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철 성수품을 만드는 담양의 한 업체 종업원들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담양지역은 요즘 대나무 대신 단풍나무나 참나무를 쓰는 나무자리가 인기를 끌면서 상당수 죽제품 가공공장이 나무자리를 생산하고 있다.
나무자리는 대나무에 비해 시원한 감은 적지만 나무결을 그대로 살리기 때문에 바닥재로서의 인테리어 효과 등 집안 분위기를 개선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나무자리는 단풍나무와 참나무 등을 2㎝ 안팎의 폭으로 잘라 붙여서 만들고 있는데 사람이 일일이 붙여야 하기 때문에 일손이 많이 들어간다.
비봉산업 대표 정 진씨(43·담양군 무정면 오룡리)는 “담양지역도 대자리 만으로는 고객들의 다양한 눈높이를 맞출 수 없다” 며 “단풍나무 등을 활용한 나무자리도 고객 만족차원에서 개발된 것이다”고 말했다. 담양/조영준 기자 cyj@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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