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지도읍 사회단체들, ‘청정 갯벌 지키기’ 앞장
6㎞ 구간서 나흘간 쓰레기 12t 수거
2025-11-25 박장균 기자
전남 신안군 지도읍 사회단체들이 지역의 청정 갯벌을 보전하기 위해 환경 정화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25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도읍 내 이장협의회, 어업인연합회, 여성단체협의회, 체육회 등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점암선착장을 중심으로 총 6㎞에 달하는 해안 구간에서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했다.
이번 활동은 최근 계절풍과 해류 변화로 인해 해안가로 밀려온 쓰레기를 집중 수거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마을별 구간을 나눠 총 12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김장수 어업인연합회장은 "청정 갯벌의 신안 이미지를 지키는 데 해양쓰레기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건강한 바다 환경을 기반으로 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지도읍장은 "바쁜 일상 중에도 쓰레기 수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사회단체와 어업인연합회에 감사하다"며 "해양쓰레기 문제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인 만큼 지속 가능한 해양환경 보전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현재 지도읍을 포함한 북부권역에 훼손된 갯벌 생태계 회복과 탄소흡수원 증대를 목적으로 150억 원을 투입해 갯벌 식생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