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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정권재창출 포기한 영호남 분열주의 좌시할 수 없다 열린우리당 2·18 전당대회가 2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두관 후보의 ‘민주당과 선거연합 안된다’는 주장이 ‘열린우리당-영남당’ 논란으로 비화되면서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흥 출신으로 민주당과의 선거연합을 주장하고 있는 임종석 후보(사진)는 24일 최근 김두관 후보의 ‘민주당과의 선거연합 등 민주세력대연합이나 반한나라당전선은 모두 패배주의에 기초한 영남포위론의 변종일 뿐’이라는 주장에 대해 “민주당과의 선거연합을 통한 지방선거 승리와 중도개혁 대통합에 의한 정권재창출에 대한 비판이 위험수위를 넘었다”면서 “정권재창출을 포기한 영·호남 분열주의를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중도개혁세력이 힘을 합치지 않는다면 정권재창출은 불가능하다는 것은 상식이다”면서 “이 상식을 패배주의이자 영남포위론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정녕 정권재창출의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동일한 목표를 위해 하나로 나아가는 게 정치이고 정당이다”며 “김 후보는 결국 열린우리당의 확대강화를 통한 정권재창출의 길을 버리고 내부분열의 쐐기가 돼 영남당을 따로 만들기라도 하겠다는 뜻인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수도권, 호남권, 중부권과 하나가 되지 못하는 영남권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정권재창출의 대안없이 영남만을 외치는 방식으론 영남의 대표조차 될 수 없음을 밝혀둔다”고말했다. 임 의원은 “민주당의 선거연합, 중도개혁 대통합을 패배주의라고 부르는 발상의 본질에는 ‘정권재창출을 하지 않아도 좋다’는 그릇된 역사인식과 영·호남 분열주의가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당대회 예비선거에서 국회의원, 중앙위원, 상무위원들에게 감히 임종석과 김두관 중 하나의 선택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2006.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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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검·경 갈등 양상’ 고심 가중 "이번엔 경찰이…안 풀리네" 거물 브로커 윤상림씨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면서 청와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택순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으로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최광식 경찰청 차장이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과 윤씨와의 돈거래 의혹을 조사중인 검찰을 정면 비판하고 나서면서 권력기관간 대립이란 또 다른 갈등국면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최 차장의 기자회견과 검·경 대립 양상에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김만수 대변인은 “할 얘기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상림씨 사건의 실체가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와대가 섣불리 사태에 개입해서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나설 경우 또 다른 논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 차장의 기자회견과 처신을 바라보는 내부 시선은 곱지많은 않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허준영 전 경찰청장과 최 차장 건은 본질부터 다르다”고 전제한뒤 “개인문제를 가지고 왜 경찰 조직을 다 끌어들여서 그런 식으로 행동하느냐.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본다”며 불만스러워했다. ‘돈 거래’ 의혹에 휘말려 이미 경찰총수로서의 지휘권위가 실추된 최 차장의 거취 문제를 그냥 지켜보고 있어야 하는 형편도 청와대를 답답하게 하고 있다. 최 차장이 사실상 피내사자 신분임을 감안할 때, 대통령령에 따라 행자부 장관의 지정 절차를 거쳐 다른 치안정감 가운데 경찰청장 직무대리를 임명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치안수요가 많은 설연휴를 앞두고 경찰 조직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데다 검·경간의 극한 대립을 야기할 수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렇다고 최 차장이 스스로 물러나는 것도 현행 규정상 곤란하다. 지난해 2월 대통령 훈령으로 제정, 공포된 ‘비위공직자의 의원면직 처리 제한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감사원과 검찰, 경찰 그밖의 사정기관에서 조사 또는 수사중일 때는 해당 공무원이 의원면직 신청을 해도 수리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다시 말해 최 차장이 사의를 표명해도 청와대의 사표 수리가 불가능한 셈이다. 청와대가 23일 여야에 조속한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를 촉구하고 나선 것에도 이런 고민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와는 별개로 최 차장이 기자회견에서 ‘검찰 표적수사’라는 논리를 내세워 검찰과 대립각을 세웠다는 점에서 향후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가 또다시 혼미 양상으로 접어든 점도 청와대의 시름을 깊게 하는 요인이다.
정치/행정
연합뉴
2006.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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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위험 시설 늘었다 광주·전남 25곳 지난해보다 4곳 증가 사용 제한 ‘E급’도 무려 4곳 광주·전남지역 시설물 중 구조물 안전에 문제가 있어 재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정된 시설물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소방방재청이 지난해 9~11월 3개월간 전국 지방자치단체 시설물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 광주에서는 지난해와 똑같이 6개의 시설 및 건축물이 재난 위험시설물로 지정됐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해보다 4곳이 많은 19곳이 지정됐으며 전국적으로 826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지역의 경우 지난 1996년 7월부터 지정된 광산구 명도동의 교량 ‘가마교’를 비롯 건축된지 20년 이상 된 화정 삼익아파트 2개동, 영화아파트 1개동, 남구 주월동 신천 그린맨션 옹벽 등이 D급 판정을 받았다. 또 화정동 영화아파트 1개동(20세대)은 E급 시설물로 판정돼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마땅한 사업자가 없어 조치가 지연되고 있다. 전남지역은 D급 16곳, E급 3곳 등이며 이중 시설물이 7곳, 건축물이 12곳이다. 시군별로는 목포가 6곳으로 가장 많은 것을 비롯 여수 3곳, 해남과 장성 각 2곳, 나주·광양·고흥·강진·영암·무안 각 1곳 등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재난 위험이 높은 가마교의 경우 총중량 16톤 이상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고 6월까지 보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재가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아파트의 경우 20년 이상 노후된 것으로 재건축이 불가피하지만 소규모여서 사업자 물색이 어려워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특정관리대상시설물은 지은 지 10년이 넘는 도로시설, 15년이 넘은 공동주택,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안전 위험도에 따라 A~E 5등급으로 분류된다. 이중 긴급 보수·보강이나 사용 제한 및 개축 등이 필요한 D, E 등급은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돼 월 1회 정기점검을 받는다.
정치/행정
강형구·박철호 기자 sesgang@namdonews.com
2006.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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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새 원내대표에 3선의 김한길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투표참여 의원 141명 가운데 88명의 찬성으로 49표를 얻은 배기선 의원을 39표 차로 누르고 임기 1년의 새 원내대표에 뽑혔다. 이날 열린우리당의 원내대표 선출로 여야가 모두 새로운 원내지도부 구성을 완료함에 따라 정국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가 우리당 원내대표 선출 이후 사립학교법 재개정안을 포함한 2월 임시국회 처리 법안 협상에 착수할 뜻을 밝힘에 따라 여야간 국회 정상화 협상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정견발표를 통해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릴 때가 아니다”면서 “이제는 당이 정책과 정치를 확실히 주도해 나가야 하며, 우리당 의원들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버티고 서서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다수 의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배가 침몰하는데 소모적인 계파 논쟁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사학법 재개정을 전제로 한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재개정을 전제로 한 협상은 있을 수 없다”면서 “의원이 국회에 들어오는데 조건을 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그는 “재개정안이 제출되고 국회 절차에 따라 논의될 때 우리당도 성실하게 거기에 임할 수 있다”며 선 국회 정상화, 후 협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한편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 의장과 협의해 선임토록 되어 있는 정책위의장직에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강봉균 의원을 지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강 의원의 정책위의장 선임이 확실시 된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2006.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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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시설 위문 박준영 전남지사가 24일 장애인 시설인 곡성 삼강원을 방문, 시설을 둘러본 후 원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남도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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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설 연휴 종합대책 마련 추진 교통소통 및 수송대책 등 8개 분야 전남도는 23일 “설 연휴 기간동안 도민과 귀성객들이 훈훈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통소통 및 수송대책 등 8개 분야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연휴 기간동안 고속버스, 전세버스, 시내·농촌버스 등을 증회 운행하고 고속도로·역·터미널 등에 구급차 배치, 주요 도로변에 대한 구조·구급활동을 강화하는 등 귀성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고향방문을 위해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연휴 기간 중 응급 의료기관, 당직 의료기관, 당번 약국 등을 지정·운영하고 응급 의료정보센터(일반전화 1339)를 통한 의료기관 안내, 응급 상담 등도 실시해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당직 의료기관, 당번 약국 명단을 도 및 시·군 홈페이지에 게재토록 해 주민들의 보건 및 진료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도서지역 응급환자 헬기 후송체계를 갖추고 항·포구 도선장의 각종 안전사고 및 화재발생 예방을 위한 지도점검과 화재 특별 경계근무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설치·운영중인 ‘설 대비 물가관리 특별대책상황실’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연휴 중 쓰레기 처리문제, 수돗물 대책, 식품위생 대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공무원은 설 명절을 맞이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보훈병원 등을 방문해 소외계층을 위문하고 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기관 발주 공사대금도 설 연휴 전에 지급하도록 하는 등 소외 계층 돌보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namdonews.com
2006.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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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가, 전당 조형미 시각차 뚜렷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지역정가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조형미 논란에 대해 분명한 시각차를 드러내 현상설계 내용에 대한 보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 문제가 자칫 정치쟁점화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전당이 들어서는 동구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원들은 ‘랜드마크’를 강력하게 요구한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광주정신을 살린 새로운 시도’라며 현상설계 취지대로 건축할 것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광주시에 이어 열린 시의회 설명회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전당의 지하화에 의한 랜드마크적 기능 상실을 우려하며 설계보완을 강력히 요구했다. 민주당 손재홍 의원(광주 동구)은 “전남도청이전으로 도심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시민들은 경제적 손해를 만회하는 차원에서 전당건립을 기대했다”면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의 지하 건립은 랜드마크적인 역할에는 부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침체된 도심을 살리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효과가 따라야 하는데 지하건축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볼거리가 제공되지 못할 것”이라면서 중국 상하이 동방타워 같은 돌출 상징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같은 당 신이섭 의원(광주 동구)도 “국내에서 전체 건물을 지하벨트화하는 건축물은 전당이 처음이다”면서 “유명건축물이 명소가 되는 상황에서 전당을 지하화하면 상직적 의미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열린우리당 송태종 의원(광주 북구)은 “아시아문화전당은 전시·공연·관광상품화를 추구하는 공간이 아닌 아시아적 문화창조의 공간이며, 도심 공동화 차원을 넘어서 인권개념을 가미한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송 의원은 “5·18의 흔적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5월의 정신이 담긴 항쟁의 중심이었던 도청을 빛과 숲으로 조화하면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흔들리지 않고 원래 설계 취지대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용억 의원(광주 북구)도 “‘시민들 반대 많다’는 설문조사 결과는 여론조사시 현상설계 내용을 알고 응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며 민주당을 공격했다. 김 의원은 “무등산 스카이라인 확보차원에서 전당을 지하 광장으로 설계한 것은 잘한 것이며 이에 대한 찬성의견도 많다”고 당선작을 지지했다.
정치/행정
정성문 기자 moon@namdonews.co
2006.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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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김한길 의원의 ‘압승’으로 귀착됨에 따라 2·18 전당대회를 앞둔 당권경쟁 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표면적으로는 ‘인물 대결’ 구도였지만 내용상으로는 ‘계파간 대리전’의 양상도 있었던 만큼 사실상 2·18 전당대회 경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었던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경선 결과가 전대 경선의 초반 판세를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세를 얻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해당 계파들과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이번 경선에서 정동영 계가 김한길 의원을, 김근태 계가 배기선 의원을 암묵적으로 지원했다는게 정설. 따라서 경선 결과를 놓고 정동영계가 초반 기선잡기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주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득표력 면에서 김한길 의원이 배 의원을 거의 ‘더블 스코어’로 압도한 점은 정동영계의 당내 입지가 확고하다는 방증으로 풀이하는 시각 마저 나온다. 더욱이 주목되는 점은 최근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당내 여론조사의 흐름과는 완전히 배치되고 있는 것. 최근 일부 후보캠프들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 고문이 ‘약진’을 거듭한 끝에 정 고문과 초박빙 접전을 이룬다거나, 심지어 김 고문이 정 고문을 ‘역전’했다는 결과까지 나왔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날 경선결과를 접한 정동영계와 김근태계 진영은 미묘하게 나마 명암이 교차되는 듯했다. 김근태계의 추격세에 긴장하고 있던 정동영계는 내심 흡족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김근태계는 “이번 경선결과를 계파대결의 측면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애써 폄하하고 있지만 다소 충격을 받은 듯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우원식 의원은 “의원들의 표심과 대의원들의 표심과는 명백히 다르다”며 “정 고문이 아직 대세를 장악할만한 수준이 못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경선 결과는 실제 표심여부와 관계없이 ‘대세론’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당권경쟁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전대경선부터 예비선거 결과가 공개되는 점이 대세론 확산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정동영계의 ‘독주’ 가능성이 커지면 커질수록 이를 견제하려는 반발세도 거세질 것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치/행정
연합
2006.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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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불법 선거운동이 노골화되고 있다. 특히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갖가지 편법을 동원하는 등 갈수록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어 선관위 등 단속기관이 애를 먹고 있다. 23일 광주·전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월 31일 치러지는 제4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와 관련,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6개월여 사이에 적발된 불법 선거운동은 모두 314건으로 제3회 지방선거 당시 같은 기간의 225건에 비해 40%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사기관에 고발되거나 의뢰된 것도 20여건을 넘어섰으며 유형별로는 불법 시설물 설치가 1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품 및 음식물 제공 59건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11일 전남도선관위는 여수에서 기초단체장 출마를 준비중인 A씨가 선거관내에 유사기관을 설치한 뒤 당원 모집과 운영위원회 사무실로 사용한 것을 적발, 검찰에 고발했다. 또 지난해 말 같은 지역에서 기초의원 출마 입지자인 B씨가 특정 단체 대표인 현직 신분을 이용해 연말 불우이웃돕기 행사에서 시설 대표자들에게 1천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다 선관위에 적발됐었다. 이와 함께 전남경찰도 현 단체장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이 적힌 유인물을 뿌린 혐의로 담양군 6급 공무원 박모씨(56)와 사업가 이모씨(67) 등 2명을 구속하고 기부행위와 사전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와 비슷한 사례로 모두 69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더욱이 최근 광주·전남지역 대형 식당 등에는 동창회나 친목회 등 각종 사모임이 빈번하게 열리고 있으며 이 곳에는 예외없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참석해 식대를 대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남도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와 포상금 제도 등 처벌이 강화되면서 신종 불법선거운동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음식점 등에서 불법선거운동 정황을 포착해도 확실한 물증을 확보하지 않는 한 고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정선규·맹대환 기자 sun@namdonews.com
2006.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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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전남과의 계약 체결 민주당 박주선 전 의원이 24일 전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올해 첫 선거권을 갖는 유권자와 공약이행을 약속하는 ‘전남과의 계약’을 체결했다.
정치/행정
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2006.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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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24일 박주선 전 의원(57)이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박준영 현 지사(60)와 경선 레이스에 들어간 것이다. 특히, 뚜렷한 여당 후보군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지역정가의 관심이 ‘양 박(朴) 빅매치’에 쏠리고 있다.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이 열린우리당보다 정당지지도가 약 10%포인트 앞서 있는데다 전남지사 후보 지지도도 박 지사와 박 전 의원이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박 지사가 앞서고 있다. 지난 1년 반 임기동안 꾸준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30-40%에 달하는 호감도를 보였다. 반면 박 전 의원의 인지도는 현재까지 10% 안팎이다. 하지만 출마 선언을 계기로 ‘표밭갈이’를 재촉하고 있는 박 전 의원이 얼마만큼 지지도를 끌어 올릴지 눈여겨볼 만 하다. 현역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인지도 차이는 양호한 편이라는 판단이며, 머지 않아 인지도가 올라가 역전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과열 경쟁으로 인한 상대방 흠집내기와 경선결과에 따른 당내분열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정책적, 인물적 차별성을 끌어 낼수 있느냐이다. 두 사람은 민주당의 뿌리인 동교동계 인사들처럼 정통 DJ맨은 아니다. 공통점이라면 국민의 정부에서 정치적 경력을 쌓았다. 2004년 전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당선, 도정을 맡고 있는 박 지사는 기자 출신으로 국민의 정부 당시 대통령 국내언론비서관, 공보수석비서관, 국정홍보처장을 지냈다. 사법고시를 수석 합격한 박 전 의원은 검찰의 요직을 거쳐 대통령 법무비서관과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하지만 정치적 고난도 있었다. 99년 옷로비사건 의혹에 연루돼 구속되는 등 3차례나 구속됐다가 법원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출마 회견을 통해 박 전 의원은 ‘전남 살리기의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300만 도민시대 선언과 함께 박 지사와 현 도정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무난하다’는 평을 듣는 도지사, 안주형 도지사는 되지 않겠다”며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박 지사도 “박 전 의원과는 함께 청와대 생활을 했고 인간적으로 절친했지만 정치적 색깔의 차이는 있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박 지사는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 IT·BT 등 첨단산업 육성 등 전남의 도약을 위한 동부권, 중부권, 광주근교권, 서부권 등 4대 권역별 발전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전남이 여전히 IMF 위기상황이라는 진단과, 이대로 가면 전남의 미래는 없다는 인식. 두 사람은 낙후된 전남의 현실을 감안한 듯 정책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지역간 대결 구도도 관심의 대상이다. 박 지사는 서남권인 영암출신이고, 박 전 의원은 동부권인 보성출신이다. 전남도청 이전후 동부권의 상대적 박탈감이 큰 상태여서 자칫 선거전략이 여기에 집중될 경우 소지역주의 갈등도 우려된다. “두 사람간의 빅매치가 민주당에 대한 전남도민의 관심을 증폭시킬 것이란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민주당 관계자는 기대했다.
정치/행정
김종민 기자 kjm@namdonews.com
2006.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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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은 세계 두번째 독재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손꼽히는 독재자라고 워싱턴 포스트 일요판 매거진 퍼레이드가 22일 보도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 워치와 프리덤 하우스, 국경없는 기자회 등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김정일 위원장은 올해 세계 최악의 10대 독재자 중 2위에 올랐다고 퍼레이드는 전했다. 이들 단체의 분석 결과, 북한의 언론 자유는 세계 최악 수준이며 정치적 권리와 시민 자유도 34년 연속으로 가장 나쁜 점수를 기록했다는 것. 또 북한 주민 25만명이 강제수용소에 갇혀 있으며, 식량난이 만연해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에 따라 김위원장은 퍼레이드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최악의 독재자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2위에 랭크됐다. 세계 첫번째 독재자로는 수단의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뽑혔으며, 탄 슈웨 미안마 군사정권 수반 역시 지난해와 같이 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4위),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5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6위), 압둘라 사우디 아라비아 국왕(7위),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8위),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9위), 테오도로 오비앙 은구에마 적도기니 대통령(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위권에 들었던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그들의 독재 통치가 개선됐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독재자들의 행태가 더욱 나빠져 올핸 10위권에서 제외됐다고 퍼레이드는 덧붙였다.
정치/행정
연합뉴
2006.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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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보좌관 사표 제출…靑 금명 수리 방침 청와대는 23일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서울대 황우석 교수 사태와 관련, 최근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했다며 금명간 박 보좌관의 사표를 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보좌관이 지난 주말 공식업무 수행에 지장을 느껴 이병완 비서실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며 “청와대는 박 보좌관의 뜻을 존중해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책임 소재의 과학적인 규명문제와는 별개로 현실적으로 업무수행이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금명간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6.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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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신년회견 내용 뭘까 오는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는 행사의 특성상 정치,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 각 분야에 걸쳐 주요 현안이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견은 특히 임기 4년차라는 시기성과 지방선거를 앞둔 정국 환경등과 맞물려 노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단 관심의 초점은 양극화, 국민연금, 저출산·고령화 등 국가의 재정부담을 수반하는 미래구상과 관련해 노 대통령이 구체적 해법을 내놓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노 대통령이 지난 18일 양극화 해소와 미래과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답을 주지 않고 질문을 던지는 ‘역발상’을 통해 공론화의 길을 튼 만큼, 이번에는 대통령이 품고 있는 미래를 위한 처방을 일단이라도 제시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에서다. 비록 추정단계이지만 미래위기에 대한 참여정부의 해법으로 거론되고 있는 증세 등 조세개혁이 시장은 물론이고 정국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는 점도 관심을 고조시키는 주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노 대통령 신년연설에서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감세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미래를 위해서 해결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면 어디선가 이 재원을 조달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재원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3일 “미래과제 해소책 문제 제기가 ‘세금을 인상하자’는 제안이 아니라는 점을 얘기하지 않겠냐”며 “신년연설 주요 내용과 관련한 보충설명과 함께 양극화, 미래과제에 대한 대통령의 문제의식, 책임있는 토론의 필요성 등을 거듭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 등 8·31 부동산대책의 국회통과 이후 주택 양극화 조짐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노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도 시장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분야에서는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으로 불거진 당·청 갈등 등 1·2개각 파동을 비롯, 노 대통령이 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석상에 언급했다는 탈당문제와 당내 경선 부정에 대한 검·경 수사로 이어진 지방선거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진전된 언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방선거 이후 공론화로 정치권내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개헌문제의 경우 사안의 폭발성을 감안해볼 때 노 대통령의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정치/행정
연합뉴
2006.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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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서울직거래 행사 성과 도, 12억6천여만원 판매고 올려 전남도가 설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서울에서 실시한 전남 농수특산물 직거래 행사에서 12억6천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기간 중 도내 농수특산물 생산농가 및 생산자 단체 67개 업체는 300여개의 품목의 농수특산물 판매에 나서 현장판매 9억400만원, 예약판매 3억6천200만원 등 총 12억6천6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설 판매액 10억1천200만원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판매기간을 지난해보다 1주일 앞당기고 하루를 늘려 사전준비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굴비와 배, 김, 쇠고기 등 설 특수용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쌀 2억7천200만원, 쌀고기 5천만원, 마늘짱아찌 등 반찬류 4천만원 등도 예약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에서 700여평의 행사장을 무료 제공한 것을 비롯해 시 자체 예산으로 2만여장의 홍보 전단을 제작 배포했고, 각 구청과 반상회 등을 통해 집중 홍보를 벌이는 등 서울시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내 농수특산품의 철저한 품질관리,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 보다 저렴한 가격 등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namdonews.com
2006.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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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서울직거래 행사 성과 도, 12억6천여만원 판매고 올려 전남도가 설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서울에서 실시한 전남 농수특산물 직거래 행사에서 12억6천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기간 중 도내 농수특산물 생산농가 및 생산자 단체 67개 업체는 300여개의 품목의 농수특산물 판매에 나서 현장판매 9억400만원, 예약판매 3억6천200만원 등 총 12억6천6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설 판매액 10억1천200만원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판매기간을 지난해보다 1주일 앞당기고 하루를 늘려 사전준비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굴비와 배, 김, 쇠고기 등 설 특수용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쌀 2억7천200만원, 쌀고기 5천만원, 마늘짱아찌 등 반찬류 4천만원 등도 예약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에서 700여평의 행사장을 무료 제공한 것을 비롯해 시 자체 예산으로 2만여장의 홍보 전단을 제작 배포했고, 각 구청과 반상회 등을 통해 집중 홍보를 벌이는 등 서울시의 도움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내 농수특산품의 철저한 품질관리,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보다 저렴한 가격 등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namdonews.com
2006.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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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자문그룹 ‘미래와 경제’ 출범 고건 전 총리의 자문그룹으로 알려진 ‘미래와 경제’가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발기인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 포럼은 21세기 새로운 국가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모임으로, 이날 발기인 총회에는 40-50대를 중심으로 학계, 경제계, 법조계 등 각계 각층의 오피니언 리더 136명이 참여한다. 발기인 대회에 참석하는 대표적 인사는 이세중 변호사,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최 열 환경재단 상임이사,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신수연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이 있으며 고 전 총리도 발기인 중 한명이다. 모임은 3월13일 창립기념식을 갖고 공식 발족할 예정이며,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세중 변호사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창립과 관련해 모임 주체나 고 전 총리 양측 모두 순수한 연구모임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세중 변호사 등 고 전 총리와 가까운 인물들이 상당수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결국 고 전 총리의 자문그룹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고 전 총리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다른 모임과는 달리 이 포럼에 대해서는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총리 지인은 “고 전 총리가 이 포럼을 일종의 ‘공부방’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외교안보, 경제, 복지·노동 등 여러 분야에 대한 토론과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길 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2006.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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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 박주선 위원장 오늘 전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 ○…박주선 민주당 인사영입특별위원장이 24일 오전 10시 광주시 남구 방림동의 민주당 전남도당 사무실에서 전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 박 위원장은 출마 회견을 통해 ‘전남 살리기’를 위한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이의 실천을 약속하는 ‘전남과의 계약’이라는 계약서를 작성할 방침. 이날 회견을 마친 박 위원장은 오후에는 주요 언론사를 방문하고 출마의 변을 설명할 계획. 열린우리 도당 2기 당원협의회 선거 ○…열린우리당 전남도당은 제2기 당원협의회 구성을 위해 소속 22개 시·군 운영위원 선거를 지난주말 순천시를 시작으로 이번주 들어 본격화. 23일 무안군 백제웨딩홀에서 열린 무안·신안군 2기 당원협의회 운영위원 선거에서는 1기 무안군당원협의회 회장인 박봉래씨가 단독 출마했으며, 앞서 순천시 당협 운영위원장으로는 서갑원 의원이, 강진군 당협 운영위원장에는 최성승씨가 선출. 24일에는 담양군, 함평군, 목포시, 나주시, 영광군이 25일은 화순군, 여수시(갑·을), 광양시, 구례군이, 26일은 장성군, 고흥군, 보성군, 영암·장흥군이 당협 지도부 구성을 위한 선거를 치를 계획. 민주당 시당, 김재균 위원장 회견 반박 ○…민주당 광주시당은 23일 열린우리당 김재균 광주시당위원장이 기자회견 중 한전 나주 배치와 도청 이전 등에 대한 민주당의 실세들을 비판한데 대해 “광주·전남의 분열을 가져오는 소지역주의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반박. 광주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위원장이) 시장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하더라도 무책임한 언동이 아닐 수 없다”며 “광주와 전남은 형제간으로 기회가 있으면 서도 도와야 한다”고 촉구. 이어 “분열을 부추기는 언동은 시·도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며 “오죽하면 열린우리당 광주지역 국회의원들마저 우려를 표명했겠는가”라고 일침. /김종민 기자 kjm@namdonews.com
정치/행정
맹대환 기자 newsing@namdonews.com
2006.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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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윤상림-황우석-X파일사건’ 총공세 3대 권력형 부패사건 규정…자체조사 박차 한나라당은 23일 법조 브로커 윤상림씨 로비의 혹과 서울대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 X파일 사건(옛 안기부 불법도청)을 현 정권의 3대 권력형 부패사건으로 규정하고 자체 진상조사에 박차를 가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윤씨 로비 사건과 황 교수 논문조작 사건의 배후에는 핵심권력층이 자리잡고 있으며, X파일 사건은 김대중 정부 시절의 도청을 빌미로 현 정부의 도청의혹을 덮으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판단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윤씨 로비 사건과 관련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이 연루된 의혹이 짙다”며 청와대를 직접 겨냥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윤상림, 황우석, X파일은 전형적인 권력형 부패사건으로 원내대표인 내가 직접 총괄지휘해 대응키로 했다”면서 “3개 개별 조사특위를 하나의 진상규명특위로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윤상림 게이트는 그냥 일개 브로커의 행각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권력 깊은 곳에서 윤씨를 통해 뭔가 얻고자 하는 게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가능했으며, 청와대는 핵폭탄급 비밀이 숨겨져 있어 윤씨의 출입기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 ‘야4당’ 공조로 국정조사를 반드시 실시한다는 방침 하에 지금부터 관련 자료를 축적하는 등 국정조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다만 국정조사가 등원을 위한 명분쌓기용이라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듯 ‘국회정상화후 국정조사’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치/행정
연합뉴
2006.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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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기반 복합시설 연내 선보인다 초·중·고+보육시설+노인복지시설 등 일반 학교에 영유아 보육시설과 노인복지시설, 도서관이나 미술관 등 각종 문화공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상적인 형태의 복합시설 이 연내에 등장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지난해 처음 시작한 민간자본유치(BTL) 사업 가운데 학교를 기반으로 하는 복합시설의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이 분야에 중점을 두어 설치모델을 개발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학교 복합시설이란 초.중.고교를 기반으로 서로 성격이 다른 복지시설, 문화센터, 체육관 등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것으로 주민의 이용편의성이 높고 공간 및 시설활용에 유리해 복합시설 가운데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꼽힌다. 정부는 지난해 9개 지역에서 BTL 복합시설 시범사업을 선정, 이 가운데 강진군 문화복지종합타운, 충남 당진 교육문화스포츠센터, 경주 문화예술회관, 제주시 종합문화센터, 안동 문화예술회관, 전주 생활문화플라자, 신안 송공산아트랜드 등 8개 사업을 고시한 바 있다. 기획처 관계자는 “문화·체육시설을 엮은 복합시설은 지난해 고시할 수 있었지만 학교를 기반으로 하는 복합시설은 교육행정과 지방행정이 분리된 체계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학교는 주민 접근성이 가장 좋고 이용률도 높은 시설이기 때문에 효율을 위해 올해 꼭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할 방침이다. 어떤 시설을 어떤 형태로 묶어야 효율적이고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공모하고 그에 필요한 시설설계 공모도 실시해 지자체와 관련공무원들이 적극 추진하도록 독려한다는 것이다.
정치/행정
연합뉴
2006.01.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