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득 1위 달성을 위한 생산비 절감 전략”

김성일 전남도농업기술원장

-최근 농산물 가격 하락, 농자재 가격 상승, 인력부족 등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 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남농업기술원의 대응과 극복방안에 대한 말씀.

▶농산물 생산비는 노동임금과 비료, 농약, 사료, 유류가격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농산물 생산비도 상승 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지난 2015년 전남 농가소득은 3천441만원으로 전국 평균 3천721만5천원보다 285만원이 낮으며 9개도 중 9위 수준이다.

소득의 구성을 보면 농업소득 1천205만3만원(35.0%), 농외소득 1천142만1천원(33.1%), 이전소득 805만2천원(23.4%), 비경상소득 288만4천원(8.4%)이다.

농가소득이 전국의 92.5% 수준으로 낮고 농업소득이 경북 1천547만4천원, 강원 1천286만7천원, 충북 1천257만7천원에 이어 4위 수준으로 낮습니다.

농도인 전남의 농업소득이 낮은 이유는 수익성이 높은 축산업, 과수재배면적과, 시설재배면적 비율이 낮기 때문이며 전국대비 생산비가 높으면서 소득이 낮은 작목이 많기 때문이다.

저비용 고소득 농업기술 창출로 농업 경쟁력 강화와 소득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도농업기술원에서는 농축산물 생산비 절감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생산비 절감 계획의 구체적인 목표는 농업소득 1위 달성과 벼를 비롯한 20개 주요작목의 생산비 11% 절감이다. 생산비 절감 사업기간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에 걸쳐 추진하며 5개부문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작목별 농산물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 개발사업 추진입니다.

전남의 재배면적, 재배 농가수, 생산액, 특화계수가 높은 20대 작목을 선정하고 작목별로 저비용 고소득 농업기술을 실천하는 농업경영체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8년까지 각 작목별로 전남을 대표 할 수 있는 농가모델을 육성 하는 계획입니다.

지난 2015년에 6곳, 2016년에 5곳, 2017년에 7곳, 2008년에 6곳 이상을 육성해 명실 공히 전남을 대표할 수 있는 생산비 절감 경영체를 육성 할 것입니다.

아울러 20개 작목의 생산비 절감 실천 매뉴얼을 제작해 농가로 하여금 손쉽게 기술을 마련 생산비 절감을 실천 할 수 있도록 할 것 입니다.

둘째 작목별 생산비 절감 패키지 기술 개발사업 추진입니다

20개 작목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술개발로 생산성과 생산비에 영향을 미치는 각각의 모든 요인을 분석해 생산성을 높이는 품종육성이나 개발, 비용을 최소화 하거나 노동력 투입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재배법 개발, 시설자동화, 생력화 농기계 기술 등을 개발 하고자 합니다. 본 연구 개발을 통해 20개 작목의 생산비를 11.1% 절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셋째 작목별 생산비 절감 시범단지 육성입니다.

20대 작목별 생력, 자동화등 생산비 절감 신기술을 조기 확대보급을 통해 생산성 향상, 노동력 절감, 비용절감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사업입니다.

매년 쌀과 밭작물, 원예, 특용작물, 축산분야 시범단지를 38개소 이상 육성해 생산비 절감 기술이 농가에 빠르게 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넷째 작목별 생산비 절감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교육 확산입니다.

시군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여 성과가 있는 사례, 농업현장에서 실제 생산비 절감 성과가 있는 사례 등을 수집해 우수사례집을 발간·배포 할 계획입니다.

또 농업인의 전문기술교육, 품목별 교육, 귀농교육 등에도 생산비 절감 기술교육을 등을 포함해 보다 빠르게 확산되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다섯째 고소득 작목을 개발 육성할 것입니다.

국민소득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 인구 구성원 다양한 변화에 따라 식품소비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미래 전남농업의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농업기술원에서는 고소득 특·약용작물 신품종을 육성하고 안정생산 재배기술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며, 유망 아열대 채소, 열대과수를 도입 남부지역에 적합한 신소득 과수로 개발 육성 보급하고, 유용곤충의 대량생산 기술개발과 보급으로 곤충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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