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진원면 ‘프란치스꼬의 집’에 나눔숲 조성

2026년 녹색자금 선정…1억7천100만 원 확보 취약계층 복지시설 중심의 치유형 녹지 공간 확대 지역 주민과 함께 쓰는 열린 산림복지 공간 조성

2025-11-20     박문수 기자

 

장성군 진원면 노인종합복지시설 ‘프란치스꼬의 집’모습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억71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이나 요양병원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주변에 녹지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과 이용자의 정서 안정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전액 복권 기금으로 지원된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내년부터 진원면 노인종합복지시설인 ‘프란치스꼬의 집’ 인근 1천200㎡ 부지에 ‘산림복지 나눔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휴식 공간과 산책길, 치유형 녹지 등이 설치될 예정으로, 보건·복지 기능과 연계한 활용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녹색자금을 활용해 지역민과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산림 체험 공간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산림복지 기반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이번 공모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세 차례 녹색자금 사업에 선정됐다. 2023년 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장성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이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노인전문요양병원 인근 나눔숲 조성은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