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추진에 대한 반발로 전공의에 이어 광주 상급종합병원 일선을 지켜온 전문의인 의대교수들도 집단 행동 초읽기에 들어갔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조선대학교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교수 161명 중 응답자 129명(78%)이 ‘자발적인 사직서 제출’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의대 정원 증원 일방 추진에 대한 대응으로서 전국 의대 교수들의 오는 25일 사직 행렬에 동참하겠다는 뜻이다.수도권 의대 교수들이 예고한 시점인 25일에 맞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의견은 55.8%로 중론을
코로나19 격리 기간 중 노인 전문 병원 내 베란다 문을 잠그지 않거나 관리 소홀로 중증 치매 환자가 추락사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은 병원 직원들이 2심에서도 원심의 형이 유지됐다.22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항소부·부장판사 김영아)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1심서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남 곡성군 모 병원 청소 미화원 A(53·여)씨와 벌금 400만 원을 받은 간호사 B(57·여)씨에 대한 항소심을 열어 검사의 양형부당 항소를 기각했다.이들은 지난 2022년 3월 1일 오후 8시 1
광주 산업단지 지역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불법체류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금품을 빼앗고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광산경찰서는 외국인들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20대 A씨 등 3명에 대해 공동공갈·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18)군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A씨 등은 이달 중순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광산구 평동 원룸촌에서 인근 평동산단으로 출근하는 태국 국적 외국인 3명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외국인 1명을 때려 턱 뼈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오전 5~7시 사이 이른 시간대에
22일 오전 11시40분 전남 목포시 상동의 아파트 신축공사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붐대가 강풍에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휜 크레인 붐대에서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주변 숙박업소 지붕과 차량 1대가 파손됐다.목포에는 이날 오전 11시에 강풍주의보가 발표됐고, 오후 1시 발효됐다. 풍속 시속 36.7㎞, 순간바람은 시속 50.0㎞인 강풍이 불고 있다.가장 바람이 강하게 불었을 때는 낮 12시27분으로 시속 63㎞를 기록했다.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소방·목포시 관계자들은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크레인을 철거
전남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운행 중 멈췄다.여수시에 따르면 22일 해상케이블카는 관광객을 태우고 운행하던 중 10시 58분께부터 20여 분간 정지됐다.이 사고로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관광객 25명이 한때 공중에 매달려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케이블카는 구동용 대형 벨트 부위가 고장 나면서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멈춤 당시 10여개의 캐빈에는 승객 25명이 타고 있었다.사측은 긴급 수리를 펼쳐 20여 분 만에 운행을 개시하고 탑승객을 하차시켰다.케이블카에서 놀란 승객들의 위해 구급차가 현장으로 출동하기도 했다.여수시는 케이블카가 정지한 자
상급자의 지위를 이용해 부하직원을 추행한 세무법인 전 사무장이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22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 3단독 박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모 세무법인 전 사무장 A(51)씨에게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재판장은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A씨는 지난 2022년 3월 오후 광주 소재 한 세무법인에서 회계장부 작성법을 교육하며 부하직원인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져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광주광역시 남구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단말기 도입이 확산함에 따라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키오스크 체험교육’을 실시한다.더불어 남구청사에 키오스크 체험 공간을 추가로 조성해 관내 주민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에 대한 적응력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22일 남구에 따르면 찾아가는 키오스크 체험교육은 무인 단말기에 대한 두려움 해소와 디지털 기기 약자를 위한 사회적 배려를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관공서를 비롯해 은행, 병원, 카페, 식당 등 어느 장소를 가더라도 무인 단말기를 흔하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명의 대포 통장(불법 차명 계좌)을 공급하고 억 대 대가를 챙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광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한문혁)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조직적으로 대포 통장을 유통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30대 남성 A씨 등 주범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또 A씨 일당이 대포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명의를 빌려준 13명은 불구속, 함께 재판에 넘겼다.A씨 등은 2022년 1~9월 지인 등을 통해 대포통장을 모아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대
기상청은 22일 오전 8시5분55초께 전남 신안군 흑산도 남남서쪽 113㎞ 해역에서 규모 2.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발생위치는 북위33.68, 동경125.15며, 발생깊이는 18㎞다.최대진도는 1(Ⅰ)로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미혼인 척하거나 군부대 내 사업권이 있는 것처럼 행세해 5억원 대 사기 행각을 한 40대 기혼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1일 뉴시스와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 10단독 나상아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43·여)씨에게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자신의 혼인 사실을 숨긴 채 사귄 남성들로부터 결혼자금 명목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1억93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또 2017년부터 2022년 사이 ‘군부대 자판기 사업 계약 낙찰받아 수익을 보장해주겠
전공의 이탈 사태 장기화에 전남대학교병원과 조선대학교병원이 잇따라 병동을 폐쇄하거나 통폐합했다.21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비상진료 체계 운영으로 입원실 가동률이 저조한 재활의학과 병동(8동 12층)을 폐쇄했다.전남대병원은 앞서 비뇨기과·성형외과·정형외과 등 3개 병동도 폐쇄해 운영 중단 병동은 4개로 늘어났다.조선대병원도 전날부터 성형외과·비뇨기과·순환기내과·류마티스내과·감염내과 환자 입원병동인 52병동·53병동·62병동·72병동을 다른 병동과 통폐합했다.화순전남대병원(분원)은 최근 종양내과 병동 3곳 중 1곳을 줄여 통폐합했다.전
건물 붕괴 참사가 난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4구역 내 철거 작업이 조만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21일 광주 동구와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학동 4구역 재개발구역 내 ‘정도프라자’ 건물에 대한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앞서 현산은 지난 14일부터 4구역 내 미이주 건물로 철거가 이뤄지지 못했던 정도프라자와 교회 건물을 비롯해 옛 학동주민센터 등 3개 건물에 대해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현재 철거율은 99.49%로, 전체 철거 대상 건물 594개동 중 591개동이 철거됐다.4구역 내 건물 중 정도프라자 건물은 지하 2층
변호사 자격 없이 개인회생 법률 사무를 불법으로 대신하고, 유력 법조인 아들 행세를 하며 교제여성들에게 사기를 친 2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21일 뉴시스와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 10단독 나상아 판사는 변호사법 위반·사기·횡령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300만원을 선고했다.2022년 A씨는 변호사 자격이 없는데도 개인 회생 절차를 도와주겠다고 접근, 수고비 또는 변제금 대납 명목으로 80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2020년 유력 법조인 아들 행세로 사귄 애인을 속여 사업자금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22일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영산강환경청은 22일 9시 30분부터 영산강환경청 대강당에서 ‘평화를 위한 물의 활용·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주제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행사에는 영산강·섬진강유역물관리위원회, 광주지방기상청, 광주시·전남도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다.기념식은 표창, 기념사, 협약식 순으로 진행한다.부대행사로는 황룡상 장록습지 정화활동이 펼쳐진다.세미나에서는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물관리 주제 발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물이용 중요성을 공유한다.세계 물의
광주광역시 남구는 올해부터 홀로 사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접종에 나선다.남구는 21일 “연령이 늘수록 발병률도 높아 어르신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신규 사업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과 함께 전염성이 높아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을 비롯해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특히 피부에 물집이 생겨 가려움과 함께 심각한 통증까지 동반하면서 삶의 질까지 낮추는 대표
살인죄로 복역 중인 50대가 교도소에서 허위 고소를 한 사실이 적발돼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1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4부(부장판사 정영하)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이모(5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한 1심을 유지했다.이씨는 2018년 5월 광주 서구에서 50대 부인을 둔기로 때려 쓰러트린 후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교도소에서 이씨는 2016년 9월 지인 A씨가 자신에게서 1억4천만원을 빌려 부동산을 매입하고도 돈을 갚지 않고 이자도 지급하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영산강·섬진강의 수질 오염 사고를 예방하고 지역민이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해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지자체(전남도·곡성군·구례군·보성군·장흥군·영암군·함평군)가 참여한다.각 기관은 감시 구간으로 선정된 59개 구간 1천125㎞를 분담해 폐기물 무단투기 및 불법 경작, 퇴비 야적, 불법어로 행위 등을 집중 단속·계도할 예정이다.갈수기나 녹조 발생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주변 오염원에 대한 합동단속도 추
광주광역시 동구를 대표하는 주민 복합문화공간인 동구인문학당에서 오는 23일부터 ‘인생 고수와 함께 내:일을 잇다’를 주제로 하는 청년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고민이 깊은 청년들에게 삶의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대기업 임원 출신 인생 고수들과의 만남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교육 기간 중 프로그램 강사진으로 나설 엔슬협동조합(이사장 배영효)은 지난 2015년에 50~60대 중반 대기업 출신 은퇴자를 중심으로 설립됐다. 현재 40여 명의 인생 고수들이 굴지의
전남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과 함께 사직서 제출 등 논의에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전남대의대 교수협의회는 이날 “지난 15일 긴급 전체 교수회의를 개최하고 설문을 시행한 결과, 20일 최종적으로 비대위 체제로 전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전병조 전남대 의대 교수협의회 회장은 “그동안 전남대의대 교수협의회는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합의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정부의 일방적인 의과대학생 2천명 증원 강행을 묵과할 수 없어 비대위로의 전환을 결정했다”며 “의대증원 발표와 더불어 전공의 및 의과대학
해양수산부는 21일 오전 6시4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서방 약 47해리 해상에서 불법조업한 중국 2척식저인망어선 2척을 나포했다.우리 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과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매 조업종료 후 2시간 이내에 정확한 어획량을 조업일지에 기재해야 한다.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무궁화15호)이 나포한 중국어선 A·B호는 전날 오후 1시30분, 오후 6시30분, 오후 11시 등 총 3회 조업 종료 후 2시간 이내에 조업일지를 기재하지 않은(어획물 약 4천225㎏ 누락) 혐의를 받고 있다.서해어업관리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