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기고-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농업, 무엇을 대비해야하나 최형식 담양군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찮다. 국내 하루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고 산발적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우리 모두는 예전보다 더 춥고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집회금지, 재택근무 등으로 현재 소비·유통의 가장 큰 변화는 대면 소비로부터 비대면 소비로의 전환이다. 편한 결제방법과 빠른 배송시스템 덕분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앞당겨진 것 일뿐 이제는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된 식품의 소비패턴과 생활방식이 될
남도일보 기고-“아동친화도시, 장흥이 꿈꾸는 미래입니다” 정종순(장흥군수)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은 학업성취도 면에서는 세계 최상위권으로 분류되지만 삶의 만족도는 최하위권에 속해 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공부하고 있지만 그 과정은 전혀 행복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최근에야 이러한 역설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눈에 보이는 물질적·학업적 영역에 치중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제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오늘과 내일을 위해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그 해답을 구해야 할 때가 왔다. 아이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
명현관 해남군수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 지역경제 구원투수 ‘해남사랑상품권’ 명현관(해남군수) 땅끝 해남, 이름값에도 불구하고 이제 해남은 서울에서 세 시간 반, 넉넉잡아도 네 시간 반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사통팔달 뚫린 도로 덕분에 마음만 먹으면 내 집 안방 드나들 듯 인근의 도시로 쇼핑을 할 수 있다. 풍족함이 넘치는 대도시가 가까워지는 일, 삶이 행복해지는 지름길일까? 역설적이게도 지역민들의 구심점이 되어왔던 작은 거점들은 힘을 점점 잃어간다. 집중화는 블랙홀이 되어 더 큰 집중화를 부를 뿐 균형과 배려를 용납하지
신우철 완도군수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해양치유’로 힐링을… 신우철(완도군수)신우철 완도군수코로나19 사태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은 채 10개월 째 답답하고 불편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바깥을 나갈 수 없고 마음 편히 외출하는 게 어려운 일이 돼 버렸다. 외출을 하더라도 밀폐되고 밀집된 시설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고 사람 간 거리두기도 해야 한다. 코로나19로부터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제약이 참 많다.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김산 무안군수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 코로나19 극복…긴급재난지원금이 약(藥)이 되기를김산(무안군수)긴급재난지원금이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생계안정과 소비촉진 등을 위해 지원하는 자금으로 피해구제와 경기침체 극복을 목적으로 한다.재난지원금은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재원인 만큼 국가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며, 재난지원금의 목적과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 1930년대 케인즈는 “대공황 극복을 위해서는 조세를 감면하고 정부지출을 늘리는 인위적인 수...
이동진 진도군수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 노인회·부녀회·청년 손길로 마을을 변화시킨 진도군이동진(진도군수) 이동진 전남 진도군수보배섬 진도군을 찾은 방문객들은 누구나 진도의 쾌적한 환경과 깨끗한 거리 풍경에 감탄한다.깨끗한 마을과 도시 환경은 진도군민들의 손에서 2년만에 242개 전체 마을이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2017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한 마을가꾸기 사업은 행정의 일방적 공급에서 그치는 획일적인 사업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들이 직접 사업의 주체가 되는 주민 참여형 모델로 추진됐다.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을 경관을 개선해 주...
김준성 영광군수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 영광군의 미래, 바다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김준성(영광군수) 바다는 보고(寶庫)다. 인류에게 너무도 다양한 것들을 제공해준다. 먹을 것과 볼거리는 물론 질병을 치유하고, 예방해주는 역할도 한다. 최근에는 해상풍력이 한국판 뉴딜 에너지 정책의 중심에 서 있다.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이야말로 향후 인류가 의지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소중한 가치일 것이다. 이러한 가치를 알고 있기에 전국 74개 연안 시·군이 해양수산 분야에 예산과 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영광 바다는 지금 ‘위기’를
박우량 신안군수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1島 1뮤지엄 아트프로젝트박우량(신안군수)우리나라에는 섬이 3천여 개가 있다. 그중에 섬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가 우리 신안으로 1천4개의 보석 같은 섬들이 모여있다.섬으로 이루어진 만큼 육지에서 찾아오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섬과 섬으로 오가는 데도 많은 불편함을 감수 해야 된다. 또 섬에서 사는 동안에는 많은 문화 혜택을 포기하고 살아가기도 한다.대다수 농어촌 지자체에서는 생활 기반시설과 농업기반시설에 예산을 먼저 투입하고 정작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문화기반사업은 경제적 ...
이승옥 강진군수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 “지자체 관광, 변해야 산다” 이승옥(강진군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광산업의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현재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관광이 힘들지만 앞으로 상황이 안정되어도 상당기간 해외여행은 어렵고 국내여행으로 발길을 돌리는 국민들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해 장기적 관광 플랜이 필요한 지금이야말로 우리나라 관광의 체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일자리 창출과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군정 주요 목표로 내세운 강진군은 민자유치
김종식 목포시장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 ‘운외창천’ 위기 넘어의 희망을 본다 김종식(목포시장) 올해 1월 목포는 희소식과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돼 1천억 원의 사업비로 관광산업의 큰 그림을 그릴 기회를 얻게 된 것. 야심 찬 포부로 올 한해를 살림살이를 계획했으나, 예측할 수 없었던 코로나는 우리에게 변화를 요구했다. 전 세계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코로나 발(發) 경기 침체는 우리 지역에도 예외 없이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목포시장 취임 당시, 필자의 워크리스트 1순위는 어떤 위기에도 흔들
강인규 나주시장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 나주는 어떻게 의향이 됐는가? 강인규(나주시장)강인규 나주시장전남 나주는 선비의 고장이다. 일반적으로 사림을 생원, 진사시험에 합격한 사람을 지칭한다면 나주는 전국에서 사림을 가장 많이 배출한 도시다. 나주가 자랑하는 풍부한 물자와 토지는 중앙정치에서 논공행상의 대상이 되어왔다. 공을 세운 중앙의 관료는 나주와 관계를 맺었고 나주향교를 비롯한 사립 교육기관에서 육성한 인적기반은 오랜 시간 중앙정치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그렇기에 나주사람들의 입장에선 ‘국가의 위기는 곧 나주의 위기’였다...
유근기 곡성군수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과일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응이 필요하다유근기(전남 곡성군수)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핵가족화와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중소과 소비량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따라 과일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또한, FTA 체결 등 시장개방 증가로 다양한 수입 과일이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어, 전통 과일인 사과, 배, 귤, 복숭아, 단감 등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곡성군에서는 이러한 과일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새로운 시도가 필요함을 절감하고,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품...
김순호 구례군수읜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김순호(구례군수)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이란 어디에 있는가. 향기로운 한 잔의 차를 통해서도 누릴 수 있고…(중략) 개울물 소리처럼 지극히 단순하고 소박한 마음을 지닐 수 있다면, 우리가 누리고자 하는 그 맑고 향기로운 삶은 어디에나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그 그릇에 알맞은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올해 열반 10주기에 드신 법정 스님의 말씀이다. 마치 10년 후에 일어날 사회 현상들을 예견하신 것일까? 소소한 일상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소확행’은 사
김철우 보성군수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지방자치 30년… 이제는 주민행복 실현해야할 때김철우 군수1995년 전국지방 동시선거가 치러지면서 우리나라에 지방자치가 부활했다. 벌써 25년이다. 그보다 앞선 1991년에 제1회 지방의회 의원선거가 실시되었으니, 거의 30년 가까이 풀뿌리 민주주의가 지역에 뿌리를 두고 힘차게 자라고 있다.1998년 제3회 지방의회의원 선거에서 전국 최연소 군의원으로 지방정치에 입문하여 3선 의원, 최연소 의장, 지금은 보성군수로 20년 넘게 지방자치에 몸담아 오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고, 지역의 사정을 고...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정현복(광양시장) 코로나19 감염이 국내로 확산된 지도 150일이 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가와 지역을 불문하고 체감경기가 하락했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쳐 생활방역이라는 새로운 일상 속에서 살게 됐다. 사스와 메르스도 겪어봤지만 코로나19 만큼 시민생활과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적은 없었다. 전파력이 매우 강해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물류시설 등 밀폐된 공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소비심리와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소상공인과 기업인 모두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
3E 프로젝트로 생태경제도시로 비상 허석(전남 순천시장) 코로나19 전과 후는 무엇이 다를까.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망한다. 정부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을 위해 ‘한국판 뉴딜사업’ 즉,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2개 축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76조원을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창출 및 선도형 경제 전환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때에 순천시는 그린뉴딜에 가장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 2023년 두 번째 세계정원박람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추진해온
권오봉 여수시장의 남도일보 자치단체장 칼럼 COP28, 미래세대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 마련해야 권오봉(여수시장)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전 세계 100여개국 정상을 비롯한 185개국 대표들이 모인 ‘리우회의’. “여러분은 오존층에 난 구멍을 수리하고, 죽은 강으로 연어를 다시 돌아오게 하고, 사라져 버린 동물을 되살리고, 사막이 된 곳을 푸른 숲으로 되살려 놓을 능력이 없습니다, 고칠 방법을 모른다면 제발 망가뜨리지 마십시오!” 열두살 소녀의 목소리가 참가자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리우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
미리 대비하면 제대로 이룰 수 있다김삼호 광산구청장바이러스 하나가 세상에 미친 영향을 경험했다. 불과 몇 달 사이에 이제까지와는 다른 생활양식으로 급격한 변화가 시작됐으며, 학자들은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더 비대면 접촉, 디지털 플랫폼 확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화된 사회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은 더욱 가속화되고, 안전과 경제위기가 가시화될수록 사회안전망과 의료시스템 강화, 최저임금과 교육기회 보장이 필요다고 지적했다. 비대면 문화가 사회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공공부문도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광산구는 드라이브스루 민원센터를 개...
문인 광주 북구청장의 남도일보 자지단체장 칼럼-노인이 행복한 광주 북구문인(광주 북구청장)모든 사람은 세월이 가면 늙는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를 망각하고 나이 드는 것을 남의 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나는 어떻게 하면 풍요로운 노년의 삶을 살아갈까? 하는 생각도 자주한다.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 이상일 경우 ‘고령 사회’, 20% 이상을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11월 기준으로 이미 ‘고령사회’에 들어섰으며, 오는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우리나...
5·18 40주년을 맞는 단상 광주광역시 서대석 서구청장 5·18광주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쳐 저항한 아프고 쓰린 우리의 현대사다. 비상계엄 전국 확대에 반대하고 민주화를 요구한 시위가 신군부의 총검에 무참하게 짓밟혔던 광주민주화운동.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외치던 그 날의 함성들은 신군부에 의해 불순분자의 무장폭동으로 왜곡되어 왔다. 아무리 정의를 가로막으려 해도 진실의 힘을 이길 수는 없는 법. 5·18은 승리의 역사로 다시 부활했다. 국민들은 87년 6월 항쟁을 통해 군부독재를 몰아내고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토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