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기획] 광주·전남 강소기업 조명[12]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사 ㈜메디덴
"환자 맞춤형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선도" CNC정밀가공, 맞춤 치과 의료기기 생산 유럽 CE 인증, 품질 관리 철학 경쟁 강화 연평균 45% 성장…지난해 20억원 매출 "치과 진료 미래 선도, 글로벌 기업 목표"
2015년 창립한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사 ㈜메디덴은 ‘환자 맞춤형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세계화’를 비전으로 삼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메디덴은 2021년 7억 원, 2022년 13억 원, 2023년 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연 평균 45%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덕분에 회사의 위상도 한층 단단해지고 있다.
메디덴은 2021년 유럽 CE 인증을 취득해 수출 사업화를 본격화하고, 지난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표창장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핵심 기술은 CNC 자동 복합 가공기를 이용한 정밀 가공이다. 이 기술은 치과용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티타늄 소재를 안정적으로 가공해 환자 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기술력 확보를 위해 메디덴은 2017년 법인 설립과 동시에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기술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자동화 장비를 도입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꾸준한 성장에는 꼼꼼한 품질 관리가 큰 역할을 했다.
메디덴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은 수작업으로 점검해 불량률 제로를 목표로 한다. 이처럼 엄격한 품질 관리 철학은 메디덴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신뢰를 쌓는 데 기여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국내 치과기공소와 의료기기 납품업체다. 국내외 거래처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문제 발생 시 신속한 피드백과 수정을 진행하고 필요시 원격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럽 CE 인증을 바탕으로 약 25개국에 수출을 진행 중이다.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한다.
회사의 주력 상품은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 상부구조물(Premil Abutment)로 이는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 밖에도 2023년에 개발된 ‘Lock 3D Analog’(치아 석고모형에 장착되는 임플란트 고정체 대용)는 3D 프린팅을 이용한 보철물 제작, 모형 제작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메디덴의 최종 목표는 ‘치과 진료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덴티스트리 기업으로 도약’이다.
이와 관련 메디덴 김승일 대표는 "우리 회사의 비전은 ‘환자 맞춤형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세계화’를 통한 ‘치과 진료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덴티스트리 기업으로 도약’이다"며 "이를 위해 기술이전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