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 5대 신활력벨트, 노잼도시서 꿀잼도시 변신 기대

2023-07-26     남도일보

재미·힐링·교통·창업·디지털콘텐츠 거점이 될 광주 5대 신활력벨트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노잼(재미 없는)도시’에서 ‘꿀잼(꿀+재미)도시’ 로의 변신이 기대된다. 5대 신활력벨트는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 광주천 생태힐링벨트 , 광주송정역 활력벨트, 광주역 창업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 등이다. 광주시는 5대 신활력벨트를 통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이용인구 3천만 시대를 여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워 실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민선 8기 핵심인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Y벨트)는 기본 구상 등 타당성 조사용역이 8월 27일 완료될 예정이다. 광주와 전남을 잇는 두 강의 고유문화와 역사성 등을 살려 ‘꿀잼 공간’으로 변모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광주천 생태힐링벨트는 광주천 주변의 다양한 문화·관광공간을 광주천 중심으로 연결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자전거와 도보로 문화·쇼핑·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광주송정역 활력벨트는 광주송정역 앞 광장 조성, 투자선도지구 개발, 미디어아트 조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광주역 창업벨트는 호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주역 일원에 빛고을창업스테이션, 복합 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과 일자리연계형 공공주택 등이 들어선다.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의 경우 광주CGI센터와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산업 거점으로 육성된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GCC는 최첨단시설을 갖춰 하반기에만 15건의 영화 촬영, 공연 제작 일정이 잡혀 스튜디오 예약률이 100%일 정도로 인기다. 이들 사업을 바탕으로 놀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없어 지금까지 ‘노잼도시’란 지적을 받았던 광주가 대변신에 성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