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미혼 남성 증가세… 문화활동은 '영화관람'

광주·전남지역 남성의 미혼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 지역 남성들은 문화활동으로 주로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광주·전남지역 남성의 모습'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광주에 거주하는 총인구는 150만3000명으로 내국인 남성인구는 73만7000명(49.7%), 인구 성비(여성 100명당 남성 수)는 98.9로 여성이 더 많았다.

같은 기간 전남지역 총인구는 179만9000명으로 내국인 남성인구는 88만명(49.9%), 인구 성비는 99.5로 여성이 더 많다.

연령대별 인구 중 남성인구는 광주의 경우 40대가 17.7%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은 60대 이상이 23.0%로 가장 높았다.

2015년 광주 남성의 미혼율은 30대 44.8%, 40대 16.4%, 50대 5.1%로 조사됐다.

결혼적령기인 30대 남성의 미혼율은 2005년 27.1%에서 2015년 44.8%로 17.7%포인트 증가했다.

2016년 남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광주·전남 모두 32.9세이고, 평균 재혼연령은 광주가 47.2세, 전남이 48.2세로 나타났다.

2016년 남성의 음주율은 광주가 74.9%, 주 1~2회가 32.8%로 가장 많았다. 전남의 음주율은 69.6%, 주 1~2회가 31.0%로 가장 많았다. 절주나 금주가 어려운 이유로는 '스트레스', '사회생활에 필요해서'라고 응답했다.

남성 취업자 연령대는 광주의 경우 40대가 27.6%로 가장 많았고, 전남은 60대 이상이 25.7%로 가장 많아 대도시와 농업지역의 차이를 반영했다.

2015년 남성의 문화활동은 '영화 관람'이 광주 84.0%, 전남 81.6%로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 남성들은 주말이나 휴일에 TV시청으로 주로 여가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하고 싶은 여가활동은 '관광'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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