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정형외과 교과서 ‘캠벨’에 수록
 

이근배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발표한 족부족관절 분야 연구논문이 ‘캠벨’ 텍스트북 2013년 최신판에 수록되는 쾌커를 올렸다.

‘캠벨’ 텍스트북은 세계적으로 정형외과학 교과서로 인정받는 책으로 대한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시험의 공식 필독서로도 지정돼 있다.
'캠벨' 텍스트북에 실린 이 교수의 논문은 족부족관절 질환에서 새로 알려진 '중족골 단축증’의 치료법과 족관절 인공관절 치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하나인 '이소성 골화증’에 대한 부분으로 상세히 인용됐다.

최신판에 소개된 내용은‘중족골 단축증’에 대한‘골 연장술’의 치료방법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증례를 토대로 한 수술방법과 치료결과, 합병증 등을 보고했다는 점과 '이소성 골화증'의 임상결과에 미치는 영향과 분류 체계를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 연구팀은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해 훨씬 늦게 출발한 국내 족부족관절 분야에서 최근 5년간 국제의학학술지(SCI, 과학논문색인인용지수)에 50편 이상의 논문 발표와 국제학술대회에서 활발한 논문발표 등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종종 유명 저널에 실린 논문이 간략히 인용되는 경우는 있지만 이처럼 새로운 질환 치료법에 관한 대부분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국내 의학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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