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스포츠 과학화는 ‘빛고을’ 광주에서 꽃피우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5월 세번째주 나흘간에 걸쳐 빛고을 광주에서 개최될 2001년 한국운동과학회 정기세미나 준비에 골몰하고 있는 위승두 한국운동과학회장(51·조선대체육대학장)은 “현대인들의 관심분야는 누가 뭐라해도 건강”이라며 “현역에서 활약중인 선수뿐 아니라 운동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각도로 조명, 일반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5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위 학장이 한국운동과학회(KESA) 제7대 회장에 선임된 뒤 광주에서 갖는 첫번째 이벤트로 지역 스포츠계의 관심이 쏠려있다.
이날 주제는 ‘인간과 운동’.
참가 패널들의 면면을 살펴보더라도 한국운동과학회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도 남는다.
올해로 창립 18회째를 맞이한 한국운동과학회는 운동과학분야의 연구 분위기 조성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국내 체육학회중 가장 으뜸 가는 학회이다.
위 회장은 올해 한국운동과학회의 주요 사업으로 ▲동·하계 학술대회 개최▲학술지 및 뉴스레터 발간▲정례 세미나 및 체육학회 분과세미나 진행▲국제학술 교류 확대 및 국제적 규모의 학술단체 결성 주도▲홍보체제 구축 등을 설정,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위 회장의 올 사업계획은 산업화, 대중화 하는 21세기 스포츠 과학의 흐름에 맞춘 시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위 회장은 조선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운동생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운동강도별 호르몬 반응 특성’등 50여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한 이 지역 중견 스포츠 학자이다.
---한국운동과학회는…--
스포츠 강국 한국의 위상을 정립한 스포츠 과학의 산실로 그 뿌리는 지난 80년 12월 설립된 대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소로 거슬러 올라간다.
82년 체육부 발족과 함께 80년대 스포츠과학 접목기를 시작으로 83년 한국운동과학회로 문을 열었다.
전국적으로 2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스포츠 관련 새로운 정보와 국민의 건강증진에 나름대로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운동과학회가 발표한 선수의 과학적 트레이닝방법 및 경기력향상 연구실적 등은 국제적으로도 널리 통용되고 있다. /문종주 기자 mjj@kjtimes.co.k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