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정부 중재안 ‘긍정’

광주 민간공항 선 이전 광주시 1조원 규모 지원책 확보방안 사회단체·전문가·시민 여론 수렴 6자 TF 참여…군민 의견 반영

2025-11-20     정태성 기자

 

지난 19일 서울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 간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4자 사전협의가 진행됐다. /전남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이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정부 중재안에 긍정 평가를 내렸다.

김산 무안군수는 지난 19일 서울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주재로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가 참석한 4자 사전협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의에서 참석자들은 광주 민·군공항 통합이전의 주요 쟁점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각 자치단체의 입장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김 군수는 그간 요구했던 무안군의 3대 요구조건 가운데 광주 민간공항 선 이전과 광주시의 1조 원 규모의 지원책 확보방안 등에 대해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다만, 무안군 발전과 연계한 국가산단 조성과 첨단산업 구축 등 국가의 획기적인 인센티브안이 군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충분한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가 판단했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정부가 올해 안에 완전한 합의를 목표로 추진하는 6자 TF 회의 참여를 통해 무안군의 3대 요구가 완전히 수용되고, 군민들의 충분한 보상과 미래 먹거리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무안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광주 민·군공항 이전 대응 TF팀을 더욱 활발하게 가동하고 각 사회단체, 전문가, 언론, 주민 등 군민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반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