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1879그룹 회장 "와인은 성공적 비즈니스의 시작"
남도일보 제11기 K포럼서 특별 강연 ‘와인, 건강과 비즈니스’ 주제 와인 고르는 법·비교 시음도 레드와인, 혈관질환·노화 예방
남도일보 제11기 K포럼 일곱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동현 회장은 "와인과 비즈니스 에티켓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필수 요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5일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와인, 건강과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 회장은 1879강남와인스쿨 및 부산와인스쿨 이사장, 프랑스론와인기사단 한국지부 단장, 성남시 식품진흥기금 심의위원, 서울대·숙명여대 CEO과정 와인 초빙교수, 고려대 와인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르뱅과 떠나는 즐거운 와인여행 3권(2008), 와인의 향기(2012), 만화로 쉽게 배우는 와인특강(2013) 등의 저서를 펴냈다.
이 회장은 다양한 와인 설명과 함께 원우들과 직접 시음하며 와인 문화를 재미있게 소개했다.
이 회장은 "와인은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의 삶을 풍족하게 해준다"며 "자칫 어려운 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만 알면 즐길 거리가 아주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와인을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향을 음미해야 하고, 가볍게 스왈링(공기와 접촉시키다)해서 마셔야 한다"며 "와인은 이제 단순한 술이 아닌 하나의 문화가 됐고, 비즈니스 필수조건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와인은 다양한 맛과 적당한 알코올, 건강에 좋다는 인식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와인의 폴리페놀 성분 연구성과가 화제가 됐고, 와인을 다룬 만화 ‘신의 물방울’이 100만부 판매고를 올리는 등 일상생활에 깊숙이 스며 들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와인이 우유 다음으로 완벽한 식품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와인은 살균력이 있어 식중독을 예방하고, 300종의 영양소와 비타민, 무기질로 구성된 완전체 식품이다"며 "레드와인의 폴리페놀 성분은 암과 심장병·바이러스·노화·스트레스·지방축적 등을 줄여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고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녀 성별과 체중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적당량을 마셨을 경우에만 해당된다"며 "일반적으로 와인 1병 750㎖ 경우 남성은 반병(300~350㎖), 여성은 3분의 1병(250㎖) 정도가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와인의 종류와 선택 요령, 테이블 매너, 와인 용어 등 실생활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는 지식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 회장은 "와인은 포도즙과 포도 껍질까지 같이 발효시킨 레드와인, 발효시작 전 포도즙과 껍질을 분리한 화이트와인, 포도즙을 껍질과 함께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발효시킨 로제와인으로 나눌 수 있다"며 "고기 요리와 지방, 수분이 많은 요리에는 레드와인, 생선요리와 산미가 있는 소스를 사용한 요리에는 화이트와인이 어울린다"고 말했다.
그는 "까다롭다고 생각할 수 있는 와인이지만 여유롭게 즐기다 보면 흥미를 가질 수 있다"며 "한 번만 제대로 알게 되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된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