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의 원내 1당을 차지하면서 ‘여소야대’ 의회 지형이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지게 됐다.민주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원내 과반인 151석을 훌쩍 넘는 의석(175석)을 차지했다. 108석의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개헌선(200석)만 가까스로 막아냈을 뿐, 정책·입법 주도권을 범야권에 고스란히 내주게 됐다. 광주·전남의 경우 전체 18명 지역구 당선인 중 11명이 초선으로 꾸려지게 됐다. 정치력 약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지역민들의 우려와 궁금증을 해소하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연 1천400억대의 세금이 투입되고 있지만 운송사업자의 부정·비리가 적발되어도 마땅히 제재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광주광역시의회는 1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광주시내버스 준공영제 조례 개선 방안 정책토론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김현진 광주시의회 입법조사관은 “운송사업자의 부정 및 비리가 적발된 경우 제재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면서“막대한 시민 세금을 투입하는 준공영제의 근본적인 보완 대책이 필요한 시점으로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조사관은 제
4월 총선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당선인들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를 맹비난했다.정진욱 광주 동남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은 불통의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으로 일관했다”면서 “윤 대통령에게 과연 총선 민의를 수용할 의사가 있기는 한건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정 당선인은 이어 “조금이라도 국정의 변화를 기대했던 국민을 철저히 외면한 채 용산 주도의 불통식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마이웨이 선언이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 동남갑 정진욱 당선인은 16일 당선을 축하하는 화분과 난 등 50여점을 광주재능기부센터에 기증했다.정진욱 당선인은 “광주지역의 나눔문화, 기부문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광주재능기부센터 활동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남구 진월동에 있는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NJOY’는 광주지역의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센터는 다양한 사람들의 나눔 활동을 지원하고 재밌는 나눔, 즐거운 기부문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한편 정진욱 당선인은 지난 4·10 총선에서 광주 지역 최다득표율(88.69%)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통렬한 반성과 사과, 국정기조의 대전환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선심성 예산공약을 폐기하고 나라살림의 정상화를 최우선 정책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안 당선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반성도, 사과도 없이 국정운영에 대한 자화자찬만 늘어놓았다”면서 “국정기조의 대전환을 통해 경제와 민생을 살려내라는 것, 검찰과 사정기관을 앞세운 야당탄압을 멈추라는 것, 언론규제기관을 통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지 말
광주광역시의회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광주시의회는 15일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는 1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채은지 광주시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현진 광주시의회 입법조사관이 광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 개정안의 주요 개정 내용에 대해 발표한다.전문가 토론에는 백은정 광주시 대중교통과장, 기우식 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 최창구 광주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 양철수 광주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참여한다.채은지 의원은 “한해에 1천억 원이 넘게 투입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각
[4·10 총선 광주·전남 당선인에게 듣는다]4·10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의 원내 1당을 차지하면서 ‘여소야대’ 의회 지형이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지게 됐다.민주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원내 과반인 151석을 훌쩍 넘는 의석(175석)을 차지했다. 108석의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개헌선(200석)만 가까스로 막아냈을 뿐, 정책·입법 주도권을 범야권에 고스란히 내주게 됐다. 광주·전남의 경우 전체 18명 지역구 당선인 중 11명이 초선으로 꾸려지게 됐다. 정치력 약화를 걱정하는 목소
4월 총선에서 광주ㆍ전남 또 다시 더불어민주당이 18개 지역구 의석을 모두 휩쓸었다. 민주당 지지기반임을 재확인했다. 지난해만 해도 호남 민심은 싸늘했다. 수도권 정당으로 변모를 꾀하는 민주당의 호남 의존도는 줄어들었다. 호남정치가 중앙무대에서 밀려나 변방화가 가속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총선 이후 호남 정치력 복원을 바라는 지역민들의 기대가 충족될 수 있을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은 크다. 이번 총선 결과를 토대로 호남정치의 나아갈 방향을 세차례에 걸쳐 진단한다.◇외면 받은 광주·전남이번 4·10 총선 과정을 되짚어
4월 총선에서 12석을 얻은 조국혁신당은 첫 지역 방문지로 호남을 택했다.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를 비롯한 당선자 12명은 오는 22일과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주 등을 방문한다고 14일 밝혔다.당선인들은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나 호남에서 지지와 응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 또 검찰독재 조기종식 등 총선 공약 실천에 대한 다짐도 이어갈 계획이다.지난달 13일, 조국 대표가 ‘3년은 너무 길다’는 구호를 가지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고 전국 행보를 시작한 첫 방문지도 호남이었다.조국혁신당 황현선 사무총장은 “조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국회의원 당선인 8명은 11일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이날 참배에는 정진욱(동남갑), 안도걸(동남을), 조인철(서구갑), 양부남(서구을), 정준호(북구갑), 전진숙(북구을), 박균택(광산갑), 민형배(광산을) 당선인과 지방의원 및 핵심당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당선인들은 오월 영령을 기리는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5·18민주묘지 내 행방불명자 묘역을 참배하고, 광주시민들에게 약속을 다짐하는 큰절을 올렸다.참배단은 합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선거 승리의 기쁨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광주·전남 지역에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투표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정권 심판과 함께 검찰 개혁을 위한 쌍두마차로 조국혁신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지역민들의 전략적 교차선택으로 해석된다.하지만 조국혁신당이 국회 내에서 정치적 영향력은 기대 만큼 크지 않을 전망이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구 18곳 모두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득표율이 90% 대 안팎 선거구가 4곳에 달했다.반면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광주는 5개 자
22대 총선 결과, 국민의힘은 광주·전남에서 지난 20대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의 득표율에도 미치지 못했다.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광주·전남 18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냈으나 ‘정권 심판’ 여론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아성을 뚫지 못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진행 상황을 보면 광주 동남갑 강현구 후보 11.3%, 동남을 박은식 후보 8.62%, 서구갑 하헌식 후보 9.11%, 서구을 김윤 후보 7.82%, 북구갑 김정명 후보 8.52%, 북구을 양종아 후보 7.12%, 광산갑 김정현 후보 6.96%, 광산을 안태욱 후보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찐명’(진짜 친이재명) 인사로 분류되는 민형배 당선인(광산을)은 광주지역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공천을 받은 인물이다.민 당선인은 해남마산초등학교, 해남중학교, 목포고등학교, 전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2월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민 당선인은 학창 시절 운동권에 소극적이었기에 이에 대한 부채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군 생활 중 전남일보에 입사했고 이후 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전임연구원 겸 연구교수, 동신대
4월 총선 결과 ‘이낙연·송영길·이정현’ 호남 출신 거물 정치인의 퇴보가 눈에 띈다.이낙연 대표는 광주 광산을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는 서구갑에서 민주당 조인철 후보, 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서 민주당 권향엽 후보에게 패배했다.이낙연 후보는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에서 민주당 소속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전남도지사 재임 중 호남을 떠나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승승장구 했다.퇴임 이후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에 당선, 민주당 대표를 지내다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을 위해
광주 북구을 선거구 정준호 당선인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으며 정치를 시작했다.당시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총선 기획단장은 정준호에 대해 “청년 DJ로 부를 정도로 괜찮은 사람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입배경을 설명했다.하지만 35세 청년 정치인이었던 정준호는 당시 호남을 휩쓸던 국민의당 녹색 돌풍을 넘지 못하고 낙선했다. 이후 2020년 총선에 도전했지만 조직과 세력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경선에서 당시 조오섭 후보에 석패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
제22대 총선 광주 북구을 선거구 전진숙 당선인은 풀뿌리 정치 대명사로 칭해도 손색이 없다.전진숙 당선인은 풀뿌리 지방정치에서 시작, 국가 경영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청와대 근무 경험까지 갖춘 광주지역 유일의 여성 정치인이다.전 당선인은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는 이형석 후보에게 졌으나 와신상담, 4년 만에 벌어진 리턴매치에서 이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거머쥐었고 10일 치러진 선거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전 당선인의 성장 과정은 일부 금수저 정치인과는 사뭇 다르다. 전 당선인의 부모는 아버지가 건설 현장 목수였고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광주 광산을 선거구 당선인은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광주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윤석열 검찰독재를 신속하게 끝내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되살리는 데 매진하겠다. 공약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 착실하게 이행하겠다. 광산과 광주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민 당선인은 “총선 불변의 민심은 윤석열 검찰독재를 끝내라는 것이었다. 조국혁신당이란 대체재를 두고 사즉생의 각오로 싸우라고 명령을 내리신 것이다. 민주당이 더 강하게 싸울 수 있도록 맨 앞에 서겠다. 광주시민께서 미덥지 않아 하시는 일 없도록,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