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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을 두 번 죽이지마라” 고 김선일씨 피살 장면 동영상 인터넷 유포 고(故) 김선일씨 피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미국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유포되고 있어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동영상을 처음 입수한 것으로 알려진 알 자지라 방송이‘끔찍하다’는 이유로 보도하지 않은 잔혹한 참수 장면까지 포함돼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이 국내에서 김선일씨 동영상을 게재한 미국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했지만 이미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은 사람들을 통해 상당수 퍼져나간 실정이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잔인해 눈을 뜰 수 없다”“인간의 악마적 본성이 과연 어디까지인가”등의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이 동영상은 미국에 서버를 둔 엽기·잔혹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로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동영상을 확보했다’는 가짜 홍보문구를 띄워 홈페이지 등을 홍보하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까지 악용되고 있어 ‘고인과 유족들을 두 번 죽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경험이 있는 광주 생명빛 교회 조종헌 목사(57)는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결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공포와 인간적인 수모를 당했을 것이다”며 “공포에 떨다 숨을 거뒀을 김씨와 비통함에 잠긴 유족을 생각한다면 네티즌 스스로가 동영상 유포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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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 진술 녹화실 설치 경찰청은 피해자 인권보호를 위해 전국 대다수 경찰서에 성폭력 피해아동 및 장애인 진술 녹화를 위한 진술 녹화실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전국 247개 경찰서중 236개 서가 진술 녹화실을 설치했으며 나머지 11개 경찰서도 빠른 시일내 설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 피해아동 및 장애인들이 불안감을 없애고 편안한 마음으로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진술 녹화실을 설치했다”고 설명했
사회
남도일보
200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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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공항 폭탄설치” 소동 ‘이상무’ 25일 오전 ‘목포공항에 폭발물이 설치되어 있다’는 전화가 걸려와 폭발물 탐지견까지 투입되는 소동을 빚어졌다. 이날 군·경은 공항 일대에 대한 수색에 나섰으나 테러 징후가 없어 상황을 종료했다. 목포공항 조진현 지사장은 25일 오전 9시 30분께 60대로 추정되는 여자가 전화를 걸어 “‘목포공항이 맞느냐’고 물은 뒤 ‘공항내에 폭탄이 있다’는 말과 함께 곧장 전화를 끊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영암경찰서와 군부대는 즉각 공항을 통제하고 100여명의 병력을 동원, 공항 대합실과 활주로 등에 대한 폭발물 수색작업을 벌였다. 전남지방경찰청 특수기동대와 폭발물탐지견 2마리도 가세해 3시간여 동안 수색을 벌였으나 공항은 테러징후나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돼 상황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오후 3시 30분 서울발 목포행 항공편과 4시 출발하는 목포발 서울행 비행기는 정상 운항됐다. 경찰과 공항 관계자들은 정신 이상자의 소행이거나 장난 전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
목포/김정길 기자 kjk@kjtimes.co.kr
200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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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해남군 산림조합장 상고 기각 지난 2000년 조합장 선거에서 금품을 돌린 혐의(산림조합법 위반)로 기소된 백승호 해남군 산림조합장이 25일 열린 대법원 상고심에서 기각 판결을 받아 조합장직을 상실했다. 백 조합장은 2000년 7월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뒤 항소심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법원이 상고기각 판결을 내려 조합장직을 잃게 됐다. 이로 인해 해남군 산림조합은 30일 이내 임기 4년의 새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사회
해남/박희석 기자 phs@kjtimes.co.k
200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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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주먹다짐 부른 ‘파병’ ○…이라크 추가파병을 둘러싸고 찬반논쟁을 벌이던 택시 운전사와 승객이 서로 주먹을 휘둘러 경찰서행. ○…2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폭력 혐의로 입건된 택시 운전사 A씨(50)와 승객 B씨(37)는 지난 23일 새벽 4시 30분께 A씨가 몰던 영업용 택시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김선일씨 피살’소식을 들은 뒤 이라크 파병 찬반 논쟁을 벌이다 격분, 서로 주먹을 휘둘렀다는 것. ○…조사결과 A씨는 “한미동맹을 고려해 파병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B씨는 “미국의 이익을 위한 침략전쟁인 만큼 명분이 없다”고 상반된 주장을 펼치다 끝내 주먹다짐을 벌인 것으로 밝혀져.
사회
오광록 기자 kroh2kjtimes.co.k
200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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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묘지 현판 원본 가져간 것은 절도죄 해당 공무원이 퇴직을 하면서 시 소유 물건을 몰래 가져갔다가 문제가 되자 이를 되돌려 줬다면 절도죄 구성여건에 해당될까? 정답은 ‘해당된다’이다. 최근 광주시가 국립 5·18묘지 내 각종 현판 글씨의 원본이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이를 회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시 자체 조사결과 이 원본작품은 한 퇴직공무원이 공직생활을 정리하는 기념으로 집에 가져가 보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원본 작품을 모두 회수한 만큼 더이상의 문제를 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의 방침과 달리 이번 소동은 경찰이 자체적으로 수사 가능한 절도죄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경찰청 수사과에 따르면 절도죄는 재산가치가 있는 타인의 물품을 주인몰래 임의대로 가져갈 경우 성립된다. 반대로 주인이 알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방법으로 가져가면 ‘횡령죄’가 적용된다. 이번 국립 5·18 묘지 현판 원본 서예작품 회수의 경우 퇴직공무원이 다른사람 몰래 이를 가져갔다는 점에서 절도죄가 적용될 수 있다는게 경찰의 시각이다. 경찰은 “원본을 돌려줬다지만 이는 정상 참작에 도움이 될뿐 절도죄가 사면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찰의 판단에도 불구하고 5·18 묘지 현판 글씨 원본 회수소동은 경찰 수사로까지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본 회수로 이 문제를 더이상 확대하지 않기로 방침을 결정한 상태에서 경찰이 시의 입장을 외면한채 수사에 착수 하기는 힘들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kjtimes.co.kr
200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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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민중의 지팡이’ 음악회·소식지 발행 등 ‘서비스 치안’눈길 경찰이 다양한 ‘서비스 치안’으로 주민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른 아침 지역민들에게 잔잔한 선율을 선사하는가 하면 작은 음악회를 열고, 소식지를 발간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딱딱하고 고압적인 경찰 이미지를 털어내고 있다. ▲주민과 함께 ‘작은 음악회’ 광주 두암지구대는 지난 24일 밤 두암3동 체육공원에서 전남경찰청 악대를 초청, ‘한 여름밤의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경찰악대는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 10여곡을 연주해 음악회를 찾은 500여명의 주민들로 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노래교실 강사 박인성씨가 주민들과 한데 어우러지는 노래 한마당을 열어 모처럼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무더위를 식혔다. 경찰악대 초청공연은 지난 봄 두암중학교 축제 때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선을 보여 호응을 이끌어 낸 뒤 이번이 두 번째. 주민 김평근(44)는 “그동안 멀리 느껴졌던 경찰 이미지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반겼다. ▲범죄예방이 한 눈에 금남지구대는 최근 소식지 ‘푸른향기’ 500부를 발간, 구청과 은행 등은 물론 주민들에게 직접 나눠줬다. 5쪽짜리 소식지는 지구대 활동 상황과 정지선 지키기 등 각종 경찰 정책 홍보자료를 비롯해 범죄예방 요령과 지구대원 동정 등을 담았다. 또 ‘작은사랑 나눔터’에는 복지시설 봉사활동, 위문, 동호회 활동 등도 실었다. 매달 발행 예정인 ‘푸른향기’는 이재연 지구대장이 직접 자료를 모아 편집한 뒤 지구대 내 자체 인쇄설비로 제작했다. 이 대장은 “‘동네 경찰’인 지구대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친절한 경찰상을 심어주기 위해 경찰 활동의 이모저모를 ‘푸른 향기’에 담았다”고 말했다. ▲음악이 흐르는 지구대 또, 농성지구대는 지난 3월 부터 매일 사무실 안팎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클래식과 명상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범죄와 다툼으로 얼룩진 지구대 사무실을 정감있는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머리를 맞댄 끝에 나온 것이 ‘음악요법’. 지구대원들은 매일 오전 9시, 낮 12시에 각각 30여분씩 음악을 들려준다. 간혹 사소한 시비로 사무실을 찾는 민원인들이 있으면 명상음악을 틀어주고 있으며, 대부분의 민원인들이 화를 누그러뜨리는 등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오의규 지구대장은 “흔히 주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고함과 욕설로 얼룩진 파출소 이미지에서 벗어나 음악과 문화가 흐르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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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사대회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광주지부 회원들이 25일 오후 시교육청 앞에서 ‘사립학교법 개정 쟁취’를 위한 광주교사대회를 갖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kjtimes.co.kr
200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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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하면 버스기사 폭행…대형사고 우려 시내버스 운전석 안전장치 절실…‘취객 피하는 요령’등 이색 행동강령도 잇단 버스기사 폭행사건으로 승객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운전석 보호장치 설치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광주시내버스 업체에 따르면 최근 운행중인 시내버스 안에서 취객 등으로 부터 운전사가 폭행 당하는 사건이 잦다는 것. 실제 지난 18일 시내버스에서 소매치기를 한 뒤 달아나기 위해 운전사를 흉기로 위협한 김모씨(37·경남 진주시 옥동)가 준강도 혐의로 광주 서부경찰서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7시께 광주시 동구 금남로에서 서구 염주동으로 가는 34번 시내버스 안에서 이모씨(46·여)의 손가방을 찢은 뒤 현금 등을 훔치려다 승객들에게 발각되자 운전사 박모씨(55)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특히 김씨는 운전사 박씨가 시내버스의 출입문을 닫은채 서구 화정2동 치안센터로 이동하자 박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버스를 세워라”고 협박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날 오후 3시께도 광주시 서구 쌍촌동 한 주유소 앞길에서 운행중이던 20번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 장모씨(47)가 운전사 김모씨(43)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술에 취해 운전사 김씨와 요금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가지고 있던 병을 깨뜨려 김씨를 위협한 뒤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앞서 지난 3월께 달리는 시내버스에서 취객이 휘두른 주먹에 얼굴을 크게 다친 S교통 소속 운전사 A씨(42)가 20여일 동안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참다못한 시내버스 업체들이 운전사들에게 ‘취객 피하는 요령’을 교육하거나 자동차 제조업체에 운전석 안전장치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광주 S교통은 최근 안전교육을 통해 ▲취객은 가급적 운전석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로 이동시킬 것 ▲운전 중에는 어떠한 위협에도 대항하지 말 것 ▲일단 주변 승객들에게 도움을 청할 것 ▲ 교통 경찰이나 경찰서에 즉시 연락할 것 등의 구체적인 행동강령을 담은 대처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S교통 관계자는 “지난해 부터 달리는 버스 안에서 운전사가 폭행 당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자동차 회사에 운전석 안전시설을 요구하기도 했다”며 “운전사의 좌석 옆에 비상시 승객들과 완전히 차단될 수 있는 버튼식 칸막이 등의 설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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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방 업주 잇단 검거 도우미를 고용한 후 유흥업소에 알선하고 소개비를 챙겨온 속칭 ‘보도방’ 업주들이 잇달아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4일 생활광고지를 통해 60여명의 도우미를 고용, 유흥업소에 소개하고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노모씨(34·목포시 산정동)에 대해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노씨는 지난 2002년 1월께부터 지난 20일까지 목포시 옥암동 A노래방 등에 시간당 2만5천원을 받고 도우미를 공급, 소개비 명목으로 1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노씨는 생활광고지를 통해 60여명의 도우미를 고용한 후 보도방을 운영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 북부경찰서에도 이같은 보도방 업주들이 연일 검거되고 있다. 북부경찰서는 지난 23일 G보도방을 차려놓고 대학생 등 13명의 도우미를 고용, 50여곳의 유흥업소에 소개한 고모씨(22)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붙잡아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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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휴지처럼 구겨긴 버스 사망자 없어 천만다행 ○…빗길을 달리던 관광버스가 낭떠러지 밑으로 세바퀴나 굴러 휴지처럼 구겨졌으나,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천만다행. ○…24일 오후 1시 50분께 구례군 광의면 856번 지방도 천은사∼노고단 도로 도계암 800m지점에서 충남대 교직원 38명을 태운 대전 70마 26XX호 관광버스가 급커브길에서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키며, 오른쪽 산 허리에 부딪친 후 그 충격으로 왼쪽 30m경사지로 떨어졌으나, 다행히 노송과 잡목이 우거져 대형 인명사고를 모면. ○…사고발생 직후 구례군과 구례경찰서 및 순천소방서 119구조대원 100여명이 신속히 출동, 중상자와 경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
사회
구례/강재순 기자 kjs@kjtimes.co.kr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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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내 속옷 입지마”주먹질 ○…자신의 속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함께 동거하는 10대에게 주먹을 휘두른 20대가 경찰서행. ○…2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폭력 혐의로 입건된 김모씨(20)는 지난 22일 밤 11시 30분께 광주시 북구 운암동 D빌라 내에서 사촌의 소개로 함께 살고있는 임모군(15)이 자신의 허락도 없이 속옷과 티셔츠 등을 입었다며 마구 때린 것. ○…경찰에서 김씨는 “허락도 받지 않고 내 물건에 손을 댔다는 게 괴씸한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에는 그냥 말로만 꾸짖으려고 했는데, 임군이 그다지 미안해하지 않은 것 같아 화가 치밀어 나도 모르게 손이 올라갔다”며 선처를 호소.
사회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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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방류 수산물 가공업자 등 적발 여수해양경찰서는 24일 수산물 세척용 폐수를 바다에 방류한 수산물 가공업자 조모씨(46) 등 5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무허가 양식업과 수산물 가공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조씨 등은 지난 5월 초순부터 전남 여수 국동, 신월동, 동산동 등지 자신들의 업체에서 새조개를 가공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세척용 폐수를 바다에 내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바다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수사를 벌인 끝에 이들을 적발했다.
사회
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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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탐구 영역 대부분 4과목 선택 평가원, 6월 모의수능 채점 결과 분석 수능 모의평가에서 주요대학이 자연계열 모집에서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거나 가중치를 부여키로 한 수리‘가’형 선택이 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선택과목의 등급 구분 점수 격차도 앞서 치러진 각종 모의고사에서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일 치러진 수능시험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4일 발표하고 “개인별 성적 통지표를 25일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배부하기로 했다. 이번 모의수능은 영역별 응시 비율은 언어 99.3%, 수리 91.9%, 외국어 97.6%, 탐구 97.3%, 제2외국어/한문 19.5%였다. 선택 과목별로는 수리영역의 경우 ‘가’형이 33.9%, ‘나’형이 66.1%로 지난해 12월 모의고사와 비교하면 ‘가’형 선택이 5.2%포인트 늘었다. 사회탐구영역은 이른바 ‘쉬운 과목’인 한국지리(69.9%), 사회문화(64.9%), 한국근현대사(57.7%), 윤리(51.5%), 등의 선택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수리영역에서는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0~200점)는 ‘가’형이 136점, ‘나’형이 142점으로 6점 차이가 났다. 언어(0~200점)는 130점에서 1등급과 2등급이 갈렸으며, 탐구영역(0~100점)은 3~5점 차이가 났다. 제2외국어/한문은 한문의 1등급 하한선이 6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러시아어Ⅰ이 63점으로 가장 낮았다. 단 1명이 응시한 아랍어Ⅰ은 표준점수가 산출되지 못했다.
사회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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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청 의원전용주차장 설치 말썽 광주 서구청이 비좁은 청사 주차장에 기초의회 의원전용주차장을 설치해 민원인들로 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24일 광주 서구청과 서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8일께 서구청 주차장 일부를 구의회 의원전용 주차장으로 지정했다는 것. 서구청 주차장은 모두 285면인데 평소에도 밀려드는 민원인들로 극심한 주차란을 겪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구청과 의회가 주차장 일부에 의원전용주차장(14면)을 설치한 뒤 청원경찰 등을 동원, 민원인들의 주차를 가로막고 있다. 서구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시민을 위한 주차공간도 부족한데 의원전용 주차장까지 만든 것은 잘 못 된 일”이라며 “의원 편하자고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들수 있냐”며 비난글을 남겼다. 특히 일부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설치돼 있는 의원 전용 엘리베이터 폐지에 앞장서는 등 ‘특권 버리기’ 에 나선 것과는 달리 서구의회가 전용 주차장 설치를 먼저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차장 설치 과정에 서구의회 의장이 지난달 14일 서구청장을 직접 만나 이를 부탁 한 뒤 서구의회가 같은달 21일께 정식 공문을 통해 공식 요구한 것으로 밝혀져 서구의회의 ‘특권 만들기’가 도마위에 올랐다. 서구의회와 서구청 관계자는 “의원의 신분은 개인의 사적인 신분이라기 보다는 구민의 대표이며, 의회 회기 중 의정활동을 위해 의원전용주차장 운영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반면 최근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이 국회에 설치돼 있는 의원전용 엘리베이터 폐지를 주장하며 의원 서명운동에 나서 서구의회와 좋은 대비를 보여주고 있다. 또 지난 3월께 광주 시의회가 의원전용 주차장을 설치했다가 비난이 잇따르자 폐쇄하기도 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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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묘지 현판 글씨 원본 헤프닝 국립 5·18묘지 곳곳에 내걸린 각종 현판 글씨의 원본이 모두 사라져 광주시가 진상조사에 착수, 이를 모두 회수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97년 4월 준공된 국립 5·18 국립묘지의 현판을 만드는데 사용한 서예작품 원본이 몽땅 없어졌다. 사라진 원본은 학정 이돈흥의 ‘민주문’과 ‘5·18 국립묘지’, 청호 김승남의 ‘역사의 문’, 우학 김정재의 ‘숭모루’, 목인 전종주의 ‘추념문’과 ‘5·18민중항쟁 추모탑’, 금초 정광주의 ‘유영보관소’ 등 모두 9점에 이른다. 시는 5·18 국립묘지를 준공하면서 5·18 국립묘지 정문과 유영보관소 등의 현판을 만들기 위해 이들 저명 서예가들로부터 작품을 기증받았었다. 그러나 5·18 관련 자료 등을 전시·보관중인 5·18 기념문화센터에 따르면 현판용 서예작품 원본이 한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진상조사에 착수, 관련부서에 근무했던 한 퇴직공무원이 이를 가져간 것으로 확인, 이날 원본 작품 모두를 되돌려받았다. 시는 이들 서예작품을 5·18 기념문화센터 자료실에 전시·보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조사결과 사료적 가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원본을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애초부터 판매 의도로 가져간 것이 아니고, 또 원본작품 모두를 회수했기 때문에 더이상 문제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kjtimes.co.kr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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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A씨의 아찔한 불 구경 “아파트에 불이 났는데도 화재경보, 안내방송도 없어 놀란 주민들이 서로 엉켜 아수라장이 됐어요” 회사원 A씨(39·광주시 서구 유촌동)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난 불 때문에 아찔한 경험을 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모씨(43)가 24일 새벽 4시께 부부싸움 도중 홧김에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자욱한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 이에 잠이 깬 주민들이 소방서에 화재신고를 했지만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할 때 까지 화재경보와 안내방송이 전혀 없었다. 이때문에 불이 난 이씨의 집 윗층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화재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해 불길이 치솟는데도 대피하지 않는 등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들 주민들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나선 뒤에야 베란다를 통해 고개를 내밀어 아래층의 불길을 확인하고서 다급하게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더욱이 놀란 주민들이 아무런 통제없이 아파트 단지 곳곳을 누볐고, 진압에 앞서 현장 파악과 진압 방법을 논의하던 소방관들을 제치고 일부 주민들이 성급하게 소방 호스를 연결하는 등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A씨는 “수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불이 났는데도 안내 방송과 대피명령, 질서유지 등 사후 대처가 전혀 없어 주민들만 우왕좌왕했다”며 “불길이 크게 번졌다면 불이 난 사실조차 모르고 있던 윗층의 주민들은 어떻게 됐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불은 이씨가 종교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아내가 집을 뛰쳐나간데 격분, 침대에 불을 질러 20평 크기의 안방 내부를 모두 태웠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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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악용 대책마련 시급 최근 인터넷을 통한 범죄도구의 구입과 범행이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인터넷에서 경찰 등 사법기관의 전유물로 여겼던 수갑 등이 일반인에게도 판매돼 범죄도구로 악용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또 인터넷 채팅은 가출청소년 등에 의해 악용돼 범죄를 유발하는 온상이 되고 있다. 실제 광주서부경찰서는 24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장모군(16·광주시 서구 쌍촌동) 등 7명의 가출청소년을 빈집과 주차된 차량을 상대로 금품을 절도한 혐의로 붙잡았다. 또한 남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성에게 윤락을 시킨뒤 금품을 챙긴 장모씨(22·광주시 서구 양동)를 폭력행위 등 혐의로 구속하고 장씨와 공모한 상근예비역 정모씨(22)를 군부대에 인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남부서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수갑 등을 이용해 주부를 10시간여 동안 납치·감금한 뒤 금품을 빼앗은 박모씨(43·광주시 광산구 운남동)를 인질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공범 2명을 수배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마약이나 불법무기 등의 유통이 인터넷을 통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치밀한 판매 수단을 동원하는 만큼 쉽게 범죄사실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전남경찰청 사이버 수사대는 인터넷 성매매를 비롯한 여타 범죄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등을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1차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다음달말까지를 2차 기획수사 기간으로 정하고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kjtimes.co.kr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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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이제는‘질적 향상’도모해야 친환경농산물 예산지원 시 조례 시행규칙 조속히 마련돼야 시교육청, 초중고 3개교 시범운영 큰 호응 학교 급식이 이제 ‘확대정책’에서 ‘질적 향상’으로 방향이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걸맞는 친환경농산물의 사용을 위해 중앙정부 및 자치단체의 관련 예산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국민의 식생활 문화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활동의 차원에서 지난 2월 공포된 광주시학교급식비지원조례에 관련한 세부 시행규칙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에 초·중·고교 각 1개교를 친환경농산물 사용 시범학교로 지정, 운영해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2차 년도인 올해 시범운영 결과를 공개하게 된다. 광산구 무학초는 이달말 중으로, 조대여중과 광주 전산고는 오는 10월중에 그동안의 종합적인 운영 성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시교육청은 하루 1끼니 총 급식비중 초등학교 75%, 중,고등학교는 70%를 식품비로 지출하는데 비추어 친환경농산물을 이들 학교 급식에 사용하기 위해 추가 소요 예산을 식품비로 하루 1끼니 5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조대여중 박종하 교감은 “학생들이 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믿고 급식에 오르고 있는 나물류, 김치, 야채 등을 고루 섭취하고 있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친환경농산물 사용 학교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예산을 100% 확보하기 어려울 경우 연차적으로 3~5개년 계획을 세우고 초등학교를 1순위로 광주시학교급식조례의 목표인 친환경농산물 사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친환경농산물 사용시 소요예산(시범학교 1인당 지원액 500원, 180일 기준)을 모두 236억1천10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급식 학생수 13만7천736명에 124억9천500만원, 중학교는 학생수 6만4천676명에 58억6천700만원, 고등학교는 학생수는 5만7천863명에 52억4천900만원을 산출한 액수다. 조흥기 학교급식 담당 사무관은 “광주시 학교급식조례를 통해 자치단체에서 친환경농산물 사용에 따른 얼마만큼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과제”라면서 “각급학교 운영위원회도 예산의 범위내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세부규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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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가구 전시회 조선시대에 안방과 부엌 등에서 사용됐던 古가구 90여점이 광주시 서구 치평동 여성발전센터 1층 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내달 3일까지 열린다.
사회
맹대환 기자 newsing@kjtimes.co.k
2004.06.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