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환경과 화합’ 함께 빚다
‘그린’ 주제로 업사이클링·제로웨이스트 폐기물 연주 퍼포먼스·업사이클링 패션쇼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로 함께 나아갈 것"
2025-11-25 박문수 기자
전남 장성군이 최근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를 개최하며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합과 소통의 장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축제의 핵심 주제는 ‘그린(green)’.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환경 보호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데 방점을 찍었다. 행사장에는 ▲폐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악기 만들기’ ▲자전거 페달로 전기를 생산하는 ‘자가발전 체험’ ▲일상 속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 홍보 등 환경 친화형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공연에서는 환경 퍼포먼스 그룹 ‘유상통 프로젝트’가 폐기물을 소재로 만든 악기를 연주하며 서커스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진행된 ‘업사이클링 패션쇼’에서는 재활용 소재로 만든 의상을 착용한 모델들이 런웨이를 걸으며 친환경 메시지를 전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들이 함께 어울려 미래를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