국내 최초 자동화 부두’, 목포항 ‘친환경조선과 해상풍력 거점항만’ 조성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연장 등 서남권 거점공항 도약 ▲흑산공항 신속 착공에 나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명품 전남관광을 통한 K-관광의 세계화를 위해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운영 ▲전남 메타버스 홍보관 구축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에 전남 관광개발 프로젝트 반영 등을 추진한다.

농어업의 융복합화로 미래 생명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첨단농산업융복합단지 조성 ▲김치 원료공급단지 유치 ▲국립 남도음식진흥원 설립 ▲2030 청년농업인 1만 명 육성 등에 집중한다.

도민 제일주의를 실현할 ‘도민 행복시책’은 ▲복지기동대 수혜 대상 7천500가구로 확대 ▲30년 염원 국립의대 유치 ▲청년문화복지카드 신설 및 청년부부 결혼축하금과 난임 시술비 확대 등이다.

광주·부산·울산·경남과 협력해 남해안남부권에 수도권의 경제수도, 중부권의 행정수도에 버금가는 ‘환태평양 시대, 신해양·친환경 수도 전남’을 건설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해양·환경 관련 공공기관 이전 ▲남해안 탄성소재벨트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 ▲영호남 동서내륙 관광벨트 구축 등이다.

김영록 지사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 한 해 굵직한 현안사업에 값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도민 모두가 함께 꿈꾸고 노력한 덕분”이라며 “전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