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기획] 광주·전남 강소기업 조명 [7] 인공지능 스마트제조전문기업 (주)에스디테크

“기업고객 원하는 맞춤형 스마트제조기술 구현” 광주연구개발특구 연구소 기업 제품연구 용역받아 MLPE 개발 지난해 20억원 매출 달성 쾌거 매년 36% 매출 성장세 기록 엔젤투자 등 매칭펀드도 조성 1억5천만원~3억7천만원 유치 AI스마트양식시스템 개발 박차

2024-07-18     고광민 기자

 

에스디테크_광주 기업지원센터 전경/고광민 기자

㈜에스디테크(대표 김상길)는 IoT(사물인터넷) 핵심 보유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에게 제품개발 용역을 받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개발 전문업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스마트 양식시스템이나 스마트팜·태양광발전 등의 스마트제조기술로 주된 수익을 창출한다.

에스디테크는 GIST(지스트)가 지분을 보유한 광주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으로, 지난 2017년 11월 법인이 설립돼 이듬해인 2018년 벤처기업으로 등록됐다.

지스트 기업지원센터에 본사를 둔 에스디테크는 현재 순천대 창업보육센터에 연구소를 두고, 20명의 인력이 제품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김상길 대표는 “에스디테크는 기업들의 제품개발 용역을 받아 AI모델이나 태양광발전소용 MLPE(전기의 양을 최대로 이끌어내는 장치) 제품 등을 개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는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력 또한 인정받아 꾸준한 성장세를 이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디테크 ‘부산EXPO’ 참가 모습

에스디테크는 이런 노력 등으로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회사 설립 후 매년 평균 36% 매출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엔젤투자 및 매칭펀드로 지난 2022년 3억 7천만원·지난해 1억 5천만원을 추가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꾸준한 매출 성장세와 함께 회사 대내외 이미지도 한층 견고해 지고 있다.

정보통신공사업과 중소기업제조혁신바우처 ESG 컨설팅 공급기업 등에 각각 등록됐으며 ▲2023 광주시 인공지능 산업생태계조성 유공 표창 ▲ESG 지속가능보고서 국제검증심사원(2024년 3월) ▲KTR 탄소중립 업무 운영 자문위원(2024년 2월) ▲지자체 RE100추진 업무협약 ▲지역대학 사업지원 및 인력양성 관련 MOU 등을 체결했다.

에스디테크는 올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AI기반 ‘스마트 양식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스마트양식은 앞으로 노동 집약적 기술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점차 재편되면서 양식어가 등 어촌 분위기를 좀더 풍요롭고, 어민들 ‘삶의 질’ 또한 대폭 개선될 수 있는 블루오션 사업으로 통한다. 따라서, 에스디테크는 스마트 양식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부정적 요소를 철저히 제거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성과 수익성이 극대화하는 아이템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정부의 R&D 예산 삭감과 세수 부족으로 실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버티기만 해도 성공한다는 자조섞인 푸념 기업가들이 너무 많다”며 “앞으로 다양한 연구개발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기술인력 유지 및 기존 사업영역 관리 등에 아낌없는 지원 부탁드리고,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경제 안정화에 노력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론 인위적인 인력감축이나 구조조정 없이 남은 한해를 보내는 것이 목표며, 올해 26억원 매출 달성도 소소하게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