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국회의원들, 대선 승리기반 다지기 ‘앞장’

이재명 지지 지원 총결집 페이스북 통해 정책 홍보 지역서 아침 출근길 인사

2022-01-25     임소연 기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 대선 후보 지원 카드 뉴스와 최근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피켓을 들고 아침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대선 승리 기반을 다지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선거 지원 방식도 ‘비대면’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지역을 순회하며 대규모 군중을 동원하는 것보다 SNS 등을 활용한 디지털 소통 접점을 늘리고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출근길 인사 등을 하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3월 9일 열리는 대통령 선거 ‘D-48일’부터 매일 카드뉴스를 만들어 디데이 표시와 함께 이 후보의 공약을 간결하게 설명하며 지역민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서 의원은 지역구 외에도 최근 민주당 취약 지역인 강원도를 방문해 이 후보 지원 사격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 특보 단장을 맡은 민형배(광주 광산을)의원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앞으로’ 시리즈를 지난 18일부터 매일 게시하며 ‘청년, 농촌, 정치 윤리 강화, 여성·청소년, 코로나19’ 등 내용을 게재하며 이 후보를 홍보하고 있다.

민 의원은 경북과 강원도 지역민들을 만나 전해들은 애로사항을 소상히 전하며 실질적 개선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국민의힘 등이 내놓은 공약과 발언 등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며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 윤 후보의 ‘가덕도 신공항 화끈하게 예타 면제’ 발언이 나오자 “화끈한 예타 면제?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요” , “조작전문당 국힘, 정치 혐오 장사를 멈추라” 등 게시글을 올렸다.

지역 의원들은 출근길 인사에 전면 나섰다.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최근 지역구에서 추위 속 이른 새벽부터 ‘경제 앞으로·민생 제대로·방역 앞으로·지원 제대로’ ‘더 혁신 하겠습니다 더 쇄신 하겠습니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민주당 대선 승리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 외에도 전남 지역에서는 ‘투표소 책임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체급별로 할당제를 적용해 투표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당 위원장인 김승남(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은 “전남 지역 전체 투표소 870곳 중에 1인 1 투표소를 지정해 투표율 높이기에 나설 예정”이라며 “지역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태기 위해서 고령층과 부재자 투표 중심으로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 외에도 광주·전남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 선거운동을 적극 하는 것은 물론 타 지역구 찾기, 지역위원회 당원 결의대회, 선대위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