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에게 고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일정 비율 이상의 유산 상속을 강제하는 유류분 제도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25일 헌재는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유류분 제도를 규정한 민법 1112~1116조, 1118조 등 위헌 제청 및 위헌 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또는 헌법불합치 결정했다.헌재는 먼저 피상속인 형제·자매의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1112조 4호를 위헌 결정했다.헌재는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류분권
배우 백윤식의 전 연인이 백윤식과의 관계를 폭로한 책을 내려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사생활에 관련된 내용을 일부 삭제하라는 판결을 받았다.서울고법 민사9부(부장 성지용·백숙종·유동균)는 25일 백윤식이 전 연인 A 씨의 책을 출간한 출판사 대표를 상대로 낸 출판 및 판매금지 소송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백윤식보다 서른 살 연하인 A 씨는 방송사 기자로, 백 씨와 교제하고 헤어진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A 씨는 지난 2022년 백씨와의 만남부터 결별 과정 등 내밀한 개
GS칼텍스와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이 지난 24일 저녁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2024년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이날 개강식에는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과 학부모를 비롯해 최호영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정현주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장, 문상봉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장, 김기응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에 뜻을 모았다.이번에 시행 9년차에 돌입해 현재까지 450여명의 위기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
25일 낮 12시 18분께 전남 나주시 문평동 무안∼광주고속도로 문평3터널에서 주행 중이던 탁송 차량이 정체 현상으로 멈춰있던 앞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7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은 자차로 이동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탁송 차량 운전자가 정체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노인에게 자신을 면사무소 직원이라고 속여 집안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등 농촌마을에서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남 해남경찰서는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혐의(절도방조)로 50대 B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해남 농촌지역 마을을 돌며 노인이 거주하는 집이나 낮 시간대 빈집을 노려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등 10차례에 걸쳐 2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A씨는 지난달 15일 해남군 송지면
재외한인학회는 26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대구대학교와 공동으로 ‘재외동포정책의 전망과 상생발전’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날 학술 대회에는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대구가톨릭대 성한기 총장, 대구가톨릭대 김동일 다문화연구원장, 대구대 윤재운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학술대회의 목적은 우선 710만 재외동포가 상호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재외동포 정책을 전망하는 데 있다.또한 실질적으로 재외동포의 다양한 삶의 현장 속에서 정책이 그들의 생활에 어떻
KIA 타이거즈 ‘수호신’ 투수 정해영이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지난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6대 2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한 정해영은 마지막 타자를 땅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 3개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세이브를 추가했다.이로써 정해영은 22세 8개월 1일만에 KBO 역대 22번째 100세이브를 달성하며 이전 기록인 임창용의 23세 10개월 10일의 기록을 24년 만에 앞당겼다.아울러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도 달성했다.2020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정해영은 그 해
광주 북부경찰서는 25일 법의 날을 맞아 광주 북구 문흥동 소재 법무부 광주솔로몬파크 법페스티벌 행사장을 방문한 어린이 1천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체험을 전개했다고 밝혔다.이날 현장체험은 교통법규 O, X 퀴즈 등 교통안전 교육과 함께 교통싸이카·암행순찰차 시승 체험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진행돼 호을을 얻었다.한편 광주경찰청 교통과에서는 사고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등하굣길 경찰관 집중배치 안전관리, 매주 어린이보호구역 주간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육·홍보와 단속활동을 병행하고 있다./윤종채
사건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받고 수사 정보를 귀띔해준 혐의로 기소된 검찰 수사관이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6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25일 404호 법정에서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광주지검 목포지청 소속 6급 수사관 심모(56)씨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1천343만 7천500원을 선고했다.심씨는 브로커 성모(62·구속기소)씨의 로비자금 창구 역할을 한 가상자산 투자 사기범 탁모(45·구속기소)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 사실 등을 성씨에게 알려주거나 진술서 작성을 돕는 대가로 1천300여만 원 상당 금품·향응
광주광역시새마을회가 지난 24일 쌍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새마을의 날’은 새마을운동의 지속적인 추진과 국민적 공감 및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011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으며, 올해로 제14회를 맞이했다.지난 2010년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 개정안을 발의해 국가발전 원동력인 새마을운동의 지속적 추진과 국민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새마을의 날’ 및 ‘새마을 주간’이 지정돼 새마을운동중앙회를 비롯한 시도 시군구 별로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기념식은 새마을운동 활성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5일 윤석열 정부의 차기 국무총리감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재차 추천했다.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지금 보수진영 내 대통령이 조금씩 화합을 만들어 나가려면, 대선 때 가장 큰 경쟁자였던 홍 시장에 대해 역할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가 추천하면 될 분도 더 안 되지 않을까’라는 진행자 물음에는 “평생 그러고 살라고 그러죠, 뭐”라고 응수했다.이 대표는 “제가 윤 대통령이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면,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히자 민 대표 측이 25일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어도어 측은 25일 “보도되고 있는 어도어 관련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며 “민희진 대표가 직접 이번 상황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하이브 측은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 여부와 관련한 중간 감사 결과, 민희진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담긴 물증을 확보했다며 이날 수사기관에 고발장을 내겠다고 밝혔
탤런트 선우은숙(64)의 전 남편인 아나운서 유영재(60)가 처형 성추행 혐의 부인 영상을 하루도 채 안 돼 삭제했다.유영재는 24일 오후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에서 사생활 논란 관련 입장 발표 영상을 지웠다.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음. 비공개 동영상입니다’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앞서 23일, 유영재는 SNS 라이브 방송에서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의혹과 관련해 “성추행이란 더러운 프레임을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다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신의 ‘삼혼’
전남 무안군은 25일 맥류 출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맥류 붉은곰팡이병의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붉은곰팡이병은 온난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아 평균기온 18~20도, 상대습도 80%, 강우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병 발생률이 급격하게 늘어난다.붉은곰팡이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등록된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보리, 밀 이삭이 팬 후부터 적용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3회 뿌리는 게 효과적이다.맥류의 종류마다 약제의 안전사용기준이 다르므로 사용 방법을 정확히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약제 방제뿐만 아니라 수확 전까지 배수로를
전남 신안군은 최근 군청에서 ‘순환경제도시, 신안 플라스틱 제로(Plastic Zero) 2050’ 추진을 위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선포식은 세계적인 플라스틱 규제 강화 추세 및 자원 소비 증가로 인한 경제위기, 환경 위험 증가 우려에 따른 순환경제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자연 순환형 생태계 조성에 신안군이 앞장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플라스틱 제로(Plastic Zero) 2050’은 신안군 내 농수산 부산물 및 폐자원 등을 활용한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 및 보급으로 2050년까지 플라스틱 제품의
전남 강진군은 다음달 3일까지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 사업’ 대상자 7곳을 추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1차 모집에 54곳을 선정, 약 8천615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2차 모집이다.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 사업은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시설개선 사업으로 쾌적한 사업장 환경을 조성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지원 대상자는 강진군에 사업자등록과 주소를 두고 사업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 중인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소상공인이다. 사업장 소재지의
전남 진도군은 최근 진도읍 옥주길 일원에서 ‘옥주골창작소’ 열림식과 ‘제2회 옥주골 마을축제’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진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되는 두 번째 거점공간인 옥주골창작소는 주민공동체가 중심이 돼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문화예술 중심의 지역성장과 발전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이번에는 (구)중앙의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예술인들의 창작공간과 전시실을 마련하고 주민소득을 위한 예술품 판매점도 조성했다.또한 열림식과 함께 어울림 벼룩시장(플리마켓), 소통마당, 문화예술 프로그램 체험(기지털 캐리커처), 붓글씨 행위예술
전남 해남군은 국도1호선 기점을 땅끝으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국도1호선은 전남 목포시에서 판문점을 거쳐 평안북도 신의주시까지를 잇는 대한민국의 중심 종축 국도로, 현재 기점은 목포 신외항에 위치한 목포대교이다.국도1호선 기점은 1911년 개통 당시 목포 유달산 아래 과거 일본 영사관 앞 위치에서 2012년 목포대교가 개통되면서 목포대교 종점인 충무동 고하도로 시작점이 변경된 바 있다.군은 국도1호선의 기점을 땅끝까지 연장함으로써 한반도의 시작인 땅끝해남에 대한 상징성을 극대화하고, 국토 균형발전의 의의를 드높이는
전남 완도군은 최근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어촌, 젊은 발걸음, 새로운 수산 강국’을 주제로 개최된 ‘제13회 수산인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5일 밝혔다.‘수산인의 날’은 국민에게 수산업과 어촌의 가치를 알리고 수산인의 자긍심 제고를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올해는 전복과 해조류의 고장인 완도군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 한국수산총연합회와 전남도, 완도군이 주관한 가운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신우철 완도군수,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노동진 회장과 전국의 수산인 1천500여 명
늦은 밤 민원인에게 ‘보고싶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경찰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자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당초 경찰은 “사실 무근이다”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추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자를 보낸 것은 사실이었다. 해당 경찰관은 논란이 된 문자는 자신의 남성 지인에게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25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전남 진도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이 늦은 밤 민원인에게 ‘보고잡어(보고싶어)’라는 문자를 보낸 익명의 글이 중고차 커뮤니티에 게시됐다.해당 게시물을 보면 익명의 제보자는 오후 11시4분께 ‘지능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