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기획] 광주·전남 강소기업 조명 농기계 설계·제조 전문기업 ㈜한아

지역농업기계 도심관리장비 선두주자 국내 최초 ‘실외소형노면청소기’ 개발 대통령 표창 수상…매출 다각화 ‘목표’ “제품·매출 다각화 위한 연구 최선”

2024-06-12     김다란 기자

 

지난해 5월 2024 인터클린 암스테르담 전시회에 참가한 ㈜한아 송창금 대표. /업체 제공

혁신적인 기술로 국내 농기계 시장의 흐름을 이끄는 지역 기업이 있다.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에 자리한 ㈜한아다.

이 기업의 주력사업은 농업기계와 도심관리장비다.

국내 유일 소형전기청소차를 비롯해 승용형 제초기, 가로수 방제차, 과수원에 특화된 과수원방제차, 운반차, 제초기, 선별기 등을 생산한다. 지자체와 국방부, 조달청 및 공공기관, 청소용역업체(학교, 병원), 과수농가가 주요 고객사다. 전국 각지에 60개의 대리점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유통망을 통하여 제품의 판매와 A/S를 진행하고 있다.
 

㈜한아 내부사진. /업체 제공

㈜한아는 대한민국 최초로 ‘실외소형노면청소기’ 를 개발해 주목받았다.

이 기계는 도로와 인도, 주차장 등 실외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5차선 이하 이면도로와 도심과 공원 아파트 등 다양한 공간을 청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단과 배수로 등 청소기계가 진입하지 못하는 곳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전남 화순·완도·보성, 부산 등 전국 지자체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리모컨 기능과 작업자 추종기능 등의 로봇 기능을 융합해 해외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 덕분에 지역 경제 침체 속에서도 ㈜한아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매출은 2022년 75억에서 지난해에는 180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다. 올해는 연 매출 2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탄대로를 걷는 ㈜한아의 비결은 끈임없는 연구를 통한 제품개발이다.

㈜한아는 ‘실외소형노면청소기’ 출시 이후 자율주행과 전기차, 청정화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소형노면청소기, 제초기, 제설기뿐만 아니라, 과수용 농약살포기, 퇴비살포기, 다기능 운반차, 고소작업차, 선별기, 물류시스템 등 제품을 개발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아는 설립 이후 다양한 영예를 안았다.

2014년에는 ISO9001, 14001 인증을 획득했고, 2015년에는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6년에는 싱가포르에 노면청소기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디자인 선정을 받았다. 특히 2018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농기계 강소기업으로 우뚝섰다.

㈜한아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 지난해 ‘인터클린 암스테르담’ 등 해외 수출전시회 참가해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상장을 목표로 제품과 매출을 다각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송창금 대표이사는 “주식회사 한아는 매출의 90%이상이 타 지역에서 발생한다. 그만큼 전국 지자체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자체브랜드를 가진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 올해를 상장을 준비하는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제품과 매출을 다각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