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국도24호선 개량사업 예타 통과 총력"

장성읍~진원면 5㎞ 구간 사업 6차 국도·국지도계획 반영 추진 협소한 왕복 2차로 개선 절실 "미래 산업·안전 위해 반드시 추진"

2025-11-12     박문수 기자

 

김한종 장성군수와 군 공직자들이 지난 10일 상황실에서 국도24호선 개량사업 예타 통과를 기원했다.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지역 숙원사업인 국도24호선 장성읍~진원면(5㎞) 구간 개량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2일 장성군에 따르면 국도 24호선은 장성과 광주·담양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호남고속도로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를 잇는 산업·교통 축 역할을 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첨단의료 등 미래 산업 기반이 집중된 광주 첨단3지구와 직접 맞닿아 있어 지역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그러나 해당 구간은 왕복 2차로 협소 도로로 선형이 불량하고 교통량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역 주민과 운전자들은 "국도 기능에 비해 도로 폭이 너무 좁다"며 조속한 개선을 촉구해왔다.

올해 들어 사업 추진에 가시적 변화가 나타났다. 장성읍 단광리~진원면 진원리 5㎞ 구간이 국토교통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종합계획’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면 국토부는 이를 바탕으로 투자 우선순위와 단계별 사업계획을 수립해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장성군은 이번 예타 통과 여부가 향후 지역 발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며, 주민 공감대 형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과 공직자 모두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 국도24호선 개량사업이 반드시 제6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포함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 사업은 단순한 도로 확장이 아니라, 장성의 미래 산업과 주민 안전을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