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기획]광주·전남 강소기업 조명 [16] 교통안전 시설물 전문 업체 ㈜세연이엔에스
"도로안전 기술로 국민 생명 보호 앞장" 캐리어비상표시·불꽃신호기점화장치 등 도로작업자·교통이용자 위한 제품 개발 부설 연구소 설립…매출 15% 이상 투자 최근 ‘가드레일용 안전계단’ 개발 성과 국무총리 표창·우수 중소기업인 표창 신뢰 기반한 안정적 매출 확보 목표
2011년에 설립된 도로안전시설물 제조업체 ㈜세연이엔에스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2차 사고예방’을 비전으로 삼아 탄탄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주요 공급처는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 도로유지보수 민간업체, 광역지자체 등이다. 세연이엔에스는 창업 초기 비탈면사전감지시스템을 도입해 한국도로공사 600개소에 설치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지속적인 안전 기술을 연구와 도로 작업자, 교통 이용자 모두의 안전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주요 제품으로는 2차 사고를 예방하는 캐리어형 비상표시장치, 경찰관의 안전을 확보하는 LED 스마트 안전경고시스템, 불꽃신호기 점화장치 등이다. 특히 캐리어형 비상표시장치는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효자상품으로 꼽힌다.
기술력 확보를 위해 세연이엔에스는 2016년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매출의 15% 이상을 연구에 투자해 도로안전시설물 개발에 힘을 쏟았다. 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광주창업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광기술원, 광산업진흥회 등 여러 공공기관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에는 도로 내측에서 작업자가 가드레일을 손쉽게 넘어갈 수 있도록 돕는 ‘가드레일용 안전계단’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유지보수 작업이나 교통사고 발생 시 작업자가 발판을 활용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도로 내외측을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작업자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세연이엔에스는 회사 설립 이후 등의 ▲장영실 기술혁신상 ▲ 모범기업인 최고대상 ▲발명의 날 국무총리 표창▲광주지방조달청장상▲우수 중소기업인 표창 등의 성과를 이뤘다. 아울러 세연이엔에스는 지난 2011년 지역 교통안전시설물 전문업체로서 당당히 광주시와 ‘광주 안전도시 조성’협약을 체결하고, 안전마을, 안전학교로 선정된 대상지에 안전시설물 설치 및 컨설팅, AS 등을 지원해 광주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기도 했다.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세연이엔에스는 향후 5년 내 연구개발에 더욱 힘 써 공공기관을 비롯한 민간 기관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 다양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소방서, 보험사, 지자체 등으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도로안전시설물 전문업체로서의 신뢰도를 높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 김강 세연이엔에스 대표는 "현재가 아닌 미래를 계획하고,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며 기존의 시장을 뛰어남는 창조적인 기업이 되고자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끌어가는 기업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