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일간의 인도여행’인도영화축제 열어

오는 3일~4일 중마도서관서

‘타누와 마누의 결혼2’등 5작품 상영

전남 광양시는 오는 3일과 4일 중마도서관 3층 문화교실에서 ‘광양시 인도영화축제’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주한인도대사관과 주한인도문화원이 후원하고 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2일간의 인도여행’이라는 주제로 최근 인도에서 제작된 영화 가운데 재미와 작품성을 갖춘 5작품을 선보인다.

12월 3일 오전 10시에 서로에게 지친 4년차 부부가 결혼 생활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인도로 여행을 떠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타누와 마누의 결혼2’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사랑과 삶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전달하며 걸작으로 손꼽히는 ‘바지라오 마스터니’를, 오후 7시에는 국경을 넘어선 사랑과 호의의 영화 ‘카쉬미르의 소녀’가 상영된다.

둘째 날인 4일 오전 10시에는 신분 격차를 넘어선 사랑과 이를 가로막는 계급제 사회의 압박을 묘사한 ‘울타리’를, 오후 2시에는 많은 인도인들의 존경을 받는 황태자 이야기인 ‘프렘 라탄 단 파요’를 상영한다.

인도 영화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모든 영화가 상영된 후 추첨을 통해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전남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인도영화축제를 통해 인도인의 삶과 문화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를 알고 서로 교감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양/정윤화 기자 jy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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