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선 후보 등록]강필구 영광군의원, 전국 최다 9선 도전 화제

1991년부터 30년 이상 군의원 재임 전국 기초의회 의장협의회장도 역임

2022-05-15     이은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필구 영광군의원 후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필구 영광군의원 후보가 전국 최다선인 9선에 도전해 화제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6·1 지방선거 후보자 통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필구 영광군의원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다선인 9선에 도전한다.

강 후보는 총 4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영광군 가 선거구에 6명 중 1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1991년 영광군의원 불갑면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내리 8선에 성공한 김 후보는 8번의 선거에서 6번을 무소속으로, 2번을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모두 당선됐다.

통상 기초의원들이 재선이나 3선 이후 광역의원이나, 기초단체장으로 체급을 높여 출마하는 것과 달리 강 후보는 30년 이상 기초의원 외길만을 걸었다.

8선 동안 그는 영광군의회 의장만 3차례 지냈으며, 전남도시군의회의장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 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전국 기초의회 의장을 대표하는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8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폭행치사 등 다수의 전과에도 불구하고 강 후보가 9선 도전에 나설 수 있었던 데는 탄탄한 지역구 관리와 함께 주민 민원 해결 능력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강 후보는 최근 “기초의원은 집행부를 감시·견제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