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별세했다.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전씨는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오전 8시 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 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은 곧 연대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서정현 기자 sjh@namdonews.com
효행·충절 계승한 고려명족의 후예전남 화순 동면 서성리 화순천 상류에는 무등산자락에서 흘러내려 아름다운 호수를 이루는 서성제가 있다. 잔잔한 호수와 조화를 이루며 한폭의 세한도처럼 노송의 그늘에 단아하게 세워진 정자가 환산정(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35호)이다. 나라잃은 한으로 세웠다는 환산정을 보존하며 350여년 세계를 이어온 문화류씨 검한성공파 류원현 종가를 찾아 가문의 내력을 살펴본다.◇명필 류공권 학덕 이은 후손문화류씨는 고려 대승 류차달을 시조로 모신다. 그는 후삼국시대 황해도 유주 출신으로, 왕건 군대의 군량보급에 문제가
나주 함평이씨(咸平李氏) 참판공파 종가 한류콘텐츠 보물창고 광주·전남 종가 재발견 입신양명 대신 학문수양…정자문화 꽃피운 가문 문무겸장 이종인 가문일으켜 이유근 명문장에 명 황제 감복 환난상휼 동계 설립 보산정사 영산강변 정자 보존 가치 높아 영산강 줄기가 굽어 흐르는 전남 나주시 다시면 죽산교 앞 죽지마을에는 16세기 호남유학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학자들의 문장과 삶의 흔적이 남아 있는 소요정이 있다. 비록 사용 편의에 따라 변형됐지만 문장과 실천으로 이상사회를 꿈꿨던 선현들의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는 명소다. 이 마
영광 동래정씨(東萊鄭氏) 집의공파 부정공종가 한류콘텐츠 보물창고 광주전남 종가 재발견 위민(爲民)의 꿈…미풍양속 지켜온 가문 백성 기근 구제한 명신의 후손 정사의 문과급제로 부흥 기반 영광 백수 입향…충효 가르쳐 400년 유산 보존하며 정신계승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영광 백수 해안도로 남쪽에는 넓은 간척지 한가운데 섬처럼 아담한 가지산(歌芝山)이 있다. 수많은 문신과 재상을 배출한 동래정씨(東萊鄭氏)는 가지산 자락의 가지마을에서 집성촌을 이루며 선조의 뜻을 계승하고 학문의 전당을 열어 후진을 양성
화순 신안주씨(新安朱氏) 대종가 한류콘텐츠 보물창고 광주전남 종가 재발견 성리학 집대성한 ‘주자’ 후예…800년 전통 중국 신안주씨 한국에도 번성 가학 계승 청백리 실천한 고려명문 절의 지켜 은거하고 수난 이겨내 ‘주자묘’ 한·중 참배객 줄이어 고려시대 이후로 우리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성리학은 조선 건국의 이념적 토대를 제공해 세종대왕이 ‘주자대전’ 목판을 제작·보급한 뒤 중국에서 보다 한국(조선)에서 더욱 꽃핀 동양의 전통사상이다. 주자학, 도학으로 칭하는 성리학을 집대성한 대학자가 중국 송나라의 주희(1
나주 파주염씨(坡州廉氏) 국파공파 금파종가 한류콘텐츠 보물창고 광주·전남종가 재발견 뿌리깊은 고려 명족…사대부 집안 고려 왕비 배출한 신진 사림 가문 후손은 벼슬 사양 후학양성 매진 염제신 초상 보물 제1097호 지정 충경서원 중건하며 보존 노력 영산강이 굽어 흐르고 두루미 날아드는 전남 나주 새월마을(나주시 송월동) 강변 언덕에는 비운의 삼형제를 추모하는 금강사가 있다. 이곳에서 보존해 왔던 초상화가 섬세한 필치와 품격을 가진 고려 후기 작품으로 인정돼 국가 보물 제1097호로 지정된 염제신 초상이다. 초상화의
함평 파평윤씨(坡平尹氏) 대언공파 윤동훈 종가 한류콘텐츠 보물창고 광주전남 종가 재발견 유서깊은 명촌에 은거한 충절가문 ‘파평윤문’ 과거급제자 다수 배출 은거 적합한 산자수려 모평 입향 비옥한 토지 일구며 가학전통 계승 한옥 고건축·고문서 유물보존 전남 함평 해보천이 흐르는 너른 들을 앞에두고 ‘기산영수(중국 고대 현자가 은거했다는 절경지)’와 같다는 풍광이 둘러친 모평마을은 고려 때 모평현의 관아가 있었던 유서깊은 명촌이다. 뒷산 임천산의 대숲에서 마르지 않고 솟아나는 천년샘과 월양산의 독수리 기운을 막아주는 고목 느티나
코로나가 바꾼 민족 최대 명절…“집콕이 효도다” 귀향 대신 화상 세배·세뱃돈 이체 추모는 온라인·미리성묘로 마쳐 액막이 소독·소규모 윷놀이 등 권장 코로나19 ‘3차 대유행’ 방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연장에 따라 설 연휴인 11일부터 14일까지도 전국에서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가 유지된다. 코로나 확산 위기 가운데 맞이하는 설명절, 달라진 풍속을 알아본다. ◇세시풍속 변화 자발적 노력 코로나가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 세시풍속을 바꿔놓는 문화 변화가 예상된다. 코로나에 취약한 노부모님의 건강을 위해서 민족
나주 풍산홍씨(豊山洪氏) 창애공파 종가 한류콘텐츠 보물창고 광주전남종가 재발견 금계포란형 명당…한류 보존·문장가 배출 대대로 문과급제한 문사 선조들 단종 절의 지켜 남하해 나주 입향 오씨부인 한글기록 전통음식 전승 남애집·음식보 등 후속 연구 필요 전남 나주 남평 지석천이 굽어 흐르는 다도 풍산리에는 올곧은 가정교육으로 훌륭한 자손을 키워낸 풍산홍씨 종가가 있다. 식산의 필봉을 마주보고 대밭으로 둘러쌓인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금닭이 알을 품는 형국) 명당’이라 알려진 도래마을에서 갖은 풍파를 이겨내며 500여
담양 장흥고씨(長興高氏) 양진재파 양진재종가 한류콘텐츠 보물창고 광주전남 종가 재발견 음식문화의 전통, 세계인 매료시켰다 대대로 충의·학문·예술의 가문 고운 호랑이화풍, 남종화에 영향 고경명 3부자 절의정신, 의향의 뿌리 보존 가치 입증한 종가의 자부심 전남 담양 창평의 너른 들을 바라보고 무수한 옹기항아리가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 종가가 있다. 고매하고 격조 높은 한류문화의 진수를 증명하며, 세계무대에 한국전통문화를 알리는 선구적인 가문이 장흥고씨 양진재파 종가다. 충의 정신을 계승하며 370여년을 이어온 양진재종가를
순천 경주정씨(慶州鄭氏) 참의공파 정효종종가 한류콘텐츠 보물창고 광주·전남 종가 재발견 의병·군량 모아 나라지킨 여섯 충신 배출 신라 명족 후예 순천 대표 가문 평상시 효자문, 국난시 충의문 이순신 휘하에서 정씨들 활약 고문서·종택은 보존 조치 필요 전남 순천을 대표하는 명문집안으로 경주정씨가 있다. 풍전등화의 조선을 구하기 위해 가문의 재산과 인력을 바쳐 군량미와 의병으로 바꾸고 의주로, 노량으로 종횡무진 활약한 형제 충신들을 옥계서원(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5호)에 모시고 추모한다. 가문을 빛낸 충의지사를 20세대에 이르
영암 김해김씨(金海金氏) 사군파 양무공종가 / 양무고택.한류콘텐츠 보물창고 광주 전남 종가 재발견가야·신라·고려·조선 명문가문 ‘金海 金’김해김씨 사군파 중조는 김익경고려충신 김진문 백암재 추모제례양무공 김완 장군 4대 공신 군봉가훈 가전충효, 종훈 단합하라50만명 대종회 법인 회보 발행국립공원 월출산 서쪽 전남 영암 서호 화송마을에는 73세대를 이어 700만명으로 번성한 명문거족의 대표 종가가 있다. 가문의 후손 간에 돈독히 협력하며 선조들이 남긴 빛나는 유산을 밝히고 있는 김해김씨 사군파 대종회와 양무공종가를 찾아 가락국
코로나19 최초 감염자 논란… ‘中권위 기구 정보 제공 필요하다’ 생물안전 4급 실험실인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0번 환자=연구원’소문에 사실 무근 주장 中과학기술부, ‘실험실 바이러스에 대한 관리 강화 생물안전 확보’강조…의혹 지펴 우한시 질병통제센터 유출 가능성 제기, 박쥐 605마리 포함해 여러 동물 실험실에 보관 2004년에도 사스 바이러스 유출돼 1명 사망 전례 있어…유언비어 바로잡는 당국 정보 공개해야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최초 감염 환자를 놓고 중국 안팎에서 온갖
미주한인 이민 117년 기념…“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LA, 하와이, 워싱턴 미국 곳곳에서 기념 이어져1903년 호놀룰루항 도착 기념해 한인의 날 제정트럼프 축하메시지 ‘미주한인 공헌에 감사’메릴랜드주 미주한인의 날 선포 기념행사 장면/연합뉴스미국 캘리포니아 주 하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채택한 ‘117주년 미주 한인의 날 기념 상하원 합동 결의안’(ACR142)한인 1.5세 최석호 주 의원 등이 발의한 결의안에는 1903년 한인 102명의 하와이 이민으로 시작된 미주 한인 이민사를 소개하고 한인들이 미국 사회 각 분야에서 주요 ...
위드다문화 앱 업그레이드…다문화교육소식 한눈에 스마트폰으로 보는 워드다문화 앱 관련 화면/연합뉴스콘텐츠 부족과 시스템 불안정 등으로 사실상 ‘사장 상태’였던 ‘위드다문화 앱’이 업그레이드 됐다고 충북교육청이 밝혔다.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50개 국가 정보와 다문화 교육소식, 정책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위드다문화 2.0 앱’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한다.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으면 된다.도교육청은 2016년 12월 다문화 가정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와 게임으로 구성된...
인도, ‘환경규정 위반’ 고급 아파트 폭파 대법원, “해변 환경 훼손 불법 건축” 철거 명령…주민 반발케랄라 큰홍수 400명 숨진 원인…무분별 해변 건물이 피해 키웠다는 분석인도 당국은 대법원 철거명령에 따라 환경규정을 위반한 해변의 고급고층아파트를 폭파하고 있다./연합뉴스인도 남부 케랄라의 휴양지로 유명한 항구도시에서 환경규정 위반을 이유로 해변의 고급고층아파트를 폭파하고 있다. 인도는 사법 적극주의 성향의 나라로서 대법원의 명령이 국회법 만큼 효력이 크다. 2018년 대형 홍수 발생 때 해변의 무분별한 건물들이 홍수피해를 키워 ...
세종학당재단, BTS특수로 해외 학당 확대 …현지인 한국어교사 첫 양성 전 세계 60개국 180여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세종학당이 방탄소년단(BTS) 인기 영향으로 불고 있는 한국어 배우기 열풍을 계기로 30곳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이 올해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을 확대하고 현지 외국인을 한국어 교사로 육성하기로 했다.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인기에 힘입어 세계적으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세종학당을 올해에는 30곳 확대할 것”이라고
울산시, 전기 공유 자전거 이용 시민 ‘만족’600대 41곳 주차거점 3개월 운영시민 71% 만족 따라 서비스 확대 추진울산 전기 공유자전거 도입 협약울산시청에서 전기 공유자전거(카카오T 바이크) 도입 업무협약 체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울산시민 71%가 전기 공유 자전거(카카오 T 바이크)를 이용하는 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울산시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전기 공유 자전거 만족도 조사에서 시민 603명 중 매우 만족(38%)과 만족(33%)이 7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이용 빈도는 월 2∼3회(34%)가 가장 많았,고...
인천, 중국 관광객 5천명 방문…사드 이후 최대중국기업 임직원 기업회의·인센티브 행사1,120개 호텔 객실 숙박, 경복궁 월미도 등 연계관광인천 방문한 대규모 중국 관광객중국 선양(瀋陽)에 본사를 둔 건강웰빙식품 판매기업 ‘이융탕(溢涌堂)’ 직원들이 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대형 쇼핑몰에서 열린 방문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기업 임직원 5천여명은 인천에서 5박 6일간 기업 회의와 인센티브 관광을 할 계획이다. 이들은 2017년 한중 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이 불거진 이후 단일 행사...
경기도, 이동노동자 쉼터 241개소 운영 창원 이동노동자쉼터는 종합복지서비스 공공기관 로비 휴게실 활용 서비스 다채 경기도는 집배원이나 택배기사 등 추위에 어려움을 겪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경기도청사와 공공기관 241곳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경기도청사와 경기도 북부청사, 직속 기관, 사업소, 소방서·119안전센터, 도 산하 공공기관 등으로 각 기관의 휴게실과 로비 등을 활용하고, 이달부터 3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집배원, 택배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추위에 야외에서 이동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