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산인협회 이·취임식

8대 노평우 회장 “공유수면매립 결사반대”

(사)여수수산인협회가 여수 선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취임식을 가졌다.

28일 열린 제7대·제8대 회장 이·취임식에는 여수시를 포함한 유관 기관단체장과 수산업경영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7대 회장으로 임기를 마친 진광화 회장은 바다사막화 문제를 어민들의 생존권과 연계하고, 또 우리지역 어족자원 회복을 위해 GS칼텍스와 유관기관과 함께 방류사업을 이끌어내는데 노력을 기우려 성과를 거뒀다.

이날 취임한 제8대 노평우 회장(61·돌산읍·사진)은 부산해양고와 여수수산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10여년 외항선 국장으로 승선 후 고향으로 내려와 전복양식, 수산물유통 등 수산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1990년 출범해 올해로 29년째를 맞는 (사)여수수산인협회는 여수지역 수산업 생산, 양식, 가공, 유통 등 모든 분야에 정보교환과 바다환경생태계 복원 등 수산자원의 합리적인 이용을 도모하고 있고, 현재 약 1천5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협회는 어민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황폐화시키는 바다모래채취와 공유수면매립을 반대하는 등 수산인의 복지에 앞장서고 있다.

노평우 취임 회장은 “광양만은 일본인들까지도 부러워하는 천혜의 어류 산란장이었는데, 산단이 들어서면서 그 기능 상실이 가속화됐다”며 “이제는 어민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황폐화시키는 바다모래채취와 공유수면매립을 결사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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