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후에너지포럼] 김민석 "총리로서 전남 그린에너지 허브 챙기겠다"
본사 주관 ‘국제기후에너지포럼’ 목포서 개최 산학 전문가 등 연인원 700여 명 참여 ‘대성황’ 김영록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시대 실현" 박준일 사장 "RE100·에너지 대전환에 앞장"
김민석 국무총리는 "총리로서 전라남도가 세계적인 그린 에너지 허브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밝혀 아시아 태평양 재생에너지 허브를 향한 전남의 꿈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민석 총리는 30일 전남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제 8회 국제기후에너지포럼’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비전을 공유하고, 전남도 그리고 민간과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전남이 ‘글로벌 그린 에너지 허브’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며 "대통령님께서도 얼마 전에 있었던 타운홀 미팅에서 ‘서남해안은 재생에너지 자원의 보고로, 지역 발전과 남부벨트 활성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주최하고, 남도일보와 남도비즈가 주관했다. 29일과 30일 이틀간 열린 이번 포럼은 관련 분야 산학 전문가는 물론 신안군 주민 등 연인원 700여 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포럼은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맞춰 기존의 ‘신재생에너지국제포럼’과 ‘대한민국해상풍력포럼’을 통합해 확대 개편됐다. 지난 7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심층적이고 폭 넓은 담론의 장이 펼쳐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록 지사는 개회사에서 "전남도는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시대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전남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김원이 국회의원은 환영사에서 "이제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을 견인할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공약과 연계된 다양한 주제의 논의를 통해, 전남이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햇빛연금 전도사’ 박우량 전 신안군수는 지역상생형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햇빛·바람 연금’과 농어민 소득 증대 모델 활성화를 강조했고, 또 다른 주제발표를 한 전라남도 박숙희 해상풍력산업과장은 기후에너지 대전화시대 전남의 잠재력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역설했다.
박준일 사장은 "남도일보는 앞으로도 당면한 기후위기를 이겨내고 RE100 달성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에 앞장서며, 시도민의 눈과 귀, 입이 돼 신뢰받는 공정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형주 기자 hispen@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