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계 넘는다" 장성서 열린 북부권 상생회의
집중호우 피해로 첨단산단 배수 체계 점검 추진 담양·북구·광산구, 정비·조성 등 안건 제시 군수·구청장단 "북부권 공동발전 성과 내겠다"
2025-11-20 박문수 기자
전남 장성군이 담양군, 광주 북구·광산구와 손잡고 북부권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논의에 나섰다.
장성 홍길동테마파크에서 열린 ‘제9차 광주·전남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에는 김한종 장성군수, 정철원 담양군수, 박병규 광산구청장, 김종화 북구 부구청장이 참석해 지역 간 연계 사업과 현안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장성군은 이날 회의에서 첨단산업단지 내 침수 위험지 개선을 공식 안건으로 제안했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첨단직매장 일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학림천·진원천·능산소하천 등 경계 하천의 배수 체계 점검과 영산강 유역 강제 배수시설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각 지자체는 ▲담양군의 광주 북구 석곡천 정비 요청 ▲북구의 광주~담양 지방정원 조성 추진 상황 공유 △광산구의 직영시설 이용료 상호 감면 제안 등 다양한 현안을 테이블에 올려 의견을 교환했다.
김한종 군수는 "2019년 출범 이후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는 KTX 장성역 경유 문제, 첨단3지구 개발 등 굵직한 지역 어젠다를 함께 풀어왔다"며 "앞으로도 광주·전남 북부권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 지자체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