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박사 김영식 교수 "21세기 감성시대, 웃음이 답이다"
남도일보 제11기 K포럼서 특강 ‘AI시대, 웃음으로 소통하라’ 주제 웃음요가·인생경영 비법 소개 치매 예방·조직문화 개선 효과
남도일보 제11기 K포럼 열네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영식 GITC국제대학 교수는 "웃음은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소중한 보물이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난 6일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인공지능(AI)시대, 웃음으로 소통하라’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웃음건강학과 웃음으로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재미있게 들려줬다.
웃음박사로 널리 알려진 김 교수는 최근 남부대학교를 퇴직하고 글로벌 교육전문가로 활동중이다. 필리핀 정부 공식인가 대학인 GITC국제대학에서 부총장을 맡았다. 웃음인성교육연구센터장으로 치매예방을 위한 웃음치료 연구와 치매건강전문기업 ㈜코랩 자문교수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공중파 방송 등 다수의 언론 등에서 강의 및 칼럼니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 한국혁신리더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저서로는 웃음 요가로의 초대, 웃음으로 소통하라, 웃어서 버리기, 사람을 살리는 웃음 등이 있다.
김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K포럼 원우들에게 ‘웃음 요가’를 선보였다. 김 교수가 꽹과리 소리에 맞춰 손뼉을 치고 ‘하하 호호호’라는 구호를 외치면 원우들은 그를 따라 했다. 원우들은 처음에는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점차 편안한 미소와 함께 즐거워했다.
그는 "웃음요가를 하면 하기전보다 훨씬 기분이 좋아진다. 소리를 내지 않아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며 "웃음은 마음의 운동이다. 달리기를 하면 맥박이 빨라지고 마음도 즐겁게 되는데 웃는 것도 80~90%까지 비슷한 효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3~6초로 외모, 표정, 제스처가 90%를 차지한다"며 "사람의 얼굴은 근육 81개, 7천 가지의 표정을 가지고 있다. 자주 웃으면 생기 있고 즐거워 보이는 인상으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웃음은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소중한 보물이다. 웃음은 죽어가는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며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 웃고 나면 우리 몸속에는 호르몬의 생성이 늘어나고, 엔도르핀이 분비돼 마음의 온도가 올라가 최상의 컨디션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세 가지 ‘웃음소통법’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세 가지 웃음소통법에는 첫째, 감정소통법으로 상대방과 눈을 맞추는 것이며 둘째, 감동소통법은 상대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 셋째 감흥소통법은 이야기에 박수로 환호하는 것이다.
김 교수는 "21세기는 감성의 시대다. 감성의 시대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아이콘이 바로 재미, 웃음, 행복, 여행 같은 단어들이다"며 "행복한 삶은 즐거움과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행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스마트 TV, 스마트 시티, 스마트 자동차 등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Fun 경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들만의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자료만 쓰는 요즘 시대에 자신이 원하는 재미만 골라 쓰는 선택하는 시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웃음요가와 웃음소통법을 한달만 실천하면 가정과 회사에서의 분위기가 바뀌게 된다"며 "전화나 문자로 하는 소통도 중요하지만 손뼉 치며 호응하면서 일상 속 웃음을 통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