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농민회, 농어민후계자연합회, 전국농협협동조합 무안군지부 등 농민단체 회원 500여명은 24일 무안읍 불무공원에서 마늘·양파가격파동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했다.
무안지역 농민들은 이날 중국산 마늘 수입으로 국내 마늘재배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으나 농어민들의 소득증대와 가격안정에 앞장서야 할 농산물유통공사가 중국산 썩은 양파를 시중에 대량 유통시키는 등 정부투자 기관이 국내농산물 가격하락은 물론 국민건강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농민들은 농협중앙회가 일본산 양파종자를 수입, 회원농협을 통해 계통구매토록해 전남지역 양파재배농가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농림부와 검찰은 이번사태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농협노조는 전남지역 양파농가의 피해를 덜기 위해 전국 조직과 연계, 양파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며 농협중앙회의 동참을 촉구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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