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의료 AI·로봇, 100세 시대 핵심 키워드

2025-11-16     남도일보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과 남도일보가 주관한 ‘의료 AI·마이크로로봇 융합기술 포럼’이 지난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과 박종호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장, 지병문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이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과 남도일보가 주관한 ‘의료 AI(인공지능)·마이크로로봇 융합기술 포럼’은 AI와 로봇의 융합으로 차세대 의료혁신의 절실함을 공감한 자리였다. 지난 13일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포럼 참석자들이 AI와 로봇 융합기술이 췌장암·담도암 등 고난도 질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포럼을 공동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의료 AI·로봇 융합기술은 국민 생명과 직결된 국가전략산업이어서 정부와 국회가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R&D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같은 당 전진숙 의원도 AI와 로봇의 융합이 의료서비스의 전 과정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며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공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조인철 의원은 의료 AI와 마이크로로봇은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로봇 기술에 AI가 융합되면 고난도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정밀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오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장은 난치병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에 걸쳐 패러다임을 전환할 마이크로로봇 융합기술이 국민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남혁모 과기부 첨단바이오기술과장은 AI·로봇 기술 융합 의료기기 개발 국가 R&D 투자 확대, 고난도 질환 극복 연구 지원, 규제 혁신· 임상 지원 방안 마련 등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첨단 바이오 및 의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100세 시대’는 꿈이 아닌 현실이다.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각종 제안과 약속, 지원 등이 차질 없이 실행돼 의료 AI와 마이크로로봇이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진입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