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개발 전세계가 함께 노력해야"

요르그 되르푀르 주한 EU 대표부 교역경제참사관

2022-11-16     고광민 기자

 

요르그 되르푀르 주한 EU 대표부 교역경제참사관

요르그 되르푀르(Jorg Weberndorfer) 주한 EU 대표부 교역경제참사관은 국제 신재생에너지를 선도하는 유럽연합(EU)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 “유럽연합(EU)은 유러피언 그린딜(2019) 및 기후목표계획(2020)을 통해 에너지와 수송·건물 부문 등 기후정책과 입법 계획을 개선할 수 있는 로드맵을 수립했다”며 “지구온난화 원인인 가스 배출을 55% 줄인다는 ‘핏 포 55’(Fit for 55) 비롯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55% 저감(1990년 수준)·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 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참사관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촉발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이 장기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유럽연합이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 공급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바람에 러시아가 에너지 공급을 무기로 삼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참사관은 “유럽은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크게 줄였다”며 “노르웨이로부터 천연가스를, 미국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사들여 저장고 용량의 90% 이상을 채워 뒀다”고 덧붙였다.

유럽 여러 국가들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에너지 공급 정책을 러시아 등 특정 국가에 치우치지 않토록 관련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참사관은 “유럽 뿐 아니라 전세계가 새로운 재생에너지 공급 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고, 한국과 일본 중국도 함께 동참해야 한다”며 “지구촌 여러 나라가 탄소중립 등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고, 세계적 수준의 재생에너지 생산에 관련된 정보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서부취재본부/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