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임신' 실태조사

전남대학교병원은 산부인과 김윤하<사진> 교수가 최근 보건복지부의 국내 '분만실 인프라 및 고위험 임신·분만 실태조사 연구'에 대한 정책과제 책임연구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위험 산모가 늘어남에 따라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정책 수립에 기본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김 교수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주요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실질적인 고위험 산모 현황을 파악한다.

이제까지 고위험 산모 현황은 건강보험 심사청구에 의한 자료로 실제 임상적인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하지는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위해 연구비 3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얻은 자료는 고위험 분만 통합치료센터 추진을 위한 기초 데이터와 치료센터의 수요 예측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고위험 산모의 질환별, 지역별 실태를 파악함으로써 정부의 모자보건 증진 정책 설정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윤하 교수는 "이번 조사를 위해 전국 7개 권역별 책임자를 지정할 방침이다"며 "고위험 산모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으로 정부의 관련 정책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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