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절감 선도농가를 찾아서>

“농부산물 자원 재활용 1석3조 효과”

전문가 의견/김용환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팀 농촌지도사

흑염소를 기르는 농가에게 있어서 가장 효율적으로 소득을 올리는 방법은 생산비를 절감하는 것이다. 그중에 농가가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부분이 사료비 절감 이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거세비육 흑염소에 농산부산물 급여’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흑염소 품질고급화 생산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전남도농업기술원에 신청 지난 2014년에 선정돼 흑염소 농가에 보급했다.

농사 수확 후 우리 주변에 많이 생산되는 농산부산물로 자가 발효사료를 생산함으로써 기존에 사료를 구매해 급여하는 것 보다 사료비를 25% 절감 할 수 있다.

또 폐기물로 처리되는 농산부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해 환경에 도움이 되고 흑염소 생리에 맞는 섬유질 사료를 줘 육질이 향상되는 1석 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흑염소 고기의 고품질로 가는 목표를 설정하고 흑염소 농가를 지속 육성해 타 지역과 차별성을 가지며 지역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만들게 됐다.

강진군기술센터 관계자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한 포장·유통방법을 제시했으며 사육단계별 영양성분이 상이한 완전혼합 사료를 개발해 특허출원기술 이전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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