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리스크 해소 통한 안정적 사업 추진 필요"
문고영 RWE 한국 법인 대표
문고영 RWE 한국 법인 대표는 “RWE는 독일에서 시작한 최대 발전사지만, 현재는 유럽 대부분 국가들과 미국 그리고 한국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활발하게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RWE는 지난 20여년간 유럽서 다양한 입지 및 정책환경에 맞춰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 및 운영해 왔다. 현재 RWE가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해상풍력단지는 약 2.9 GW, 개발 파이프라인에 들어가 있는 사업들이 약 8GW로 해상풍력 분야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 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독일에서 해상풍력을 바라보는 가장 큰 차이점은 국가 개입이다”며 “국가차원에서 해상 풍력사업이 적합한 위치를 다 정해 두고 사업자를 공모한다. 사업 리스크가 다 해소된 상태서 관련 협상이 시작될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사업자는 해상풍력단지에서 해상변전소 접속까지 책임을 가지게 되고, 해상 변전소 건설을 포함한 시설 개발은 계통운영사들 (TSO)의 책임이다. 그리고 해당 계통운영사는 해상변전소를 포함한 계통 건설 및 투자비용을 전기소비자들의 전기사용료에 일부 포함해 장기 운영기간에 걸쳐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한국에서 해상풍력 관련 사업을 가장 큰 걸림돌은 결국 계통 부분이다”며 “한전 등 기관에서 공용변전소를 직접 건설해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결국 이 계통부분을 어떻게 해결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