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인]무소속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 현역 꺾고 징검다리 3선 성공
강진군수 민주 무공천에 무소속 출마 정통 관료 출신…4년 만에 군정 복귀
2022-06-02 이은창 기자
강진원(62) 강진군수 당선인이 6·1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민선 5·6기에 이어 징검다리 3선에 성공했다.
이번 지방선거 후보 등록 하루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강진군수 후보 무공천 결정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한 그는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직 이승옥 후보를 200여 표 차로 꺾고 신승을 거뒀다.
강 당선인은 4년전 민주당 경선에서 7%p 차이로 이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 선거를 통해 설욕에 성공했다.
1959년 전남 강진군 작천면에서 태어난 그는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 대학원 공공행정 중견관리자개발과정 문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이어 대학 졸업 후인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내무부와 전남도청에서 주로 근무했다. 전남도에서는 사회복지과장, 정책기획관, 장흥군 부군수,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을 지냈다.
이어 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강진군수 선거에 출마했으나 당시 현직이었던 무소속 황주홍 후보에 밀려 낙선했으며, 2012년 황 후보의 국회의원 선거 출마로 치뤄진 재보궐선거에서 강진군수에 당선됐다. 이어 2014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