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민선 8기 2년차 광주·전남 상생·협력 기대

2023-06-29     남도일보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취임 1년을 되돌아보고 2년차 힘찬 시정과 도정 출발을 알렸다.

강 시장은 이날 ‘지난 1년을 변화와 도전으로 채워진 시간’이었다고 자평한 뒤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이끌 광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미래를 주도하는 신경제지도, 복지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돌봄민주국가, 지방소멸을 막고 경쟁력을 키우는 도시연합, 기후위기와 기후정의를 실현하는 회복력도시를 4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강 시장은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광주와 전남이 하나의 거대한 발전 축으로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부산 경전선 전철화’, ‘광주~대구 달빛 고속철도’, ‘광주~고흥 고속도로’, ‘광주~영암 아우토반’ 등 남부권 광역교통망 조성의 시간 단축도 제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1년간 전남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성과를 냈다며 전남만의 세계적 잠재력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민선 8기 글로벌 도정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최첨단 전략산업 미래 먹거리 육성,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 도약, 세계 속의 남해안 프로젝트 추진, 전남 사회간접자본(SOC) 르네상스 시즌2, 농수축산업의 미래 인공지능(AI) 생명산업 육성, 정주여건 프로젝트, 국립 의과대학 유치 등을 향후 역점 시책으로 내놨다.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건설을 위한 구상들이다. 김 지사는 “전남의 높은 비전과 끊임없는 도전, 변화의 대장정에 도민들께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강 시장과 김 지사는 민선 8기 2년차 비전을 차질 없이 완성하기 위해선 상생과 협력이 가장 중요함을 잊어선 안 된다. 광주·전남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공동운명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