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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다‘ EBS 수능강의 모바일 서비스 3월부터 교육방송(EBS) 수능강의가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 시범적으로 모바일 서비스되고 교재 수가 줄며 값도 인하된다. 동영상 강의(VOD) 화질도 300Kbps에서 600Kbps로 개선되고 공개강의도 한층 강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EBS는 지난 1년간의 운영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한 뒤 이런 내용의 ‘EBS 수능강의 발전방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수능강의 시범 모바일 서비스=3월부터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 언제든 EBS 수능강의를 시청할 수 있도록 ‘PDA를 활용한 u-러닝’ 사업을 2년간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u-러닝(ubiquitous learning)은 인터넷에 접속해 원하는 교육과정을 밟을 수 있는 e-러닝에서 한발 나아가 공간과 시간적 제약을 받지 않는 차세대 온라인 학습체계.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6개 고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학생들이 EBS 수능강의 콘텐츠를 전송받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니터링을 위해 교원·학부모·시민단체 및 시·도교육청, 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EBS 인터넷 방송 운영위원회’를 교육부총리 자문기구로 발족하기로 했다. 또 ‘EBS 플러스3 직업전용채널’을 신설해 직업훈련, 각종 자격증과 전문학위 취득 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강의 포맷 개선, 교재값 인하=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교사들이 수업중에도 보조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50분 위주 프로그램 편성을 다양화해 30분용, 20분용 등을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3 대상 수능강의 뿐 아니라 고 1~2 대상 수준별 내신 강좌도 제공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된 현장 공개강의를 확대하되, 대형 공개강의보다 중소규모 위주 강의를 보급하기로 했다. VOD 화질도 300Kbps 일변도에서 600Kbps급 고화질도 공급해 선택하도록 했다. 학습관리 서비스도 보강해 ‘개인 학습관리 블로그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이 스스로 강의 스케줄을 조정하고 입시준비, 학교생활, 시험후기 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수능강의 교재를 42책에서 27책으로, 고3년 대상 언어·외국어·수리영역방송 교재를 30책에서 19책으로 줄였다. 가격도 지난해보다 권별로 500~2천원 인하했다.
사회
연합뉴스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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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불법석유 판매 ‘기승’ 전남도내에서 유가급등을 틈타 휘발유 등 석유제품에 불법 희석제를 혼합하는가하면 농·어업용 면세유를 일반 제품과 섞어파는 주유소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대한 지속적인 단속이 요구된다. 19일 전남도와 산업자원부 산하 석유품질 검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22개 시·군 주유소와 일반 석유류 판매업소 1천599개소를 대상으로 석유제품의 품질검사를 실시, 모두 66곳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제품별로는 휘발유가 13건, 경유 35건, 등유 18건이고 유사제품을 판매한 경우는 48건, 각종 첨가제를 섞어 품질을 떨어뜨린 행위는 18건이었다. 도는 이들 적발업소 가운데 24곳에 대해서는 사업정지, 22곳은 과징금, 13곳은 경고, 1곳은 등록취소 조치하고 나머지 6곳은 처분절차 중이다. 이같은 적발 건수는 지난 2003년 31건 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단속대상에 포함된 주유소 외에 일반 석유류 판매업소가 30곳이나 적발됐고 심지어 값이 싼 농·어업용 면세유를 일반 제품과 섞어 판매한 경우까지 적발되기도 했다. 실제로 영암 A 주유소는 면세 휘발유를, 여수 B 주유소는 면세 경유를 혼합·판매하다 적발돼 사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도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에는 저급 기름을 섞는 사례가 많고 등유에는 색상 첨가제 등을 적정량보다 많이 섞어 파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면서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식별이 어렵고 피해도 심각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연중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회
박진표 기자 lucky@kjtimes.co.kr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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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제 내정자 오늘 소환조사 도의원 협박전화 개입여부 조사 전남도의원 협박전화 사건과 관련, 20일 경찰이 이홍제 전남도 정무부지사 내정자(57)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19일 순천경찰서는 “이 내정자에 대해 19일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이씨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20일 오전으로 출석을 미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순천경찰이 이 내정자와 박모(57), 윤모씨(57) 3명과 도의회 박모 의원(54)이 이날 출석할 경우 대질신문 등을 할 계획이다. 또, 내정자 등을 상대로 박 의원에 대한 협박 전화의 개입 여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 사건과 관련, 경찰은 용의자는 물론 구체적인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전화 통화자는 ‘이 내정자가 잘 아는 사람’이라는 얘기가 항간에 돌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당시 6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로 약 30여분 동안 ‘가족들을 몰살시키겠다’는 등의 협박을 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3시 30분께 박 의원의 휴대전화로 정체불명의 협박성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었다. 당시 40~50대 남자로 추정되는 통화자는 순천시 황전면 괴목리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모 휴게소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협박 전화를 건 장소에 이 내정자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이씨의 개입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당시 급파된 경찰은 휴게소 안에서 다른 일행 2명과 맥주를 마시고 있던 이 내정자를 발견하고 협박 사실을 추궁했지만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앞서 지난 12일 도의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박준영 지사의 정무부지사 내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전남도는 지난 6일 이홍제 전 순천시의회 의장을 정무부지사로 내정하고도 반발 확산, 협박전화 사건 등으로 내정자를 임명하지 못해 정무부지사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사회
순천/강문일 기자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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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단속 공무원 자살 유흥업소 단속을 하던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7시께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한 아파트 입구에 이 아파트에 사는 A씨(40)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판독 결과 숨진 A씨가 투신 1시간전쯤 혼자서 15층까지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지역 일선 구청 위생과 8급 공무원으로 유흥업소 위생 단속 업무를 맡은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업무와 관련 광주지검에 소환돼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생전에 A씨가 이 문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했었다”는 주변의 말과 평소 협심증을 앓아왔다는 가족들의 말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A씨의 계좌에 대한 압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혐의가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던 중이었다”며 “검찰의 조사 과정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족들은 “아침에 운동을 하기 위해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 같고, 검찰 조사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광산/조재현 기자 cjh@kjtimes.co.kr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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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한(大寒)…찬 바람 불고 곳곳에 눈 ‘대한(大寒)’인 20일 광주·전남지역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9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추워지겠고, 무안과 영광, 함평군 등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에서 영하 1℃, 낮 최고기온은 영하1℃에서 영상 3℃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다의 물결이 전해상에서 2∼4m로 높게 일겠다”며 “해상에서는 돌풍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조업 및 항해하는 선박은 주의하고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의 예상적설량은 1∼3cm가 될 전망이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kjtimes.co.kr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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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급식단가 500원 인상 시·군·구에 ‘아동급식위원회’ 설치 정부는 아동급식을 중앙부처에서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바꿔 나가기로 방침을 정하고, 시·군·구별로 ‘아동급식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또 끼니당 2천500원인 급식단가도 오는 3월부터 500원 인상, 3천원짜리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오전 이해찬 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 ‘부실 도시락’ 파문을 계기로 이 같은 내용의 아동급식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860억원의 예산은 국고, 지방비, 복권기금, 시·도교육특별회계에서 충당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최경수 사회수석조정관은 브리핑에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아동급식위원회’를 통해 앞으로 급식방법 및 수준, 대상자 선정을 지역별로 자율 결정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교사, 학부모, 영양사, 시민단체 및 ’을 참고해 급식의 질과 서비스를 결정하며, 급식 감시활동도 펼치게 된다고 최 조정관은 설명했다. 정부는 급식단가 인상과 더불어 시·군·구가 급식을 민간업체 또는 식당에 맡길 경우 단가를 달리 적용할 수 있도록 예산집행에 재량권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에서 제공되는 급식의 수준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보고, 정부 지원을 받는 지역아동센터 수를 당초 500개소에서 800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사회복지관의 경우는, 현재 급식을 제공하는 180개소 외에 200개소에 대해 취사장비를 확충하는 등 ‘급식 인프라’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에 대비, 아동급식 제공은 단체급식소와 식당을 중심으로 하는 대신 도시락, 반찬배달은 복지기관에서 가까운 가정 등을 대상으로 제한 운용하기로 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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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주도 노조 간부 집유 광주지법 형사3부(재판장 이민영 부장판사)는 19일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구속 기소된 전남동부건설노조 위원장 윤모씨(42), 사무국장 마모씨(40), 조직국장 이모씨(40) 등 3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윤씨와 마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이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폭력 시위를 예견하고도 사전에 이를 용인한 점은 인정되지만 집회 과정에서 폭력을 피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있어 이같이 판시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노동자들의 권리 의식도 중요하나 그 절차는 민주적 헌법질서에 부합해야 하며 책임과 의무도 전제돼야 한다”며 “더욱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노사가 화합하는 보다 나은 방향을 모색하지 못한 점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윤씨 등은 지난해 7월과 8월 사측과 임금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광양제철소 진입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윤씨와 마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이씨는 징역 1년 6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사회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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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 낚시선 불법행위 ‘여전‘ 서남해안에서의 낚시어선 불법 행위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해경(서장 고인규)은 지난 해 불법행위로 적발된 낚시어선은 모두 42척으로 2003년 31척에 비해 11척, 35%가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미신고 영업 10건, 정원초과 12건, 출입항 신고 미필 7건, 안전장비 미비치 등 기타 13건으로 드러났다. 특히 불법 행위 중 지난 해 12월에만 정원초과 3건, 출입항 신고 미필 4건, 기타 6건 등 총 13건이나 적발된 것은 겨울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일부 지역 낚시 어선들이 좋은 포인트 선점을 위해 출입항 시간을 준수하지 않고 조기 출항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낚시어선 영업은 2003년 241척에서 지난 해 232척으로 감소했으나 출입항 실적은 1만7천412척에서 1만8천700척으로 다소 증가했고 낚시객은 11만9천821명에서 10만3천89명으로 14% 감소, 경기 침체의 여파가 낚시 어선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주말 낚시어선 출입항 현장점검과 취약 항포구, 무인도, 갯바위 등에서의 순찰을 강화해 위법행위와 해상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목포/김정길 기자 kjg@kjtimes.co.kr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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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동거녀 변심, 홧김에 불 ○…나주경찰서는 19일 내연녀와 동거 중인 아파트에 불을 지른 서모씨(54.나주시 성북동.무직)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서씨는 18일 오전 2시께 나주시 성북동 모 아파트 자신의 집 침실에서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붙여 13평형 아파트 내부를 모두 태워 6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 ○…경찰조사 결과 서씨는 4년 전부터 사실혼 관계로 지내온 장모씨(38·무직)가 최근 다른 남자와 만나고 다니는 데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
사회
남도일보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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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온라인 통한 평생교육 기반 마련 광주시는 19일 시민과 공무원의 정보화 능력향상과 고등교육 확대 등 평생학습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디지털대학교와 ‘평생교육 상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체결로 광주시와 한국디지털대학 정보화교육 홈페이지가 서로 연결돼 시민은 물론 공무원들이 사이버상에서 여러가지 정보 제공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대학과 정 공부도 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직원 1인 1강좌 수강하기’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이 직무에 필요한 인터넷 사용능력과 OA활용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디지털대학교는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무료 정보화 교육과정을 홈페이지 상에서 운영하고, 교육용 컨텐츠 제공, 인터넷 정보활용 교육 등 지역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디지털대학은 인터넷 사이버상에 일반대학과 똑같은 대학 교육과정을 개설해 대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개념의 대학으로 입학이나 학점, 졸업 등 모든 부분에서 일반대학과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는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kjtimes.co.kr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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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산불…임야 0.1㏊ 소실 19일 오후 3시55분께 광주시 남구 원산동 산 17번지 일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남구청에 따르면 불이 나자 헬기 2대와 소방차 1대, 진화차 1대, 구청 공무원과 산불 진화요원 등 100여명이 출동, 진화에 나섰으며 불은 소나무 20본 등 임야 0.1㏊를 태우고 오후 4시40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논두렁 소각을 하다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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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4개 신설 초등학교 “컴퓨터 공동구매 의혹제기는 부당” 광주지역 4개 신설 초등학교의 ‘개교업무공동준비위원회(개준위)’는 19일 최근 컴퓨터 등 납품업자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선정했다”고 주장했다. 개준위는 이날 오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 탈락 업체가 각종 비리의혹이 있는 듯이 부풀리고 있다”며 “하지만 선정 과정에서는 한치의 의혹도 없다”며 평가표를 공개했다. 이들은 이날 ‘각종 의혹과 관련한 개준위의 입장’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 내용에 대해 일일이 해명하고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교육자적 양심을 가지고 성실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개준위는 노트북과 LCD컴퓨터, 완전평면컴퓨터 등 3종류의 컴퓨터 구입에 일괄수주 방식을 채택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체사양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시연회에서 모니터를 구분하지 않았는데 해석상의 차이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절차상 하자를 시인했다. 개준위 부위원장인 이경주 신창초등학교장은 “참가 업체들이 시연회 이전에 서약서를 작성하고도 탈락하게 되자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검찰 수사가 이뤄지더라도 한점 부끄러움이 없으므로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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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전남 전남지역에서 하루 평균 50명이 태어난 반면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7쌍이 결혼하고 17쌍은 이혼했다. 이는 전남도가 이 지역 토지, 인구,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기본적인 통계를 내기 위해 지난 2003년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 2003년말 전남도내 인구 202만4천424명을 기준으로 조사한 전남통계 연보에 따르면 하루평균 전·출입을 포함한 인구이동은 1천888명이며 급수사용량은 43만86㎥, 전력은 4만5천673Mwh를 소비하고 있다. 쓰레기는 하루평균 2천194t이 배출되고 있으며 분뇨발생량은 2천64㎥으로 처리량은 1천508㎥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범죄는 매일 207건이 발생하고 화재는 4건, 119구급실적은 114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평균 교통인구는 1만9천여명으로 운전면허발급은 296명, 차량등록은 58대씩 증가하고 있다. 속도위반, 추월,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건수는 하루평균 1천195건으로 교통사고로 평균 2명의 운전자가 숨졌다. 한편 우편물배달은 28만여통에 이르고 지방세 징수액은 21억원, 건축허가는 16동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보는 2003년 연말을 기준으로 하고 연도 중간에 확정된 통계는 그 수치가 확정된 시점을 기준으로 별도 작성했다”고 밝혔다.
사회
박진표 기자 lucky@kjtimes.co.kr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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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늦을수록 체중 적은 아이 낳는다" 대구가톨릭의대 박정한 교수, 출생아 500만건 분석 여성들이 늦게 결혼할수록 출생 체중이 적은 아이를 낳을 확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대구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정한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2002년까지 연간 출생아 수는 71만3천390명에서 49만825명으로 31% 줄어든 반면 저(低)출생체중아(출생시 체중 2.5kg 이하인 아이) 출생률은 3%에서 4%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연구팀이 95년부터 8년간 통계청에 신고된 약 500만건의 출생신고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산모의 연령별 저출생체중아 출생률을 보면 ▲20~24세에 낳은 첫째와 둘째 ▲25~29세에 낳은 첫째 이상 ▲30~34세의 둘째 이상 등의 경우 저출생체중아 출생률이 평균치인 2.8%보다 낮았지만, 30~34세의 첫 출산과 35세 이후의 모든 출산에서 저출생체중아 출생률은 최고 6%까지 증가했다. 또 쌍둥이 이상의 다(多)태아 출산비율도 1.3%에서 2%로 늘었는데 다태아의 경우 저출생체중아 출생률은 45.5%로 단태아의 평균 2.8%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연구팀은 다태아 증가 현상이 늦은 결혼으로 임신이 잘 되지 않아 한 번에 보통 셋 이상의 수정란을 사용하는 인공수정 등 보조생식술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례로 산모들의 평균 결혼 연령이 95년 27.5세에서 2002년 29세로 늦어졌으며 20대 산모의 비율이 73.4%에서 56.6%로 줄어든 반면 30대 산모의 비율은 25.1%에서 41.7%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박정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여성들이 결혼을 늦게 할수록 저출생체중아를 낳을 확률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남녀 모두 적령기에 결혼해 여자가 30세 이전에 첫 출산을 하고 늦어도 30대 초반에는 출산을 마쳐야 건강한 아이를 낳을 확률이 높고 산모의 임신합병증도 적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사회
남도일보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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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5·18민주유공자’12명 선정 국립 5·18묘지관리소가 19일 ‘2005년 이달의 5·18민주유공자’12명을 선정했다. 이날 5·18묘지관리소에 따르면 광주 5·18민주화운동 25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민주유공자의 숭고한 대의를 시대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고자 올부터 매월 5·18민주유공자를 한명씩 선정, 선정된 인물의 공적 등을 집중 조명해 나갈 방침이다. 관리소는 이날 지난 60년 1월 20일 출생해 당시 5·18민중항쟁 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한 고 홍순권씨를 이달의 유공자로 선정·발표하는 등 이달부터 12월까지 총 12명의 유공자 명단을 발표했다. 5·18묘지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5·18묘역에 안장된 유공자 가운데 기억할만한 인물을 대상으로 지역과 탄생일, 서거일 등을 기준으로 매월 한 사람씩을 선정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유공자들의 업적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kjtimes.co.kr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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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맹점 악용한 변태업소 단속의 선례될 듯 검찰이 손을 이용한 유사 성행위를 성매매특별법 단속 대상으로 간주해 처음으로 기소하는 등 강력한 단속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동호 부장검사)는 1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여성 20여명을 고용, `00스포츠피부클리닉‘이란 상호를 내걸고 남성 손님들에게 손으로 유사 성행위를 해주고 그 대가로 1인당 6만원씩 받은 정모씨를 성매매알선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특별법)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업소 손님 3명과 손으로 이들의 변태 성행위를 도운 여종업원 8명 등 기타 사건 관련자 16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처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작년 9월23일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손으로 하는 행위‘를 유사성행위로 보고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행법과 대법원 판례상 유사성행위는 구강, 항문 등 신체 내부로의 삽입행위 등으로 규정돼 있어 수사기관은 `손으로 하는 행위‘는 유사성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해석했다. 검찰은 그동안 `손으로 하는 행위‘에 대해 음란행위를 포괄적으로 처벌하는 풍속영업규제법을 적용해 단속했지만 이 법에 규정된 `풍속영업‘은 목욕장,숙박.이용업소 등에서 이뤄지는 음란행위만 규제하고 있는 것이 맹점이었다. 성매매특별법도, 풍속영업규제법도 다스리지 못하는 법의 사각지대를 노려 변칙 스포츠마사지업소들이 성업했고 서울에만 현재 70여개가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업소는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성매매 및 금품이 오가는 유사 성교행위에 대한 엄격한 단속을 피하려는 남성들이 몰리면서 호황을 누렸다고 검찰 관계자가 설명했다. 검찰은 그동안 피부관리업종 등으로 간판을 내건 이들 업소에 대해 무자격 안마시술 행위와 관련해 의료법 위반으로, 미성년자를 고용하면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각각 처벌하는 방식으로 우회단속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대검을 통해 풍속영업규제법의 적용대상에 스포츠마사지업소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법 개정을 건의했으나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정면돌파‘를 선택, 유사 성행위를 이번에 성매매특별법으로 기소할 수 있었다. 중앙지검은 이례적으로 이달 14일 수사.공소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손을 이용한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업주를 기소해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기로 했다. 만약 법원이 검찰과 판단을 같이 한다면 앞으로 변태업소를 찾는 남성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단속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은 "그간 검찰은 유사성교행위를 지나치게 엄격히 해석한 결과 변태업소 처벌에 소극적이었지만 이번의 기소사례가 전국 검찰에 전파되면 변태업소도 단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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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범죄 폭발적 증가세 지난해 사이버 범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가입을 통해 거액을 챙기는 인터넷 사기, 아이템 판매를 미끼로 거액을 받아 가로채는 게임사기 등이 급증했다. 특히 해킹 바이러스 등에 따른 범법행위도 기승을 부리는 등 갈수록 지능화·첨단화 추세를 보였다. 20일 전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는 “지난해 5천640건의 사이버 범죄가 발생, 전년대비 1천837건(48.3%) 증가했다”고 밝혔다. 검거 건수도 전년대비 922건(34.8%) 증가한 3천575건에 달했으며, 3천67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죄 유형별로 통신 및 게임사기가 전체 발생 건수의 71.3%인 4천19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해킹·바이러스 1천204건, 명예훼손·성폭력 등 126건, 개인정보 침해 29건, 불법 사이트 운영 18건, 불법복제 판매 4건 등이었다. 이 가운데 통신·게임사기는 2003년 2천815건에서 지난해 4천19건으로, 이른바 ‘사이버테러’로 꼽히는 해킹 및 바이러스는 718건에서 1천240건으로 발생건수가 크게 늘었다. 이는 온라인 게임아이템 사기와 물품 판매 빙자한 사기극이 빈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남청 배승관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온라인 게임인구 증가와 함께 아이템 유통 과정에서의 사기극이나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되면서 물품 판매를 빙자한 사기가 빈발, 관련 범죄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사범 가운데 1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을 웃도는 한편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10대 청소년은 59.0%인 1천84명이었으며 전년 대비 17.8%(279명) 늘었다. 배 수사대장은 “사이버 범죄의 다변화, 지능화에 따라 적극적인 기획수사로 반사회적 범죄행위를 강력 단속하는 한편 교육청, 사회단체와 함께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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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돈 10억원 횡령 새마을금고 간부 영장 목포경찰서는 19일 고객돈 1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목포 Y새마을금고 전무 김모씨(57·목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7년 11월 12일부터 2003년 3월까지 최모씨(34)와 최씨 부모 명의로 부동산 담보 대출 서류를 위조하는 방법으로 모두 11차례에 걸쳐 10억4천만원을 대출받아 횡령한 혐의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업무가 정지됐으며 현재 새마을금고연합회의 감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건설업을 하는 최씨가 인터넷 뱅킹을 하던 중 자신이 수년전에 상환했던 대출금이 미수로 남아 있는 것을 발견, 금고와 경찰에 고소하면서 드러났다.
사회
목포/김정길 기자 kjg@kjtimes.co.kr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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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사건 증가속 구속인원은 감소 사건접수 200만건 돌파..고소고발 남발 때문 검찰에 접수되는 형사사건 수는 매년 늘고 있지만 구속인원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변화는 한국에서도 불구속 수사.재판원칙이 정착되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검찰청에 접수된 형사사건 수는 모두 205만8천360건(260만6천718명)으로 전년도 191만6천631건(244만1천267명)에 비해 7.3% 증가했다. 2000년 174만6천923건(232만9천134명)이던 형사사건 수는 2001년 184만4천636건(242만6천50명), 2002년 187만7천280건(241만6천711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에는 사상 처음으로 200만건을 넘어선 것이다. 이들 사건 중 2000년에 53만8천601건(70만8172명)이던 고소.고발 사건도 매년 2.0∼9.8% 증가하다 작년에 역대 최고치인 65만2천933건(86만5천57명)을 기록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고소.고발 사건이 전체 형사사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부터 작년까지 5년연속 30%대로 고소.고발이 여전히 남발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줬다. 반면에 2000년과 2001년 각각 10만명이 넘었던 구속자 수는 2002년 9만6천572명, 2003년 9만387명으로 계속 감소하다 2004년에는 8만2천504명으로 집계돼 21세기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체사건 대비 구속사건 비율도 2000년 4.4%에서 2001년 4.2%, 2002년 4.0%, 2003년 3.7%, 2004년 3.2%의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대검 관계자는 "형사사건이 늘고 있는데도 구속자가 감소한 것은 불구속 수사원칙이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증거다. 고소.고발 사건 중 혐의가 인정돼 기소되는 건수가 30% 안팎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고소.고발의 남발로 인해 부정부패척결에 집중돼야 할 검찰 수사력이 낭비되는 것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5.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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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도시락 속에 ‘감사합니다’란 쪽지가 들어있을 때 자원봉사의 보람을 느낍니다” 부실 도시락 파문속에서도 방학중 결식 아동들에게 풍성한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해주는 자원봉사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모두 4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여수시 고소동에 위치한 실업극복시민운동본부(이사장 여수 중부교회 최연석 목사)는 결식아동 55명에게 도시락 준비에서부터 배달까지 무임금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공동으로 자체 운영하는 유기농 농장에서 재배한 야채류로 반찬을 만들고 제육볶음과 고사리 들깨나물, 서대찜, 계란찜 등 아동들의 입맛을 돋굴수 있는 반찬을 ‘엄마의 손맛’으로 매일 색다른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 도시락 배달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미경씨는 “점심시간에 맞춰 따뜻한 도시락을 배달하기 위해 오전 내내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지만 고마워하는 어린이의 눈빛을 마주하면 이같은 힘든 일과는 어느새 사라진다”고 입가에 웃음을 머금었다. 김씨는 특히 “다 먹은 빈 도시락속에 ‘감사합니다’란 쪽지와 함께 고운 동심이 고스란히 담긴 사탕 등이 들어있을 때면 가슴이 뭉클해 진다”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을 위해 좀 더 좋은 음식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양시 중동 교회도 자원봉사 신도들을 5개 권역 5개조로 편성해 모두 73명의 결식 아동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중동교회 김성환 담임목사는 “결식 아동들에게 풍성하고 양영가 높은 도시락을 제공, 이들에게 따뜻한 동심을 심어주는게 목표”라면서 “정성껏 음식을 만들고 배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내에서 방학중 학교급식 지원 대상자는 초등학생 7천94명(47%)을 비롯해 중학생 4천100명(27.2%), 고교생 3천729명(24.7%) 등 1만5천96명이다. 지원대상 아동은 기초생활수급가정 아동이 92.1%인 1만3천899명, 차상위 계층가정아동이 1천197명 등이다.
사회
박진표 기자 lucky@kjtimes.co.kr
2005.01.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