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광주 서구청장 여론조사] 민주당 김이강 38.7% ·무소속 서대석 33%
남도일보 등 5개사 공동 의뢰 광주 서구청장 여론조사 결과 김이강 38.7%·서대석 33% 당선 가능성 金 50.4%·徐 32.4% 지선 투표 참여 ‘긍정적’ 86%
6·1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실시한 광주 서구청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이강 후보가 무소속 서대석 후보보다 오차범위 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도일보가 광주매일신문·전남매일·광주드림·광주불교방송과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이틀간 광주 서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20명(가중 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구청장 지지도에서 김이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8.7%, 무소속 서대석 후보 33%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서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5.7%p 앞섰다. ‘지지후보 없음’은 21.8%, ‘잘 모름’ 6.5% 순으로 나타나 부동층이 28.3%에 달했다.
연령별 지지도는 김 후보가 60세 이상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서 후보를 앞섰다. 특히 40대에서는 김 후보 48%, 서 후보 27.7%로 20.3%p 격차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김 후보가 ▲18세 이상 20대에서 27.8% ▲30대 36.6% ▲40대 48% ▲50대 46% ▲60대 이상 36.2%로 나타났다.
서 후보는 ▲18세 이상 20대에서 21.3% ▲30대 29.8% ▲40대 27.7% ▲50대 36.4%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에서는 44.9%를 획득해 36.2%에 그친 김 후보를 제쳤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김 후보 지지도가 높았다. 남성 36.9%가 김 후보를, 30.3%가 서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은 김 후보가 40.5%, 서 후보가 35.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김 후보가 ▲양동, 양3동, 농성1·2동, 화정1·2동 ▲광천동, 유덕동, 치평동, 상무1동, 동천동 ▲화정3·4동, 풍암동에서 40%를 넘는 지지도로 김 후보를 앞질렀다.
반면 서 후보는 ▲상무2동, 서창동, 금호1·2동에서 36.1%로 28.7%에 그친 김 후보보다 높게 나왔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 지지의향은 42.8%가 김 후보를 선택했고 39.7%가 서 후보를 꼽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56.5%가 김 후보를, 28%는 서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45.7%가 서 후보를, 16.2%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 후보가 50.4%로 32.4%를 얻은 서 후보보다 높았다.
서구청장 결정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45.6%가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선택했고 29.7%가 ‘후보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본다고 했다. 이어 소속정당 12.4%, 행정경험 4.6%, 당선가능성 2.5%, 기타 2.9%, 잘 모름 2.9%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은 과반을 넘는 56.6%가 더불어민주당을, 17.8%는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4.8%, 기타 정당 5.2%, 정의당은 3.5%, 잘 모름 2.1%였다.
지방선거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63.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 22.9%는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답해 86%가 투표 참여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투표하는 날 가봐야 알 거 같다’가 10.3%, ‘투표하지 못하거나 안할 거 같다’가 2.6%, 기타 0.7%, 잘 모름 0.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3사 통신사에서 제공한 가상번호를 통해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 무선가상번호(100%)자동응답조사로 진행했다. 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8.5%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