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통합허가사업장 관리 강화
우수사례 공유·현장 중심 교육 ‘선예방·후점검’ 체계 본격 추진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5일 관내 통합허가사업장 134개소를 대상으로 ‘간담회 및 환경관리교육’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통합환경관리제도는 기존 대기·수질·폐기물 등 개별 인·허가를 하나의 통합허가로 일원화해 최적가용기법을 적용,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선진 환경관리 제도다. 광주·전남·제주지역 통합허가사업장은 2022년 86개소에서 올해 134개소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영산강청은 이에 맞춰 지역 환경질 개선을 목표로 한 맞춤형 관리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기업의 자율이행관리 우수 사례를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환경관리 우수사업장 직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포스코·GS칼텍스 등 대형 사업장의 선진 환경관리 노하우를 소개했으며, 사업장 요구를 반영해 통합환경허가 이행관리 교육(법령·제도 설명, 사후관리 등)도 병행했다.
영산강청은 올해부터 ‘선예방·후점검’ 체계를 본격 추진 중이다. 민원 다발 사업장에는 선제 컨설팅을 실시해 취약요인을 조기에 관리한 결과, 관리대상 사업장이 늘었음에도 최근 지역 환경민원은 감소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 간 위반사례 공유, 온라인 소통채널 운영 등을 통해 위반률을 낮추며 사전예방 중심의 관리 전환 성과를 내고 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자율 환경관리 체계가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으로 지원과 함께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 청취하겠다"며 "영산강청의 이러한 노력이 지역의 환경질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서영 기자 dec@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