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실감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공략"

광주·전남 강소기업 조명[10]㈜위치스 스탬프 투어, AI기반 관광 콘텐츠 등 개발 광주시·전남도, 시립미술관 주요 공급처 현 매출 56억 원→3년 내 100억원 목표 B2C 시장 진출 계획…"신사업 온 힘"

2024-08-18     김다란 기자

 

고미아 ㈜위치스 대표. /업체 제공

18년 업력의 ㈜위치스는 초기 모바일과 홈페이지 개발로 시작해 AR·VR·XR·메타버스 등 다양한 실감 콘텐츠 기술을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해 왔다. 지난 2006년 광주 남구 송하동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에 터를 잡고 당시 블루오션이었던 AI 등 다양한 실감 콘텐츠 작업에 매진, 점점 성과를 내고 있다. 핵심 기술은 위치 기반 애플리케이션 제작과 정보 기반 서비스·AR·VR·빔프로젝터 등 실감 콘텐츠 분야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2년 해남공룡박물관에 인터랙티브 키오스크와 AR(증강현실) 체험 행사를 개최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으며 광산구 지역경제활력센터에는 미세먼지 VR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가상현실 속에서 기후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광산구청 미세먼지 VR 체험공간 프로그램. /업체 제공

특히 ㈜위치스는 GS 인증 스탬프 투어 솔루션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이 기술은 관광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유용해 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많이 활용된다.

현재 ㈜위치스는 한양도성박물관에 4대문 4소문을 걷고 스탬프를 자동 인증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포항시립미술관에도 야외 조각품 정보를 게임과 AR 기술을 통해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납품하고 있다.

아울러 ‘챗봇 기반 대화형 서비스’ 기술력도 연구해 관련 시장 장악을 꿈꾸고 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R&D 과제로 개발된 이 기술은 광산구 월봉서원에서 기대승 선생의 대화를 VR로 구현하는 데 쓰였다. 앞으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위한 SLLM(smaller Large Language Model) 기술을 통해 콘텐츠에 적용할 계획이다.
 

㈜위치스가 제공하고 있는 VR 체험공간 프로그램. /업체 제공

꾸준한 연구개발로 ㈜위치스는 설립 이후 다양한 영예를 안았다.

AR 기술을 활용한 문화재청의 ‘내손안의 시리즈’로 미래부장관상을 수상했고 미래부와 문체부, 과기부 장관상을 받으면서 지역 대표 강소기업으로 우뚝 섰다.

주요 공급처는 서울시청과 광주시청, 전남도청, 관광공사 등 30여 개 이상의 국내 관공서와 서울시립미술관, 한양도성박물관 등 20여 개 이상의 전시 기관이다. 또 글로벌 플랫폼 더샌드박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연구기관에도 기술을 납품하고 있다.

매출은 2022년 58억, 2023년 56억 원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실감 콘텐츠 분야의 시장 진입과 교육 분야의 시장 개척을 통해 향후 3년 이내에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치스의 목표는 5년 내에 아시아 시장으로 콘텐츠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AI 디지털 교과서 개발과 같은 B2C(전자상거래) 상품을 개발 중이다.

고미아 ㈜위치스 대표는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 강소기업으로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5년 내에 아시아 저성장 국가에 콘텐츠를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