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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컨테이너 부두의 활성화와 경인·중부지역의 화물유치를 확대하고 국가물류체계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광양에 화물차 휴게소가 들어선다. 1일 광양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루 광양 컨테이너부두를 출입하는 화물차 1천여대 가운데 약 200여대가 도심지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면서 “83억여원(국비 30억원·시비 53억원)을 투입해 940여평 규모의 주차장 및 휴게소 등 부대시설을 겸비한 화물차 휴게소 설치를 관계부처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광양시는 국비 30억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추진중인 화물차 휴게소는 광양항의 활성화와 물류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수단으로 부지매입(53억원)은 시가, 시설비(30억원)는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시가 투자한 부지대금은 운영수익금을 적립해 충당하고, 이를 위해 주유소, 차량정비소, 세차장 등 부대시설은 민간에게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광양항 컨테이너 터미널 인근에 화물차 주차장이나 휴게소가 없어 도심지 불법 밤샘주차는 물론 새벽에 도착하고 출발하는 차량들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또 화물차 휴게소 설치는 경인·중부지역의 하주나 운송업자들이 왕복화물의 불균형에 따른 왕복 운송비 부담을 이유로 광양항 이용을 기피하는 문제를 해결할 방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올 하반기에 화물차 휴게소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 짓고 내년도에 실시설계 및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화물차 운전자 박성순씨(39)는 “화물차 휴게소는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위한 휴식 및 물류정보 교환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면서 “물류체계 개선은 물론 광양항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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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규 기자 skseo@kjtimes.co.kr
2003.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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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동북아물류중심도시 건설 기반 확충 이성웅 광양시장은 취임 후 1년동안 풍요롭고 쾌적하며 품격을 갖춘 꿈과 희망의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기위해 광양의 미래모습을 담은 비전과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또 취임 2개월만에 피해액 1천36억원 규모의 사상 유례가 없는 태풍 ‘루사’의 수해를 입었지만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항구 복구 및 우수기 이전 완공토록 전 행정력을 집중했으며, 지역경제의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지역경제활성화 과제 제안 공모, 지역경제활성화 추진계획 수립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강구했다. 그는 광양항의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만 비즈니스 전개, 배후단지 개발방식 확정, 도로 철도 조기개설 건의 등 시정 역량을 모았으며 지역의 교육수준 향상과 지역을 선도할 인재육성을 위해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교육환경개선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주민복지 및 삶의 질 향상 추구를 위해 노인, 장애인, 청소년, 영·유아 등의 활동공간인 각종 사회복지시설 확충과 농촌의 주거환경을 개선을 위해 정보화 시범, 전통테마, 그린농촌마을 등을 조성하고 특색있는 문화 관광 인프라를 개발을 위해 남도영상위원회를 설립했다. 이밖에 광영동 송전탑 건립과 길호마을 현안 등 수년간 끌어오던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와 개혁의 시대, 새로운 시각에서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인사예고제 실시, 공개행정 추진, 시민만족도 조사 등 행정의 관행과 제도를 과감하게 개선했다. 광양
광양
서순규 기자 skseo@kjtimes.co.kr
2003.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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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소규모 주민불편사항 찾아 신속하게 보수 광양시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도로·하수도 등 소규모 파손 시설에 대한 보수를 실시해 행정에서 지나치기 쉬운 생활주변의 작은 불편사항을 해소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 생활민원처리기동반은 공사로 시행하기는 어렵고 주민생활에 바로 불편을 주고 있는 광양읍 세풍초교 앞 도로 파손 부분 등 지난 6월 읍·면·동에서 요구한 29건의 소규모 파손 시설에 대해 사업비 2천만원을 투입해 이달말까지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 소파보수는 주민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행정에서도 소외되기 쉬운 생활속의 작은 불편사항을 찾아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시 생활민원처리기동반은 생활민원담당을 반장으로 3명의 반원이 시 곳곳을 순찰해 무단방치 차량, 생활쓰레기, 도로·하수 등 지금까지 116건의 생활민원을 찾아 신속하게 처리했다. 광양시 생활민원은 국번없이 120번이나 797-2441번으로 신고하면 즉시 접수해 처리된다. 광양
광양
서순규 기자 skseo@kjtimes.co.kr
2003.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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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30t 음식물 쓰레기 처리능력 갖춰 4t 가량의 부산물 퇴비 생산 광양시가 쓰레기 매립지 부족을 해소하고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설치한 음식물 자원화시설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발효실과 자동포장 시설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가동되고 있는 이 음식물 자원화 시설은 호기성 퇴비화 방식으로 1일 3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각종 이물질과 금속류를 선별할 수 있는 이물질 선별·분쇄 기능을 강화했으며, 세척 및 탈수공정을 설치해 염분농도를 1%이하로 낮췄고 자동 교반장치와 최대 32일간의 발효과정으로 충분한 발효공정을 확보하고 있다. 광양시는 생활폐기물중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해 매립시설의 사용기간을 연장하고, 침출수 발생을 줄여 오염원을 최대한 차단할 목적으로 설립좼다. 광양시 광양읍 죽림리 위생처리사업소내에 사업비 30억원(국비 9억, 시비 21억)을 투입해 4천950㎡의 부지면적에 2074㎡ 의 건축규모를 가진 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은 지난 2월 준공돼 3개월간의 시험가동 기간을 거쳐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광양시는 현재 시의 모든 공동주택(아파트지역)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분리 수거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1일 발생되는 약 15t 가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전용차량 4대를 투입, 수거해 하루 4t 가량의 부산물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수거된 음식물 쓰레기는 투입, 선별, 분쇄, 탈수, 발효, 혼합교반, 선별, 후숙 과정을 거쳐 최종 퇴비제품으로 생산된다. 시는 이렇게 생산된 부산물 퇴비를 전남농업기술연구소에 성분분석을 의뢰중이며 앞으로 비료제조업을 등록해 부산물 퇴비 제조 업체에 중간 원료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시직영 조림사업, 가로수 조경 공사 등에 토양개량제로 혼합사용 하는 방안을 비롯해 여러가지 처리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은 도내에서 최초로 건설돼 타 시·군에서 많은 공무원들이 벤치마킹을 다녀갔으며 음식물 쓰레기가 자원화 되는 과정을 견학하기 위한 환경단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금까지 1천여명이 넘게 다녀갔다. 시는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를 자원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므로 각 가정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체나 그물망에서 물기를 제거한 후 아파트에 비치된 음식물 쓰레기 수집 전용용기에 담아 배출하되 기계시설물의 고장 원인이 되는 비닐봉지나 유리병, 기타 이물질이 혼합되지 않도록 주의해 줄것”을 당부했다. 광양
광양
서순규 기자 skseo@kjtimes.co.kr
2003.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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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중증장애인 5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전동스쿠터 전달 국제로타리 3610지구 광양로타리클럽 소속 김정삼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관내 중증장애인 5명에게 1천여만원 상당의 전동스쿠터를 전달했다. 옥룡면 장두성씨 등 5명의 중증장애인에게 각 1대씩 전달된 이 전동스쿠터는 대당 가격이 200만원에 가깝기 때문에 장애인들로서는 구입할 엄두를 못내는 고가의 장비다. 이날 전달된 전동수쿠터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의 병원진료와 외출때 중요한 이동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씨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광양읍 석정삼거리 가로화단 1천여평에 2천200만원 상당의 각종 조경수를 심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기도 했다. 광양
광양
서순규 기자 skseo@kjtimes.co.kr
2003.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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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여부등은 의회와 협의 추진 순천시는 시 청사를 이전하지 않기로 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지난달 28일 오전 순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사 이전여부와 관련, 이같이 보고했다. 조 시장은 시 청사를 이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로 ▲55년간에 걸친 현 청사의 역사성과 상징성 ▲시민접근 편리성 ▲행정력 낭비 예방 및 지역발전 총력 경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예상따른 미래 대비 ▲다핵도시 대비 행정기관 분산 통한 지역균형발전 모색 ▲막대한 시 재정부담 우려 등을 들었다. 조 시장은 “시민여론조사에서 제시된 현 청사 신축때 주변 부지매입과 시민들에게 큰 불편사항인 주차공간 확보와 편의시설 확충은 의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시의 현 청사는 지난 95년 도ㆍ농 통합이후 조직 및 기구의 확대 개편 등으로 건축 및 대지면적이 협소해 주차공간 부족, 편의시설미비 등 열악한 환경으로 민원인 불편과 업무능률 저하 등 많은 문제가 발생, 청사 이전 문제가 제기됐었다. 한편 조 시장은 민선3기 시장취임과 함께 시청사 이전 문제는 시민의견을 폭 넓게 수렴해 1년이내에 이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시민과 약속한바 있다.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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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용 기자 cy@kjtimes.co.kr
2003.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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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노인대학 수강생과 치매 가족, 시민들 대상으로 치매 예방교육 실시 광양시 보건소는 인구고령화와 사회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치매노인문제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치매예방 교육을 지난 24일과 26일, 2회에 걸쳐 광양중앙교회와 제일교회에서 실시했다. ‘치매예방 및 노년기 건강관리 요령 ’을 주제로 순천밝은마음 신경정신과 설용재 원장을 초빙해 실시한 이번 치매예방 교육에는 지역의 2개 교회 노인대학 수강생과 치매 가족, 시민 등 200명이 참가해 노인성 치매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노인성 치매는 환자의 인격을 황폐화시킬 뿐 아니라 가족이 겪는 고초도 이루 말할수 없이 커 시는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고 치매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한편 광양시보건소는 현재 치매상담신고센터를 개설해 치매환자에 대한 상담은 물론 시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증상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 방안 등을 연중 상담해 주고 있다. 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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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규 기자 skseo@kjtimes.co.kr
2003.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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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체 199개 회관중 개·보수 희망한 77개 회관 대상 총 사업비의 71.6%를 민간에 대한 자본적보조금으로 지원 광양시는 낡고 오래돼 주민들의 이용률이 저조한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건립연도가 오래돼 누수, 탈색, 균열 등의 노후화 정도가 심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마을회관 77개소를 대상으로 2억9천270만원을 투입해 개·보수를 추진한다. 지난해 시가 199개의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개·보수가 필요한 모든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신청 받은 결과 총 4억882만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시는 총 사업비중 71.6%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마을자담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달말까지 민간에 대한 자본적보조금으로 사업비를 교부하고 주민들의 편의와 실정에 맞게 개·보수가 추진될 수 있도록 지도와 감독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보수가 추진되는 마을회관은 광양읍 월파 마을회관을 비롯해 광양읍이 22개소, 봉강 6, 옥룡 11, 옥곡 11, 진상 4, 진월 9, 다압 6, 골약 2, 중마 3, 광영 1, 태인동이 2개소이다. 이번 마을회관 개·보수 사업은 오는 7월부터 착수에 들어가 동절기 이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마을회관의 개·보수 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한 환경이 조성돼 주민들의 활용도 제고는 물론 화합장소로서의 제 기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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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규 기자 skseo@kjtimes.co.kr
2003.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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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중심지인 중마동 일대가 주말이면 심각한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다. POSCO 광양제철소의 주 5일제 근무가 시작되면서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26일 중마동의 한 상인은 “예전에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나타나던 도심 공동화 현상이 POSCO의 주 5일제 근무 이후 금요일 오후부터 시작된다”며 “1주일에 절반은 영업을 하고 절반은 쉰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가 주 5일제 근무를 시행하면서 금요일 오후부터 교외로 나가는 이른바 ‘유럽의 캠핑족’처럼 이동인구가 늘고있기 때문이다. IMF이후 최악의 체감경기라는 경기 불황까지 겹쳐 도심 공동화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어 썰렁한 거리 만큼이나 상인들의 얼굴엔 근심이 가득하다. 공동화 현상은 시의 인구유입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최근 들어서는 시의 전체적인 인구가 줄고있어 인구유입이 한계에 온것 아니냐는 섣부른 얘기까지 돌고 있다. 인구유입이 정체되면서 지역경기 마저 침체일로를 걷고있다. 물론 광양의 경기는 POSCO 광양제철소의 정책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광양제철이 사원주택 단지내에 식당이나 상가 등 기반시설을 유치하지 않은 것도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 때문이다. 2만여 제철가족이 중마, 광영 등 지역상권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경기 동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양제철소의 주 5일제 근무가 시행되면서 금요일 오후부터 도심 한복판이 공동화 현상을 빚고있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에대해 광양제철의 한 관계자는 “교외로 나가는 이유가 예전에는 쇼핑 등 단순한 외출에서 지금은 캠핑이나 여행, 등산 등 가족단위의 2∼3일을 필요로 하는 준비된 외출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도심 공동화 현상은 광양제철 가족을 주 고객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중마, 광영등 일부상가는 당연한 결과지만 무엇보다 인구유입 정책의 실패에 따른 산물로서 다양한 욕구를 충족 시키기 위한 시의 중·장기 계획이 수립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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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규 기자 skseo@kjtimes.co.kr
2003.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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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을 기점으로 단행될 4급(서기관) 한자리 승진인사가 광양시 정·관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이성웅 시장이 지난해 7월 당선후 처음 시행했던 인사가 친정체제 구축을 위한 정실인사였다면, 이번 인사는 이 시장의 인사 스타일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공석중인 총무국장 자리를 두고 적게는 2명이 많게는 4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다. 첫 손가락에 꼽히는 후보는 당연히 김옥현 전 시장 시절 국장 직무대행을 역임한바 있는 박성옥 배후부지개발 추진 기획단장이다. 또 오종식 광양읍장이 박 단장에 견줄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K, H과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 시장이 당선된후 박 단장은 김 전 시장 측근이라는 이유로 컨테이너부두 배후부지 기획단으로 밀려(?)났다. 특유의 유연한 인간관계로 공직생활을 해왔던 박 단장이 ‘재기’에 성공 할지가 가장 큰 관심 거리다. 박 단장이 재기하기 위해서는 정·관계에 넘어야 할 벽이 너무나 높다. 김 전 시장의 최 측근이었다는 점과 내년 총선을 앞둔 민주당이 광양읍권의 민심을 잡기 위해 이 시장을 압박할 경우, 박 단장을 외면하고 오 읍장을 선택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추측 때문이다. 이 시장 입장에서 오 읍장의 선택도 쉽지만은 않다. 오 읍장이 올 12월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어 6개월짜리 국장을 임명할 경우 갖가지 ‘불합리한 인사’란 여론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업무의 능력, 열정, 연공서열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말 외에는 일체의 언급을 피하고 있다. 이 시장이 기준대로 인사를 단행할 지에 대해 국장 인사 이후 이어질 6급 승진 대상자는 물론 모든 공직자의 관심 거리가 되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시장이 어떤 인사를 하느냐에 따라 남은 임기 3년동안 시정 장악의 변수(?)가 될것이라는 섣부른 추측까지 회자되고 있다. 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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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규 기자 skseo@kjtimes.co.kr
2003.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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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을 앞만 보고 달려 왔는데 막상 공직을 떠난다 생각하니 안경 낀 사람이 안경을 벗은 느낌이다”는 말로 만감이 교차함을 전하는 정옥기 총무국장(59)은 “지난 공직생활을 태평양에 잉크 한방울 흘린것 만큼이나 희미하고 미미했다”고 스스로를 낮췄다. 정 국장은 지방 농림직 5급 을(乙)(현 9급) 시험에 합격해 지난 71년 6월 21일 초임 발령지인 다압면사무소를 시작으로 32년간 공직에 몸담아 오다 오는 25일 후배들을 위해 명예퇴임을 하게 된다. 지금의 다압은 소득도 높고 살기좋은 곳이지만 초임 발령을 받을 당시 다압은 “전기도 없고 정기 버스노선도 없어 출장을 갔다가 귀청을 못하고 다음날 바로 면사무소로 출근하는 날이 잦았다”고 정 국장은 당시를 회고했다. 정 국장은 “민주화의 바람을 타고 시민의 욕구는 극대화돼 가는데 행정에서 뒷받침 할 수 있는것은 한계가 있어 아쉽다”며 “개인의 능력은 향상됐으나 공동체의식을 잃어가는 공직사회의 풍토는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중마지구 택지개발을 할 당시 남의 산소보고 절도 많이하고 양초하고 소주를 사가지고 이삿집 마다 찾아가 위로하던 일이며, 무연고 묘지 950기를 이장했던 일은 잊지 못할 추억이다”고 전했다. “자신의 이익과 집단 이기주의만을 주장하고 공공의 이익을 무시하는 사회풍토는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늘어나는 집단이기주의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정국장은 광양옥곡에서 태어나 진상 중·고교를 졸업하고 공직에 몸담고 있던 85년 광주대 행정학과를 다닌 만학도이기도 하다. 줄곳 공직 생활을 광양에서 보냈던 정국장은 팔순의 노부모를 모시고 있으며, 그분들과 함께 할 퇴임후 전원생활 계획도 마무리 했단다. 가족으로는 부인 안영인씨(53)와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광양
광양
서순규 기자 skseo@kjtimes.co.kr
2003.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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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금호동주민자치센터, 사랑의 헌옷 모으기 행사 추진 광양시 금호동주민자치센터는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단체, 기업체를 대상으로 사랑의 헌 옷 모으기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3월 문을 연 금호동 주민자치센터(자치위원장·이무웅)는 그 동안 헬스, 요가, 스포츠 댄스, 노래배우기, 컴퓨터 교육 등 다양한 문화 및 여가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모범적인 주민자치센터로 운영돼 오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사랑의 헌옷 모으기 행사도 자치센터의 운영주체인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이 돼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몽골의 주민과 대학생들에게 모아진 헌 옷을 전달하기로 했다. 행사를 통해 모아진 헌 옷은 금호동 주민자치위원과 금호동 통장단, 자율방범대원 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분류하고 세탁, 포장해 다음달중에 몽골에 있는 한인선교사회가 운영하는 울란바트라 대학에 보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몽골은 겨울이 길고 날씨가 춥기 때문에 겨울옷은 물론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유행 지난 양복 등의 헌 옷을 내다줄 것과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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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규 기자 seosk@kjtimes.co.kr
2003.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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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더니 광양시 터미널 유치사업을 두고 이르는 말 같다. “교통행정과로 가보세요. 기획감사실에서 전담하는데요. 지금은 도시과에서 맡고 있습니다. 상공과에서 추진하고 있어요. 터미널은 교통행정과에서 추진합니다”4개 부서가 서로 상대방에게 터미널유치에 관한 업무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광양시가 추진중인 여객터미널유치 사업은 4곳의 관련부서는 있으나 전담하는 담당부서가 없어 민원인은 물론 관련 공무원들 마저 업무의 한계에 혼란을 겪고 있다. 상식선에서 본다면 터미널유치는 교통행정과에서 전담하는 것이 맞다. 그럼에도 4개 부서가 오르 내리는것은 터미널 유치를 두고 부서간 업무협조가 원만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교통행정과에서는 터미널을 운영할 사업자를 구하고, 기획감사실은 터미널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운영안을 마련중에 있다. 또 상공과는 쇼핑타운과 연계한 업무를, 도시과는 환매권 행사여부를 건교부에 질의해 터미널 유치와 전혀 무관하지는 않다. 하지만 4개 부서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면 터미널 유치는 영영 먼나라 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터미널과 쇼핑타운, 상설시장을 유치한다는 시의 계획만으로 180만∼200만원선에서 분양된 터미널 주변의 주거지 땅값은 이미 500만원을 넘어섰다. 터미널, 쇼핑타운, 상설시장 등 어느것도 뚜렷한 유치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말이다. 투기를 목적으로 땅을 매입하려는 사람들에게 땅값을 올려 놓은 것은 중개업자의 몫이지만 터미널, 쇼핑타운, 상설시장 유치 등 땅값 상승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광양시다. 따라서 빠른 시일내에 터미널, 쇼핑타운, 상설시장유치에 대한 시의 계획과 명확한 업무분장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시민과 시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과감한 정책결정이 돼야하고 담당공무원들은 책임감있는 업무추진이 필요하다”며 “업무추진 과정에서부터 의회와의 긴밀한 협조 또한 절실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광양
광양
서순규 기자 skseo@kjtimes.co.kr
2003.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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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추진중인 여객자동차 정류장이 관계부서간 정류장 사업자 유치 정책의 혼선으로 예산만 낭비한채 결실을 거두지 못하고 있어 시민들의 빈축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7∼8년전부터 진행돼온 터미널유치 방안의 관련 법규를 이제야 건교부 및 관계부처에 질의하는 등 행정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16일 시의 관계자는 “광양시 중동 456일대 5만여평에 1일 이용객 2만5천명 기준의 정류장과 부대시설, 쇼핑타운을 갖춘 정류장 운영사업자를 2회에 걸쳐 공모했으나 업자선정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시는 또 “시설물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부지를 20년동안 무상임대할 계획이었으나 관련법규상 식당, 대합실, 사무실 등 부대시설은 가능하나 쇼핑타운은 기부채납이 불가능하자 정류장사업 면허권자에게 매각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김옥현 전 시장 재임시부터 부지는 무상 임대하고, 터미널과 쇼핑타운을 복합으로 운영한후 기부채납을 한다는 계획을 추진했다. 최근 이와같은 조건으로 터미널과 쇼핑타운을 운영하겠다는 문의가 쇄도하는 가운데 쇼핑타운 기부채납이 불가능하자 부지매각 방향으로 선회하게 됐다. 부지매각 또한 ‘환매권’행사 여부를 놓고 건설교통부에 질의,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다. 시의 중심지인 중마동이 개발되면서 계획했던 터미널유치 방안이 결국 이제야 법규상 문제를 검토하고 있어 행정력과 예산낭비는 물론 행정의 신뢰성을 실추시켰다. 더구나 시의 터미널 유치와 관련된 부서가 교통행정과, 도시과, 기획감사실, 상공과 등 4곳이면서 전체적인 터미널 업무를 관장하는 곳은 한곳도 없어 민원인을 혼란에 빠드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 김모씨는 “최근 2∼3개월간 시의 터미널 유치 정책이 명확하지 않아 외부인들에게 신뢰성을 잃게 됐다”며 “터미널 유치를 위한 시의 정책이 빨리 결정됐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광양
광양
서순규 기자 skseo@kjtimes co.kr
2003.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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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지역 73개소에서 농업인 3,000명을 대상으로 정자나무 아래, 영농 현장 등에서 실시 광양시가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여름철 영농기술 현장교육을 시작했다. 1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시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현장영농교육은 이날 진월면 망덕리 내망마을을 시작으로 광양지역 73개소에서 3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농업인들이 바로 영농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농단계별, 시기에 맞는 효율적인 현장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고품질농산물 생산을 위한 벼 병해충 종합방제, 물 관리, 재해예방 등의 재배기술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게 되며 마을단위로 실물표본을 이용한 생동감 있는 친환경 교육도 실시된다. 또 고추, 참깨 등 밭작물의 수량증대를 위한 생육단계별 재배기술과 매실, 단감, 배의 품질고급화를 위한 작목별 최신기술 정보는 물론 적기 병해충 방제, 농약 안전사용, 여름퇴비증산 등 종합적인 영농교육이 이뤄진다. 시는 특히 이 여름철 영농교육은 농민들의 영농현장을 직접 찾아 실시되는 교육인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여름철 사람들이 모이기 쉬운 정자나무 아래나 영농 현장, 모정, 마을회관 등지에서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현장 영농교육을 통해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정시책 홍보는 물론 농업인들의 애로 사항 등의 여론도 수렴해 농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 교육관계자는 논농업직접지불제 신청농가중 1회이상 교육을 받지 않은 농가는 이번 교육에 빠짐없이 참석해 주기를 당부했다. 광양
광양
서순규 기자 skseo@kjtimes.co.kr
2003.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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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컨테이너부두의 화물유치 일환으로 냉동·냉장창고를 신축하는 업체에 대해 자금융자알선과 이차보전 등 시 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중이다. 11일 시의 관계자에 따르면 “화물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광양컨테이너부두의 활성화를 위해 냉동·냉장창고업 유치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연간 2개 신축업체에 대해 최고 30억원까지의 창고신축자금을 알선하고, 이에대한 2년간 이차(연리 5%이내)를 보전해 줄 계획으로 시가 관련 조례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시가 알선하고 이차보전하는 창고 신축자금은 2년거치 일시상환으로 관내 14개 금융기관에서 대출되는데, 올부터 오는 2005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1개의 창고업체에 대한 연간 이차보전금액은 1억5천만원으로 최고 약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달 20일 냉동창고업 유치지원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조례규칙심의가 완료되는 대로 시행에 들어 갈 계획이다. 시는 냉동창고업 유치지원조례제정의 타당성과 냉동창고가 항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시의원, CIQ기관 등 방문단이 오는 18일께 부산 냉동창고 가운데 가장 큰 업체인 부산동영콜드프라자, 부산신항만 배후단지를 견학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냉동·냉장화물 1만여t중 부산항 9천732t(96.8%), 광양항 320t(3.2%)을 각각 처리했다. 그러나 광양항에 냉동창고가 유치될 경우 전체의 92.3%가 광양항을 이용하겠다고 밝혀 냉동창고가 항만이용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윤영학 시 항만정책담당은 “선사의 입장에서 광양항에 냉동창고가 없어 선박 스케줄 변경 등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며 “수도권·호남권 화물 유치시 소량의 냉동화물을 검역할 냉동창고가 없어 일반화물 유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냉동창고 유치가 시급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광양
광양
서순규 기자 skseo@kjtimes co.kr
2003.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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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과 율촌산단 조성 등으로 인한 산업활동의 원활한 수송과 여수권역을 찾는 외래관광객들에게 양질의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 조기건설과 이를 잇는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는 10일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 조기건설과 ‘전주∼광양간 고속도로’광양 종점과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직접 연결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민주당 김충조 국회의원 등 관계부처에 제출했다. 여수상의에 따르면 현재 여수권역 진입은 국도17호선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나 여수산단과 율촌산단 등의 물동량의 증가추세로 교통량이 포화상태인데다 연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여수를 찾고 있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건설이 시급하다는 것. 또 여수상의는 “ 실시설계중에 있는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가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지 않아 자동차전용도로로서의 기능이 상실 될 뿐 아니라 여수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원활한 교통흐름에 막대한 지장이 예상된다”며 “자동차전용도로와 전주∼광양 고속도로 종점 연결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수산단 화물을 수송하는 운전자 김모씨(46)는 “1천만평이 넘는 국가산단이 입지하고 인구 32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 중 고속도로가 건설되지 않는 지역은 여수가 유일하다”며 “산업단지 물동량의 원할한 수송과 여수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교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조속한 자동차전용도로와 이를 잇는 고속도로와 연결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계획중에 있는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는 경인지역에서 여수권역을 찾는 내방객에게 접근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아 평일에도 여수를 방문하기 위해 남해고속도로 순천IC에서 순천 도심지를 빠져 나오는데 30분∼1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도심구간 통과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수
광양
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2003.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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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이상의 릴레이회의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던 농산물 수출물류센터의 시공사의 공사계약을 해지 했다는 소식이다. 기자에게 해지결정 소식을 전하는 농업기술센터소장의 목소리는 전화로 전해 듣기에도 결의에 차 있으면서도 체증이 내려가는 시원함이 배어 있었다. 광양시의 해지결정이 최선책이었음에도 여태껏 무엇을 망설였을까? 혹시 책임이 두려운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었다. 계속되는 회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결정만을 기다리는 주체성 없고 자신감 마져 잃어버린 공직자의 자세가 조금은 실망스럽고 안타까왔기 때문이다. 시정의 모든 업무에는 담당자가 있고, 자기가 맡은 업무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 과정을 무시한채 결과만을 묻는 사회적 풍토 때문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농산물 수출물류센터가 착공 6개월이 되도록 5% 공정에 머물러 있는데도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있어도 책임을 지고 해결하려는 사람은 없었다. 계속되는 회의 과정에 시장이 빠른 결정을 내릴수 있도록, 자신있고 책임있는 언행을 보여준 부하직원이 있었더라면 기존 건설사와의 공사계약을 해지하는데 수개월이 걸리지는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문득 민선시대 자치단체장은 업무시간에 바이어와 비지니스관계로 골프 라운딩을 할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하다던 정년을 앞둔 공직자의 일성이 생각난다. 경제전문가라 자임하는 이성웅 시장과 요즘말로 ‘코드’가 맞는것 같다. 아무쪼록 이 시장이 광양시 경영에 전념할수 있도록 자신의 업무에 책임을 질줄아는 공직자의 자세를 기대해 본다. 광양
광양
서순규 기자 skseo@kjtimes co.kr
2003.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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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시공 할 능력도 없을 뿐 아니라 직접 시공할 마음이 없었어요” “하도급을 주기 위해 지역의 대다수 건설업자들과 교섭을 벌였어요” 농산물 수출물류센터건립 시공사인 한주종합건설㈜에 대한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공사를 진행하면서 설계를 변경할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면 법적 허용범위내에서 설계변경을 검토할 텐데, 공사도 하지않고 설계변경부터 요구한 정황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12월 5일 공사 착수계를 제출한 시공사가 12월 30일 총액단가변경 요청서(5억여원 인상)를 제출해 시공사에 대한 불신이 싹트기 시작했다. 결국 올 2월 25일 시공사가 공사중지 요청서를 제출하면서 농산물 수출물류센터의 공기내 준공은 어려운 상황을 예고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왜 주 도급자가 스스로 공사중지 요청서를 제출해 가며 발주처에 항명을 하고 나섰을까. 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설계가의 65% 수준에 발주를 한데다 발주금액의 85% 정도에 입찰되다 보니 실질적으로 55% 정도에 입찰된 것이나 다름없죠”라며 설계상의 문제를 제기했다. 물론 시의 관계자도 “설계금액을 상·중·하로 나눈다면 하에 속하나 공사를 못할 정도는 아니다”며 일부나마 설계상의 잘못을 시인한 상태다. 오래전부터 공사계약 해지쪽에 무게를 두고 10회 이상의 릴레이 회의를 하면서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늑장대처라는 비난과 함께 행정력 부재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 시의회 모 의원은 “시공사의 시공능력이나 시공자세를 진즉 파악했음에도 늑장대처 한것은 ‘핑퐁식 행정’즉, 책임회피형 행정을 펼친 결과”라며 “공기가 늦어 예산을 반납하고 예산이 늘어나는것도 문제지만 경쟁력을 잃어가는 멍든 농심은 무엇으로 치유할지 모를 일이다”며 한숨을 지었다. 광양
광양
서순규 기자 skseo@kjtimes co.kr
200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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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광양시가 61억원(국비70%, 지방비30%)을 투입해 건설중인 농산물수출물류센터(1단계-2001∼2003)가 착공 6개월이 되도록 공정률이 5% 그친채 표류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시의 늑장 대처로 인해 미집행 국비반납, 사업비증액 등 어려움을 겪고있어 행정력부재가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더구나 시가 공사계약해지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시공사인 한주종합건설㈜이 공사재개 의욕을 표명하고 나서 법정으로의 비화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8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 착수계를 제출한 한주종합건설㈜이 설계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공사금액 인상, 사급자재를 관급자재로 변경 등을 요구하며 현재까지 시공을 방치하고 있다. 시는 책임감리업체의 계약해지요청에 따라 공사계약해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나 최근 시공사가 공사진행의사를 밝힘에 따라 시가 양자택일을 해야하는 난감한 처지에 놓여 있다. 국가계약법위반으로 공사계약을 해지할 경우 재입찰까지의 사업비 증액은 물론 7개월 정도의 공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내년 2월 이후에는 미집행 국비를 반납해야 할 처지라는 것이다. 또 시공사에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의 소 및 보증시공 지시 처분취소 청구의 소’등 행정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돼 법정으로의 비화 조짐까지 보인다. 재입찰시 현실적인 단가와 설계변경 등 사업비가 증액되는 것도, 계약해지라는 시의 강경입장을 방해하는 저해요소가 되고 있어, 시공사 공사진행도 문제해결의 한 방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시공사가 책임시공하겠다는 확약후 공사추진이 부진할 경우 공기만 허비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도 시공사 공사진행을 못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이에 시는 책임자의 공사추진 의지 및 공기단축을 위한 전력투구 등이 담긴 시공사의 각서가 제출될 경우 공사추진 과정에서 설계변경사유가 발생하면 법적 허용범위 내에서 최대한 검토 후 반영한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공사진행을 늦춘 시공사에 대해 책임 추궁을 하고 나선 시와 설계변경을 통한 사업비 증액을 요구하는 시공사간의 감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시공사측의 공사진행 입장에도 불구하고, 시 관계자들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채 이 성웅 시장의 결단만을 기다리고 있어. 이 시장의 용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양
광양
서순규 기자 skseo@kjtimes.co.kr
2003.06.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