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지역 학생들의 정서살피기에 나서고 있다.

군은 올해 교육지원청과 연계하여 관내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 7,840명을 대상으로 학생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267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오는 연말까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우울, 자살 등 심층사정평가를 실시해 집중 관리키로 했다.

이번에 실시한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는 최근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학생들의 왕따, 학교폭력, 자살, 우울 등 정신건강 문제의 조기발견과 악화를 방지하고 정서ㆍ행동발달을 지원하여 건강한 학령기를 보낼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실시한 것이다.

군은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정신과전문의 심층면담과 정밀검사를 통해 발견된 유소견 아동을 전문정신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적절히 치료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주의력결핍장애(ADHD), 우울증 등을 진단받은 아동.청소년들에게는 지속적인 추구관리를 통해 치료를 돕고, 자존감 향상과 긍정적 또래관계 및 가족 간 유대관계 형성으로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발달을 도울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본 사업이 아동·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정신질환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지역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사진은 아동, 청소년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 관련

자료제공: 해남군 보건소 건강증진 담당 오양교 (061)530-5562

출처: 전남 해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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