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의견>김소연 영암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배추 기계이식으로 농가 생산비 부담 경감”

농가 인력수급 어려움에도 효과적 해결책
 

영암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배추재배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고 품질 향상을 통한 농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배추 공동육묘·기계 이식 활성화 기술’을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의 도움을 받아 농축산물 생산비절감 경영모델 개발사업으로 추진했다.

배추 생산비 절감 경영모델 개발사업은 배추 공동 육묘와 기계이식 활성화를 통해 노동인구 고령화로 인한 배추 파종 및 정식시기 인력수급의 어려움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효과적으로 경감할 수 있는 생산비 절감 기술이다.

이 모델의 핵심투입 기술은 배추 재배과정 중 파종단계에서 자동파종기 를이용해 관행작업 대비 60% 이상의 노동 투입시간 감소와 종자손실을 10% 감소시키고, 육묘 단계에서는 육묘장 시설 개보수를 통한 육묘 자동화로 손실묘 감소 등 안정적인 생육이 가능하다. 특히 이 단계에서 관수시간 및 방제 노력비를 50% 단축 할 수 있다. 정식 단계는 동력이식기를 활용해 균일한 작물생육과 수확량 증대 및 인력과 시간 절감으로 생산비절감에 큰 효과가 있다.

아울러 배추 공동육묘와 기계이식,드론이용방제 기술 도입시 10a당 생산비는 기존 148만3천원에서 93만2천원으로 37.1%가 절감되며, 1kg당 생산비도 215원에서 130원으로 절감돼 농가 경쟁력이 향상된다.

앞으로 기계이식은 배추 외 다양한 채소재배에 활용된다면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소와 농가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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