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위대한 승리"...광주 국회의원 당선인 일동, 5·18민주묘지 참배

“정권심판·민생회복 염원 보답” 약속 실천 다짐하는 큰 절도 눈길

2024-04-11     노정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국회의원 당선인 8명은 11일 오월 영령을 기리는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5·18민주묘지 내 행방불명자 묘역을 참배하고, 광주시민들에게 약속을 다짐하는 큰절을 올렸다./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국회의원 당선인 8명은 11일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정진욱(동남갑), 안도걸(동남을), 조인철(서구갑), 양부남(서구을), 정준호(북구갑), 전진숙(북구을), 박균택(광산갑), 민형배(광산을) 당선인과 지방의원 및 핵심당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당선인들은 오월 영령을 기리는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5·18민주묘지 내 행방불명자 묘역을 참배하고, 광주시민들에게 약속을 다짐하는 큰절을 올렸다.

참배단은 합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선거 승리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의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가를 걱정하신 광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정부 여당은 끊임없이 5월 광주를 모욕하며 민주 역사를 왜곡한다”며 “무지하고 무능, 폭력적이기까지 한 정부가 우리의 삶을 망쳐 놓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180석 가지고 왜 나라를 지키지 못했냐 하시던 호통을 아프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에서부터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지역 현안 해결도 강조했다. 당선인들은 ▲군공항 이전 매듭 ▲인공지능·바이오·미래모빌리티·에너지 등 첨단미래 산업 육성 ▲광주 관광 활성화를 약속했다.

당선인들은 “지방 소멸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어 내기 위해 광주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해서 일자리와 놀거리가 넘쳐나는 문화도시 광주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